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무대에선 바인스가 한참중이었고 영팝 베이스 캠프바로뒤에 자우림의 김윤아와 남편인 김형규(VJ겸 치과의사),멤버 몇이 바인스 공연을 보고있었고 우리캠프에선 시드가 펜타의자에서 술에취해 잠들어 있었는데 그때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떨어졌고 공연에만 열중했던 우리들은 당연히 그걸 못봤으나 뒤에있던 김형규씨가 스르르 다가와서 그핸드폰을 시드 주머니에 살포시 넣어주었다.시드는 유명인(연예인)의 도움을 받았다는...
그리고 시드에 관한 일화 한가지더...가방 곳곳에 맥주를 숨켰던 우리는 결국 페트병 하나가 발각되었는데 시드는 우리 일행인척 안하고 뒤줄에서 아 빨리빨리좀 하자고하면서 성질을 부려서 입구알바들을 쫄게 만들었지만 시드도 의자가방에서 맥주가 걸려버렸다는...나도 시드도 스타일 완전 구기고 아쪽팔려.
영팝 깃발보고 여러분들이 찾아와주셨지만 생각보다 영팝회원님들보다 깃발에 끌려온분들이 많았다는것.
특히,영국인들(잉글랜드,스코들랜드)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고 "구미 영국"이란 글자가 쓰였던 잉글랜드깃발을 들고다닌 그유명한 영국인또한 우리깃발보고 쏼랴쏼랴...우리는 언론매체만큼 영국인들에게 사진을 많이 찍혔다.
토욜날 공연이 모두 끝나고 뒷풀이 장소였던 막창집...20여명 모여서 펜타때 소진한 체력을 고기와술로 보충하면서 공연,카페,사는 이야기 등으로 회포를 풀었는데 나중에 머리수만큼 회비를 딱 걷어보니 만원이 비어서 계속 확인해도 범인은 안나왔다는거.결국 보위만 울었다지.아 보위는 펜타때 좀더 울었을거라 사료됨.
아,뒤풀이하니 빼놓을수없는거...거기서 뒤풀이가 끝나고 영팝회원들이 많이 묶었던 아이유모텔 사람들중 한잔 더 땡기는 사람들끼리 남자방에모여 마지막까지 쭉 달렸는데 마감한 시각은 아침6시.이른바 '모텔방의 클럽화?'
영팝베이스캠프에선 일반인만큼 군바리도 많았다는거.라올ㅠ 부터 JJUNE + 등등등...이젠 복귀하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나라를 열심히 지키거라.물론 제대하는 그날은 오지않는단다.
펜타직전 지갑을 통채로 잃어버려 당연히 티켓도 같이 분실해 회원들을 안타깝게하던 Slim Shady...첫날 공연중에 안경도 잃어버리고 복귀하는날 차도 말썽을 일으켜서 이래저래 맘고생이 끊이질않아 너무 안타까웠다는거.또다시 상기시켜서 미안하지만 이번에 제대로 액땜했다고 여기고 맘고생은 그만 접기를...
펜타때의 베스트아이템...
허쉬의 도라에몽그림의 장난감 기타,라올의 이퀄라이져 티셔츠,*Bo*의 럭셔리한 비치의자,첫날 회원들짐을 비로부터 지켜준 김장비닐(사실은 캠핑하는회원 텐트비닐),개시키의 보드카와 레모네이드 1:1비율 칵테일 등등
펜따때의 체력짱...
Hersheys,박박사*,레이-*...이들 스테미너의 끝은 어디인가.
그외 여러가지가 더 있으나 생각나는건 이것정도...더 생각나면 중간에 추가하겠음.
첫댓글 이래저래 사연이 많았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ㅋ
김형규씨 매너좋네여~ 자우림 무대는 못봤지만 사진보니 김윤아씨 진짜 천사강림이더라구요;; 자우림은 안좋아하지만 김윤아씨도안좋아하지만 예쁜여자에게 약한 저로써는..무대를 못본게 아쉽기도 -_-;; ㅋㅋㅋ
펜타가면 꼭 가서 인사해야지 다짐했었는데 막상 깃발 아래 모여있는 여러분들을 보니 용기가 안 나서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지요 ㅠㅠ
헤헤~저도요..ㅋ 갔다가 다시 숨어버리는..ㅡㅡ;;
저도요 멀찌감치 깃발 예쁘다~ 생각하고ㅋㅋ
저도 형 따라 쭈뼛쭈뼛 옆에 서 있기만 했네요.. 그래도 오는 길에 개시키님 집 앞까지 가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날 앞자리에 탔던...온마이...님이 manick 이 친동생분?참고로 매닉은 고교(그것도 같은 방송반)후배인데...
오 어제 홍대 커피집에서 마주침 ㅋㅋㅋ
아,, 검색대에서 시드님이였군요.그땐 저 옆에서 키핑? 해놓은 박카스를 페트병에 옮겨 담고 있었는데..그 상황을 보았어요~ 주류반입금지때문에 항의하시는 줄 알았어요~.~ 전략이였군요~;;
ㅋㅋㅋㅋ 재밌다. 기사같아~
ㅋㅋㅋㅋ 재밋네 ㅋㅋㅋ 아 저도 3일동안 영팝깃발 보고 아는척할까 말까 했지만 일행이 있어서 걍 패쓰 했다눈.. ;; 내년엔 확실히 아는척해서 술한잔 해야겟어요 ㅋㅋ
다른 회원분들도 재밌는 일화나 뮤지션or음악 외적인 어떤 비화있다면 소개해주세요.너무 사적인건 안되겠지만 재밌는건 공유하는게 좋지않겠습니까 ㅋㅋ
제가 아직 이팔청춘인가봐요 ㅋㅋㅋㅋ
나한테 있었던 일들은 왜 난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거냐???????
저보단 오빠가 춈더 체력짱인득 ㅋㅋ 6시에 잤는데 10시에 전화와서 깨우는?ㅋㅋㅋ 몸도 마음도 10대랍늬다 ㅋㅋ
저는 숙면만 적당히 취하면 체력이 불끈불끈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뒤풀이때도 느끼셨을꺼에요.ㅋㅋㅋ 거기서는 완전 긴장이 풀려서 밧데리가 다데서 바로 모텔로 고고씽
아 이번에 갔을때 영팝분들 만날껄.. 왜 그랬는지 인사도 못하고 왔네요.. 아쉬워요
아 펜타포트 후유증때문에 -_- 삽질이 잘 안돼네요-_-; 허윽..
저도 멀리서 깃발만 보고 아~ 영팝했습니다!! 그래도 다 지켜봤다는. 닉네임과 하나도 매칭은 못하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