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트 펴
가사 내용을 자세히 들려줘
귀를 열고 노래를 들어라
내가 힘든 만큼 감동적이다
내가 느끼는 나의 상황에서의 감정에 따라 호흡이 바뀐다
자베르에 어울리는 몸상태를 만들어라
수요일마다 머리가 아픈데 이유를 모르겠다... 오늘도 상당히 힘들었지만 끝까지 견뎌냈고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너무 오랜시간 공복이여서 그랬던 것 같다. 왜냐하면 진짜 머리 어지러워서 미칠 것 같았을 때 빵 몇조각을 먹으니 좀 나아졌기 때문이다...
학준쌤께서 어제 주신 피드백을 다시 들어보고 오늘은 정말 톰으로써 존재하기 위해 연습을 했다. 그러다가 하나 깨달았는데 결국 연기의 목적은 전달이라는 사실이다. 내가 얼마나 내 감정과 내 심정을 잘 전달해주고 있는가가 연기의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는 것. 그동안 너무 난 내가 신나고 들뜬 것을 보여주려고 하느라고 진심이 1도 안 보이는 호흡으로 연기했음을 깨달았다. 니아에게 원래 하던 대로 말하고과 이번에 터득한 방법으로 말했더니 후자가 훨씬 믿어졌다고 했기 때문이다.
근데 사실 보면 이건 전부 학준쌤께서 수업 때 하셨던 이야기였다. 다만 내가 그 피드백을 듣고 내껄로 만들지를 않았었던 것이다. 정말 말 그대로 한끗차이 구나... 를 느꼈다. 뭔가 앞으로 수업을 좀 더 열심히 듣고 내껄로 만들어야겠다는 욕구가 제대로 이번에 생겼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피드백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ㅠㅠ)
현정쌤께서 말씀하시길 내 몸상태는 자베르를 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라고 하셨다. 동의한다. 근데 솔직히 드릴 말씀은 없다. 왜냐하면 선생님께서 하라고 지시하셨던 턱걸이를 안 했었기 때문이다.
과거를 반성하고 지금부터 달리자. 과거에 안한건 물론 잘못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지금에서라도 턱걸이와 슈퍼맨 매일 해야겠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를 때다.)
이제 내일부터 수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별거 없다. 멘탈 싸움이기에 나는 예종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시험은 대략 11월까지다. 풀어지지 말고 그냥 전진하자.
그냥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