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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기획실장 ⓒ스포탈코리아 |
23일 KFA 주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기자들과 만난 김진국 기획실장은 "그동안 우리 어린 선수들이 승리만을 위한 운동에 전념해 공부에는 소홀히 했었다"면서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역 주말 리그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체육회와 일선 지방 시도 협회 그리고 교육 인적 자원부와의 협의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아마추어 축구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진국 기획실장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각종 초, 중, 고등학교 대회를 격년제로 전환하고 완전한 주말 리그로의 전환을 추구하게 된다. 이는 대한축구협회의 2010 프로젝트 중 하나인 전국대회 축소 및 전국 리그 활성화를 위한 세부 방안 중 하나이다.
김진국 실장은 올해가 2002 월드컵 잉여금 중 유소년 축구로 편성된 부문을 첫 집행하는 해이므로 재정적인 지원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 인적 자원부와의 협의를 통해 축구 특기생 제도와 4강, 8강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중 8개 시도는 4강, 8강제도를 없앴고 나머지 8개 시도도 개선 방안을 찾고 있는 만큼 협회도 세부적인 정책을 마련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현재 선수들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팀 실적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지만 2007년, 2008년 입시에서는 팀 실적 증명서와 더불어 개인 기록서를 동시에 발급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는 오로지 개인 기록서만 발급해 상급학교 입학에서 4강, 8강 제도가 유명무실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제도들을 통해 2010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며 고등학교부터 전문적인 축구 선수를 키우는 체제가 확립되어 축구 저변의 확대와 지덕체를 갖춘 우순 선수의 발굴이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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