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티닙(baricitinib)과 아달리무맙(adalimumab)을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약물은 어떤 질환에 사용됩니까?
Baricitinib과 adalimumab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Baricitinib은 하나 이상의 DMARDs(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도 및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는데, 단독투여 또는 methotrexate와 병용투여 할 수 있습니다.
Adalimumab은 methotrexate를 포함한 DMARDs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성인의 중등증 및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이전에 methotrexate로 치료받지 않은 성인의 중증의 활동성 및 진행성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며, 단독투여 또는 methotrexate 또는 다른 DMARDs와 병용투여할 수 있습니다.
Adalimumab은 류마티스관절염 외에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성인 크론병, 건선,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포도막염에도 사용됩니다.
두 약물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는 약물학적 기전은 무엇입니까?
Baricitinib은 JAK1과 JAK2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JAK inhibitor입니다. JAK(Janus activated kinase)는 염증성 cytokine의 세포 내 수용체에 위치해, 염증성 cytokine의 신호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Adalimumab은 항 종양괴사인자 제제(TNF inhibitor)입니다. 종양괴사인자(TNF)는 정상적인 면역체계에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조절될 때 염증반응을 유발해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나게 됩니다.
항 종양괴사 인자제제는 생물학적 제제 중 가장 먼저 개발돼 사용되고 있는 약제로 종양괴사인자 기능을 억제해 염증 유발 cytokine 생성을 감소시키고, 관절 내 림프구의 이동을 억제하며 관절 안의 혈관 생성을 감소시켜 항염증작용 효과를 나타냅니다.
두 약물의 용법·용량은 어떻게 되나요?
Baricitinib은 음식물 섭취와 상관없이 경구 투여합니다. 성인에게만 사용 가능하며, 권장 용량은 1일 1회 4mg입니다. 고령 환자, 만성/재발성 감염 병력이 있는 환자 등의 용량 감량(tapering)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1일 1회 2mg 용량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신장애 환자로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30~60mL/min인 환자에 대한 권장 용량은 1일 1회 2mg이고, 30mL/min 미만인 환자는 투여가 권장되지 않습니다. 경증 또는 중등증 간장애 환자에게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 간장애 환자에 대해서는 투여가 권장되지 않습니다.
Adalimumab은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2주에 1회 40mg 피하주사합니다. 이 약을 투여하는 동안에는 methotrexate 병용투여를 유지하고, glucocorticoid, salicylic acid, NSAIDs, 진통제, 다른 DMARDs의 병용투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적응증의 경우에도 2주에 1회 40mg을 피하주사하는데, 개시용량 및 유지용량은 적응증 및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상 반응은 무엇이 있을까요?
Baricitinib 투여후 가장 흔히 보고된 약물이상반응은 LDL 콜레스테롤 증가, 상기도 감염 및 오심입니다. 상기도 감염 외에 대상포진, 단순포진, 위장염, 요로 감염, 폐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간수치 상승, 호중구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Adalimumab의 가장 흔히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의 홍반 또는 가려움증, 출혈, 통증,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물 투여 중단이 필요한 정도는 아닙니다. TNF는 육아종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TNF 억제제인 adalimumab을 사용시 결핵을 포함한 감염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adalimumab을 사용하기전 잠복결핵 검사를 시행해 치료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또한 악성종양과 림프증식성 질환 발생 위험이 높고, B형 간염 만성 보균자에서 B형 간염 재활성화될 수 있고 이는 치명적일 수도 있어 투여중지 및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에 사용되는 다른 약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 약물은 염증 및 면역조절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질병의 진행을 조절해, 관절의 손상을 막아 신체장애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유럽류마티스학회(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EULAR)에 따르면, 지속적인 관절염 위험이 있는 환자는 염증성 류마티스 질환 기준에 충족하지 않아도 가능하면 빨리(이상적인 기간은 3개월 이내) DMARDs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DMARDs의 기본 치료제로 methotrexate를 고려해야 하며, 금기가 없으면 지속성 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에서 첫 전략의 일부로 활용해야 합니다.
NSAIDs는 효과적인 증상 치료법이지만 위장관, 신장 및 심혈관계 위험성 평가 후 가능한 한 최단 시간에 최소 유효 용량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전신성 glucocorticoid제는 통증, 부종 및 구조적 진행을 감소시키지만 장기 사용시 이상반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시 보조치료(6개월 미만)로서 필요한 최소량을 사용해야 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국내 시판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를 계열별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