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모델Y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지난해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테슬라가 2022년 첫 해 국내에 단 한 대만 신규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동차 데이터 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신규등록된 테슬라 전기차는 1대로, 지난해 12월 10대에 이어 국내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업계에선 3월 전기차 보조금 지급안 확정에 따라 회사가 가격조정 등을 위해 공급을 일시 중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2021년에도 테슬라는 1월과 2월 각각 18대와 20대로 숨고르기에 돌입한 뒤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3월 3194대를 밀어낸 바 있어서다.
2021년 국내 판매된 테슬라 전기차는 1만7828대로 전년 대비 50.8% 증가했다. 이중 모델3는 8898대, 모델Y는 8891대 등이다. 테슬라는 2020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성공의 지표가 되는 '1만대 클럽' 가입(연 판매 1만1826대)에 성공한 후 2년 연속 자리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폴스타 2
지난해 국내 진출을 본격 선언한 폴스타는 1월 전기차 ‘폴스타2’가 20대 신규등록된 것이 확인됐다. 폴스타2는 국내 출시 전부터 북유럽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과 볼보-지리 연합의 강력한 전기차 기술 등으로 관심이 높았던 차다.
여기에 회사는 폴스타2의 국내 판매가격을 5490만원(싱글모터 기준)부터 시작, 올해 국내 전기차 보조금 가격 상한제에 맞췄다. 올해 국내서 국고 보조금 등을 100% 받으려면 차 가격이 55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폴스타2의 경우 실제 소비자 인도보다 전시 및 시승 등의 목적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폴스타2의 가격이 독일 보다 500~600만원 저렴할 정도로 상당히 공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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