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청장 이형일)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정보보호 신기술인 재현자료(Synthetic Data) 기법을 적용해서 작성한 '일자리 행정통계' 베타버전 재현자료를 통계데이터센터 홈페이지(https://data.kostat.go.kr)를 통해 오늘부터 8월말까지 서비스한다. 재현자료란 원자료와 합계나 평균 등 통계적 추론값은 유사하지만 개별 응답자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합성된 자료를 말한다.
일자리 행정통계는 일자리 규모나 구조 등 고용 관련 정책수립 및 취업준비자의 일자리 선택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통계청에서 매년 작성 중이다. 금번 일자리 행정통계 재현자료는 2016년 이후 5개년간 연간 약 480만개 일자리 정보 (모집단의 약 10% 수준)가 담겨 있다. 기업체 분류, 일자리 갯수 등 총 16가지 항목에 대해 재현자료를 생성했다. 그간 통계청에서는 집계자료 이외에 가장 세부적인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데이터는 청 내부 물리적, 기술적 안전조치가 이루어진 통계데이터센터에 방문해야 이용이 가능했으나, 재현자료 베타서비스를 통해 이제 이용자는 장소에 관계없이 온라인으로 일자리 행정통계 재현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사전에 데이터 구조를 충분히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통계데이터센터에서만 접근 가능한 원자료를 직접 방문해서 분석하는 기간도 줄어드는 등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청이 지속적으로 재현자료 기법을 연구하는 이유는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정보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민과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 위해서다. 재현자료 기술이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정확성과 안정성이 담보된 재현기술을 상용화시키려면 끊임없는 연구와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통계청은 재현자료 등 최신 정보보호 기술을 국가통계 데이터 전반으로 확산시켜, 민생통계 및 역동경제 지원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많은 데이터 개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