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박찬대 의원 기자회견
사업성·경제성 확보 가능 주장
▲ 2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하철 2호선을 시민공원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출발역인 인천대입구역(인천1호선)까지 9㎞ 연장을 제안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송도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은 22일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연수 연장'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노선이 신설되면 미추홀구, 연수구, 중구 등 원도심을 철도로 연결할 수 있다”라며 “서울뿐 아니라 전국을 잇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2호선 주안~송도 연장선은 미추홀구 인천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까지 약 9㎞ 구간에 6~7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시민공원역에서 청학역까지 4㎞ 구간 신설하고, 2단계로 청학역에서 인천대입구역까지 5㎞ 구간을 잇는 형태다.
사업비는 약 1조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국비 60% 지원되면 인천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약 432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노선 반영 시 수인분당선, 인천발 KTX, 경강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과 연계해 '인천 최대 철도 환승망' 구축은 물론 '원도심 순환망'과 '격자형 철도망' 조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업성과 경제성 역시 확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노선 주변에 주안 7·8구역 재개발과 송도테마파크 등 각종 개발계획이 진행 중이고,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논의되는 만큼 청학 사거리 일원이 역세권 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허종식·박찬대 의원은 “인천2호선 청학역을 신설하면 인천발KTX와 경강선을 통해 부산·목표·강릉까지 연결된다”라며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까지 연결하면 GTX-B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