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렇게 시작하는 유행가사가 있죠?
참 정말 맘에 안들고 절대 이해못했던...사랑하기에 헤어진다는
하지만 전 뉴논을 보면서 ..그말을 100%이해했답니다.
사랑하기에 너무 사랑하기에 경림이는 인성이를 떠날수밖에 없겠죠?
물론 그러면 절대 안되지만..... 님들말처럼 내손안에 들어온거
안놓친다고 버둥거리면 염치없다고 할지도 모르고...
하여튼 요번겨울 뉴논에 푹빠져서 '사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있는 크리스탈입니다.
--------------------- [원본 메세지] ---------------------
아는 언니가 적어준 글입니다..너무 감동적이고 인성이와 경림이에 대해서 잘 표현해 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존댓말이 아니어도 이해해주세요..아는사람에게 존대말로 보내는 언니는 없잖아요...^^
오늘도 역시나 유선에서 해주는 뉴논 재방을 보고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몇자 적는다.성림의 엇갈림 그리고 경림이의 사랑법에 대하여...
경림이의 휴학문제가 해결되는 장면 그러니까 효진이와 교수님의 등장으로 근로장학금을 받게 되고 경림이는 넘 기뻐하면서 이제는 아르바이트비로 엄마 병원비가 붙혀드리면 된다고 좋아하던 장면 말이야.그리고 바로 경림인 인성이를 떠올리쟎아....여기서 잠깐 이장면 회상씬이였지만 성림이 손잡은거 보고 얼마나 좋아했는지....그걸 보고 생각했어.이것이 경림이의 사랑법이구나.
경림인 어릴때부터 아버지없이 엄마 혼자 고생하면서 어렵게 자랐쟎아.그래서 아무리 어렵고 힘든일이 생겨도 엄마에게 말할수가 없었던거야.경림인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는줄 너무 잘 알기에 거기에 자신까지 엄마의 짐이 되면 안됀다고 생각했겠지.그래서 모든 어려운 일은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고, 그 대신에 어려운 일이 해결되고 또 좋은 일은 먼저 엄마에게 말했을꺼야.엄마가 그런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넘 보고 싶었을테니까.그리고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경림이 자신의 기쁨이였을테니까.
이번일도 마찬가지지.등록금때문에 휴학할 상황까지 가고 또 엄마는 아프시고 넘 어려운 일이 많지만 늘 그랬던 것처럼 경림인 혼자 해결하려고 했겠지.그리고 그것이 해결되는 순간 경림인 인성이를 생각한거야.어릴때부터 엄마에게 한것처럼 말이야.지금 경림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인성이기 때문에.사랑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곧 자신의 기쁨이니까.
하지만 인성이는 그저 평범하게 자란 사람일뿐.어렵고 힘들면 부모님한테 얘기하고 또한 주위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그렇게 자랐겠지.그니까 당연히 인성이는 경림이의 사랑법을 이해하기 힘들겠지.다른 평범함 연인들이 그렇듯이 힘들면 기대고 슬프면 안겨서 울기도 하고 뭐 그런 사랑을 생각하고 있을테니까.
경림이의 사랑법도 인성이의 사랑법도 다 같은 사랑이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사랑법으로 사랑을 하면서 이들에겐 서로의 사랑법에 대한 대화가 넘 부족한거 같아.이게 바로 문제의 핵심인데 말이야.나라도 술자리 한번 마련해서 둘이 불러다가 대화좀 시켜볼까 하는 생각 수천번 했는데.^^ 이건 성림이 풀어야 할 문제고...
그리고 마지막장면 경림이를 뒤로 하고 방으로 들어가며 문을 닫는 인성이를 보면서 저 문을 열 사람은 이번엔 경림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어.인성이가 경림이에게 고백하고 그런 인성이의 맘을 겨우 받아들였는데 첫사랑이 나타나 다시 포기하며 인성이를 뒤로 하고 떠나는 경림이를 봤잖아.그땐 인성이가 경림이를 잡았지.하지만 이번엔 인성이가 경림이를 뒤로 하며 문을 닫쟎아.그니까 이번엔 경림이가 인성이를 잡을 차례이다 뭐 그렇게 생각이 돼더라구.
마지막으로 인성이가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이 것이 있는데 미영인가 걔한테 한 말이지...."꼭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그 사람 놓치면 나 평생 후회할꺼 같애.다시는 좋아하는 사람 놓치지 않을려고.이번엔 그 사람 꼭 잡을꺼야"....누군가를 지킨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어쩌면 그 사람이 나의 맘을 몰라줄지도 모르고 또 어쩌면 혼자 먼저 지칠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인성아 경림이 꼭 지켜야돼.글구 경림이가 여자인걸 잊지말아야 할텐데.아무리 강하고 씩씩한척 해도 인성이가 다가가 품안에 안으면 인성이의 품에서 한없이 울고 싶어하는 그런 여자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