나만의 ‘믿음 스타일’을 찾는 방법!!
남을 따라하는 것보다 나만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라!
오늘날 교회들을 위한 많은 사역의 모델들이 제시된다. 특히 ‘성공적인’ 대형 교회들의 목회 경험과 사례가 널리 홍보되기도 한다. 모든 교회가 같은 방식으로 존재할 수는 없다. 특히 소형 교회일수록 그 교회와 목회 리더십에서 추구하는 고유한 ‘미니스트리 콘셉트’(ministry concept)의 정립이 절실하다.
이는 소형 교회의 위기가 단순히 규모가 작다는 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많은 소형 교회가 여전히 대형 교회의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축소하여 따라가려 한다는 데 있다. 그러나 이런 접근은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소형 교회는 고유한 정체성과 전략을 구축하기에 더욱 유리할 수 있다. 본래 경영학에서 ‘콘셉트’(concept)란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얻게 될 핵심 가치를 하나의 응축된 메시지로 정의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콘셉트는 커피 판매가 아니라 집과 직장 사이의 ‘3의 공간’이다. 이 명확한 콘셉트가 정해지면 매장 인테리어, 음악, 서비스 방식 등 모든 하위 전략이 이 콘셉트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정렬된다. 이를 응용하자면, 소형 교회가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바로 그들만의 고유한 목회 철학과 비전이다. 그런데 목회 현장에서 비전이나 철학이라는 용어는 종종 당위적이고 관념적인 수준에 머문다. 반면 ‘미니스트리 콘셉트’는 그 비전이 실제 사역 현장에서 어떤 구체적인 모습으로 구현될지를 그리는 설계도와 같다. 작지만 강한 교회들은 각기 부르심과 개성을 가지고 공동체적 정체성을 형성해 왔으며, 대부분 기성 교회나 대형 교회를 모델로 삼는 방식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고유한 목회 철학을 모색했다. 즉, 건강하게 성장하는 강소 교회는 생존을 고민하고 규모를 키우기 전에 먼저 “우리는 누구이며, 누구를 위해 존재하고, 어떤 방식으로 복음을 살아낼 것인가”를 분명히 했다는 뜻이다. ‘콘셉트’의 중요성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소형 교회 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형 교회 목회자들이 생각하는 목회의 핵심 요소(1+2순위) 응답에서 가장 높게 나온 항목은 ‘성도 모두가 동일한 목회 비전/철학을 공유한다’가 43.7%로 가장 높으며, 그다음이 ‘주일예배 설교 사역’(41.7%)이었다.
‘소그룹 활동 강화’(39.0%)와 ‘제자훈련을 통한 리더 양성’(35.3%)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소형 교회에서 사역의 축이 프로그램의 다양성보다 공유된 비전에 놓여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순서대로 이해하자면, 소형 교회를 세우는 핵심은 먼저 비전과 철학의 공유이고, 그다음이 설교, 공동체, 제자훈련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미니스트리 콘셉트는 있으면 좋은 부가 요소가 아니라, 사역 전체를 조직하는 출발점이 된다. 소형 교회 목회자 조사에서도 ‘성도 모두가 동일한 목회 비전/철학을 공유한다’가 1, 2순위 합산 43.7%로 가장 높았다. 구체적인 목회 철학과 비전이 있다고 응답한 목회자의 비율은 88.7%였고, 비전이 없다는 응답은 11.3%였다. 그런데 더 주목할 점은, 비전의 유무가 교회의 성장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이다.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지 못한 교회일수록 비전이 부재하다는 비율이 더 높게 나왔다. 또한 고령 목회자와 읍면 지역 목회자일수록 비전 부재 비율이 더 높다. 소형 교회는 작기 때문에 비전이 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작을수록 더 분명한 방향성이 필요하다. 비전은 장식이 아니라 성장의 방향키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비전이 있느냐’보다 ‘비전이 구현되고 있느냐’에 있다. 목회자 조사에서 ‘자기 목회 철학과 비전이 구현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0.2%였고, ‘구현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3.7%였다. 성도 조사에서는 더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 ‘문서화된 비전이나 사명 선언문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4.1%였고, 무려 40.4%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문서화된 목회 철학이 있는 교회 성도 가운데, 실제로 그 비전이 구현되었다고 느끼는 비율은 70.8%였다. 그러니까 비전이 교인들의 머릿속에 머무르지 않고 체감하고 실천하는 동력으로 바꾸는 과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미니스트리 콘셉트는 표어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역과 분위기와 구조 속에서 구현되는 방향이어야 한다. 같은 조사에서 성도들은 현재 교회에 계속 출석하는 이유로 ‘신앙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와 ‘가족/아는 사람이 다녀서’를 가장 많이 꼽았고, 특히 30대는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좋아서’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선택했다.
