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잡초(不知雜草)
금일파종과동초今日播種過冬草
야생상견잡초리野生常見雜草裏
부지잡초지약초不知雜草知藥草
다양효능만병료多樣效能萬病療
<和翁>
오늘 파종한 텃밭에 과동초(過冬草)는
야생 잡초 속에 항상 볼수 있는 풀이라
모르면 잡초이고, 알고보면 명약 약초일세!
효능은 다양해서 만병을 치료 한다네.그려!
오늘 옥상 텃밭에 과동초(過冬草) 곰보배추 씨앗을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 심었다. 우리나라 들녘에 흔하게 보는 풀이다. 본초학(本草學)에서는 원래 잡초(雜草)는 없다고 했다. 알고 보면 모두가 다 약초(藥草)라는 말이다. 곰보배추는 이름이 아주 많다. 혹독한 겨울 추위에도 산다고 과동초(過冬草)라 했고, 겨울에 눈을 보고 자란 다고 해서 설견초(雪見草)라고 하기도 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청와초(靑蛙草), 마마초(麻麻草), 야개채(野芥菜), 야저채(野猪菜), 수양이(水羊耳), 천명정(天明精) 봉안초(鳳眼草) 여지초(荔枝草)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쉽게 가장 흔하게 부르는 이름으로는 못생겼다고 해서 곰보를 닮았다고 해서 곰보배추라고 한다. 곰보배추는 기관지 천식 해수병에 명약(名藥)이라고 한다. 곰보배추는 뿌리까지 전초(全草)를 다 약으로 쓴다. 온갖 항생제로도 낫지 않는 감기 기침 폐염 결핵 폐농양 폐암까지 부종 신장염, 심장까지 최고의 선약(仙藥)이라고 한다. 그 외에 다양한 질병에 치료가 된다고 하니, 텃밭에 심어놓고 수시로 활용을 한다면 텃밭이 약장약국(藥藏藥局)인 셈이다. 옛말로 천식병(喘息病)은 알고 죽는 병이라고 했다. 병은 알지만 고칠 방법이 없어서 결국 죽고 마는 병이라고 했다. 그렇게 고치기 어려운 고질병인 천식 해수병도 먹고 나면 바로 낫는다고 하니, 알고 보면 약초이고 모르면 잡초다. 세상은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했다. 곰보배추 심는 시기는 봄부터 심어도 되지만 9월부터~10월 사이에 심어서 다음에 3월에 수확하려면 폭당 간격은 15센티로 심고, 5월에 수확하려면 25센티로 심으면 된다고 한다.
곰보배추는 동생초(冬生草)라 내한성(耐寒性)이 강한 먹거리다. 추운 겨울에도 얼어죽지 않고 월동하는 먹거리 약초임 셈이다. 복용방법은 말린 곰보배추 1개에 물1,5리를 붓고 20분 끓여서 온탕으로 복용하면 되고, 발효액으로 먹으려면 곰보배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유리병에 곰보배추 놓고 설탕을 그 위에 뿌리고 차곡차곡 담는 양만큼 1;1 비율로 담아서 실온에 1주일 정도 숙성 시켰다가 발효액 액체만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아침에 물 1컵에 곰보 배추액 1숟갈을 타서 마시면 된다. 너무 과하게 복용하면 장이 약한 사람은 설사를 하기 때문에 체질에 맞게 적당량을 섭취하면 된다고 한다. 화옹도 기침 천식이 심했던 아는 지인이 먹고 바로 기침이 낫는 효과를 보고 소개한 것인 만큼 처음 시도해보는 일이라, 내년 정도면 경험이, 축적되어서 다시 단상을 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방 약효 자료에 의하면 약효 : 凉血(양혈), 利水(이수), 解毒(해독), 殺蟲(살충)의 活血(활혈), 消腫(소종)의 효능있고, 咳血(해혈-咳嗽時(해수시) 出血(출혈) 吐血(토혈), 血尿(혈뇨), 鼻出血(비출혈) 崩漏(붕루), 打撲傷(타박상), 腰痛(요통), 腹水(복수), 白濁(백탁), 咽喉腫痛(인후종통), 癰腫(옹종), 痔瘡(치창), 腫毒(종독), 流火(유화-脛部(경부)에 생기는 丹毒(단독))를 치료한다. 용법/용량 : 10-30g(신선한 것은 15-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만들어서 사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른다. 또 짓찧어 낸 즙으로 양치질 하던가 귀에 흘려 넣는다. 달인 液(액)으로 씻는다. 얼벗님들! 아직도 날씨가 열대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 모두모두 무더운 더위에 건강 무탈들 하십시오. 여여법당 화옹 합장.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