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의 지하화에 대한 논의들이 있는데 그렇다면 왜 당시에 2호선의 지상구간들이 지하가 아닌 지상을 선택했슬지를 따져보고 지하화를 시도할시 나타나는 구조적 문제점들을 판단해야 할것입니다.
2호선의 지상구간으로는 성동 광진구 구간(한양대~잠실나루)와 구로구 도림천변일대, 양화대교옆 한강구간의 3구간으로 나눌수 있는데 이중 양화대교옆 한강구간은 한강을 건너기위한 수단이고 신도림조금지나 도림천변 구간의 경우는 처음부터 지하화를 했서도 코스는 그곳을 그대로 지나갈 것입니다. 아마도 천변이라서 당시의 경제건설이라는 목적에 적합지로 판단했겠죠.
헌데 성동 광진구 구간의 경우는 저 두코스와는 다르게 지상화를 선택한것에 특성이 있는데 용답차량기지연결관련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하화를 논의하더라도 차량기지연결관련해서 구조적으로 곤란할것입니다.
용답차량기지와의 연계성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지상이 유리하겠고 성수에서 조금가면 어짜피 한강을 건너야 하니 그렇게 지상화를 선택했겠죠.
그런데 만일 처음부터 이구간을 지하로 건설하려고 했다면 코스가 지금보다 다소 달라졌슬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의 코스보다 한 블록 북쪽으로 옮겨서 광나루길을 경유했슬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한양대에서 중량천을 건너면서 우측으로(평면지도상으로 보면) 틀어서 광나루길을 경유하여 화양사거리~구의사거리를 경유하면서 올림픽대교와 함께 한강을 건너서 잠실로 향하는 코스로 되었슬 것으로 봅니다.
아무래도 광나루길이 현재의 지상코스에 비하면 지역간선도로역할을 하다보니 그리 선택하겠죠.
본래 기존의 도시공간구조상 현재 지상으로 지나는 아차산로보다는 광나루길이 지역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기에 지하로 갈것이라면 아차산로를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그리고 지하화로 건설할 경우 용답차량기지로 연결도 구배문제로 곤란한 면도 있슬 것입니다.
광나루길과 차량기지중간에 중량천이 흐르기에 얕은 심도는 곤란하고 다소 깊은심도로 지나려 하면 중량천바로 북쪽에 있는 용답차량기지터로 적당한 구배거리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물론 용답기지에서 북쪽 끝으로 신답역가까이로 지상으로 나오는 지점으로 하여 지그재그형식으로 기지로 차량인입을 하게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니 이 구간의 지상화 선택의 핵심은 용답차량기지건설이 1차적으로 봅니다.
그에 따라서 만일 이 구간의 지하화를 시도하려면 구조적으로 용답기지를 옮기는 문제부터 검토해야 할것입니다.
본선만 지하화를 할것이 아니라 기지선도 지하화를 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중량천을 건너는 문제를 감안해서 신답역근처에서 지상으로 나와서 다시 역방향으로 주행해서 기지로 들어가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아마도 지하화를 시도한다면 그와 맞물려 용답차량기지 이설도 거론될것이 분명합니다.
첫댓글 결국은 차량기지 문제가 가장 큰 것 같군요...
있슬x 있을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