더 나아가 교회 만족의 이유로 ‘교회의 분명한 비전과 방향성’, ‘목사님의 설교’, ‘교인 간 친밀한 교제’가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불만족의 이유에는 ‘비전의 불분명함’, ‘설교의 문제’, ‘체계적 교육 훈련의 부족’이 포함되었다. 따라서 소형 교회가 사람을 붙드는 힘은 규모나 시설이 아니라 가치와 방향의 명료성, 그리고 그것이 설교와 공동체 안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정도에 있다. 성도들이 소형 교회를 선택한 이유로는 ‘소형 교회가 교회의 본질에 가깝다고 생각해서’가 41.7%, ‘대형 교회의 한계나 문제점을 발견해서’가 39.4%, ‘성도들 간 더 친밀한 교제를 원해서’가 24.9%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소형 교회의 고유한 콘셉트가 화려함이나 기능의 다양성보다 친밀함, 돌봄, 훈련, 참여, 그리고 교회의 본질에 대한 갈망 선상에 놓여 있음을 말해준다. 소형 교회의 미니스트리 콘셉트는 대형 교회식 다기능 시스템을 축소하는 데서 힘을 얻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을 깊이 알고, 함께 배우고, 함께 책임지는 교회가 되고자 하는 욕구를 붙들 때 더 설득력을 가진다. 이 점은 목회자 청빙 기준에서도 드러난다. ‘한국 교회 트렌드 2026 청빙 관련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고려되는 항목은 성품과 인성, 목회 철학과 비전, 충만한 영성, 설교 능력, 소통 능력이었고, ‘우리 교회 이해도’는 전체 기준(1+2순위 합산)으로 7.4%에 머무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5) 그러나 규모별로 비교해보면 중대형 교회보다 소형 교회 성도들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본다. 1,000명 이상의 교회 성도들은 ‘우리 교회 이해도’를 중요하게 보는 비율이 5.0%에 불과한 데 반해, 50명 미만의 교회 성도들은 14.5%가 가장 중요하게 본다. 소형 교회는 목회자를 뽑을 때 단순히 일반적인 역량이 좋은 사람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 공동체가 어떤 교회인지 이해하는 사람”, 곧 교회의 결, 분위기, 역사,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을 더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소형 교회일수록 미니스트리 콘셉트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목회자와 회중이 함께 공유해야 할 실질적 기준이 된다. 소형 교회의 미니스트리 콘셉트는 친밀한 분위기, 목회적 돌봄, 밀도 있는 훈련, 참여 구조, 선교적 영성 같은 이미 주어진 강점을 하나의 질서로 조직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콘셉트는 외부에서 빌려오는 모델이 아니라, 소형 교회 성도들이 실제로 좋아하고 필요로 하며, 목회자를 청빙할 때조차 그 교회 이해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현실 안에서 길어 올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소형 교회의 미래는 더 많은 것을 하는 데 있지 않고, 자기 교회만의 목회 철학과 비전을 더 분명하게 말하고 반복하고 구현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 강소 교회 로드맵,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김선일
강소 교회 로드맵통계와 사례가 증명하는 작지만 강한 교회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김선일
† 말씀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 베드로전서 2:9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맡기신 사역을 귀하게 여기며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부어주시옵서서. 아멘.
† 적용과 결단
나만이 할 수 있는 사역 가운데 순종하기로 결단합니다. |
첫댓글 감사해요. 건강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