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음이란, 예를 들어 1924년생과 1925년생이 각각 갑자.을축에 해당하는 干支로 해중금에 해당할 때, 병인년생과 정묘년생은 1926년.1927생으로 五行은 노중화의 火에 해당된다. 이때 위의 金과 아래의 火가 서로 상생하는지, 상극하는지, 비화(같은 오행의 결합) 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자기가 출생한 해의 간지가 무엇이며 오행은 무엇인지를 알면 납음 궁합법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때 상생과 비화 관계면 좋고 상극 관계는 나쁜 궁합이라 하는데, 특별한 경우엔 오히려 극 받는 것을 좋은 궁합으로 보는 수도 있으나 우선 납음 오행에 의한 상생.상극.비화의 관계를 따져 보기로 한다.
여기에서 木火나 火土와 같은 오행 관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관계이며 水土나 土木와 같은 관계는 이와 반대로 만나면 두 사람에게 결코 좋은 결과가 되지 못하는 상극의 관계로써 生과 克의 궁합으로 나뉘어진다.
다시 말해 이러한 궁합법은 남녀의 生年으로써 오행이 상생되는가, 상극되는가 또는 비화 관계인가를 판단하여 궁합의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인데 비화의 경우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다. 오행이 비화된 경우란 토와 토가 만나거나 수와 수가 만나 서로 합치하여 상생의 관계 못지 않게 길하게 되지만 금과 금, 화와 화가 만나는 경우 서로 대립하는 형상이 되어 좋지 않은 관계가 되며 목과 목이 만날 경우 무해무익(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 관계)의 관계가 되는 것을 말한다.
火와 火,金과 金인 남녀가 만날 경우 불은 더욱 맹렬하게 타버리고 쇠는 더욱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불리한 만남으로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반적인 오행 관계에 따르지 않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으니 남자가 여자를 극하는 것을 크게 나쁘다고 하지 않는 반면 여자가 남자를 극하는 것을 대흉이라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 여기에 해당하는 남녀는 납음오행표 상에서 상대가 자신을 극해도 오히려 길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위에 든예에서, 원래 金은 火의 극받음을 꺼리지만 임신.계유생(1943.1944년생)은 검봉금, 갑오.을미생(1954.1955년생)은 사중금의 金에 해당하지만 둘 다 火를 만나야 출세하게 된다는데 이는 쇠가 용광로에 들어가서 단련되어야 비로소 쓸모있는 정금이 되는 원리와 같다고 한다.
또한 木은 원래 金의 극을 두려워하나 무술.기해생(1958.1959년생)은 평지목으로써 같은 木이라도 金을 만나야 성공한다고 하는데 좋은 나무라 해도 칼이나 도끼 등의 쇠붙이로 다듬지 않으면 건물이나 가구 등의 목재로 쓰이기 어려운 이치와 같다고 하겠다. 아울러 火는 水의 극을 꺼리나, 1948년과 1949년생(무자.기축생)은 火中에서도 벽력화인 까닭에 수를 만나야 복록을 누리게 된다는데(이는 하늘에 있는 불은 비구름을 만나야 대지에 비를 내릴 수 있는 기제가 된다는 의미와 같다)
1978년생과 1979년생(무오.기미생)의 천상화의 火도 같은 범주에 속한다. 또한, 끝으로 火는 본래 木의 극을 꺼리지만 경오. 신미생(1930.1931년생)의 노방토와 무신.기유생(1968.1969년생)의 대역토, 병진.정사생(1976.1977년생)의 사중토는 같은 土라 해도 목이 아니면 평생 불행하거나 뜻을 이루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도로변의 흙이 자갈이 섞인 흙의 경우 나무가 뿌리를내리고 심어져 있어야 물에 떠내려 가거나 무너질 우려가 없어지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자, 그러면 다음은 납음오행에 의한 남녀 궁합이 어떻게 좋고, 나쁜지를 위에서 설명한 자신의 생년 간지, 즉 태세로 오행(금.목.수.화.토)이 무엇인지를 확인한 다음, 구체적으로 알아 보기로 한다.
(1) 남금여금(男金女金) : 금(金)과 금(金)끼리의 결합이다. 이 경우를 오행상으로는 비화(比和)라고 하는데, 쇠와 쇠가 부딪치면 반드시 소리가 요란할 수 밖에 없으며 부부 관계에서도 이런 부부는 살아가면서 큰 소리가 자주 나게 되는데, 서로가 지는 金의 장점을 살린다면 어려운 환경에서도 맞벌이를 하는 등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자녀도 욕심껏 두는 면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재산이 생각보다 크게 늘지 못하거나 하면 다시 예의 그 쇠의 성경이 발현되어 서로 양보를 하지 않고 자존심만 내세우다가 파탄에 이를 수 있으므로 만약 납음오행법 외의 궁합법까지도 불길한 경우라면 이 만남은 재고의 여지가 있으니 좋은 결합이 아니라고 하겠다. 다만 여성이 음년생이거나 음일생이면 무방하다.
(2) 남금여목(男金女木) : 남자가 金이고 여자가 木이면 상극(相克)의 만남으로 남자가 여자를 누르는 형상이나 남성이 우위로 되어 크게 나쁘지는 않다. 또한 상극의 예외적인 원리가 작용하여 여성이 1958년(무술년)생이거나 1959(기해년)생이면 도리어 대길할 궁합이다. 남성의 독선이 우려되는 결합이지만 속궁합이 좋다면 결혼해도 좋다.
(3) 남금여수(男金女水) : 남자가 金이고 여자가 水라, 金水 상생의 원리에 의해 애정이 두텁고 순조로운 결혼 생활이 예고된 만남이다. 속궁합이 약간 불리한 겨우라도 相生의 원리로 이겨내며 복록이 무궁하고 자손에게도 효도를 받으며 살 수 있는 결합이다.
(4) 남금여화(男金女火) : 남자가 金이고 여자가 火라서 화극금(火克金)의 원리에 의해 여성이 남성을 극하는 형상이므로 매우 불길한 만남이다. 여자가 주도권을 잡고 휘두르니 남편은 질병 등의 우환으로 고생하게 되며 부부간에도 애정이 없어서 심한 경우 이혼하기도 하지만 남성이 1932.1992년(임신년)생이거나 1933.1993(계유년)생이거나 1954년(갑오년)생, 1955년(을미년)생이면 상극의 예외적인 원리로 오히려 길하다.
(5) 남금여토(男金女土) : 토생금(土生金)의 원리에 의해 土인 여자가 金인 남자를 돕는 길한 궁합이다. 부부간의 애정이 두터움은 물론 내조로 남편을 성공시킨다. 특히 재운(財運)이 좋아 아무리 써도 축나지 않고 끊임없이 재산이 불어난다.
흑이라는 무한한 자원에서 금을 생산시키는 형상과 같다고 하겠다. 자녀운도 기하며 일생을 부귀영화 속에서 지내게 되는 최상의 궁합이라고 하겠다.
(6) 남목여금(男木女金) : 금극목(金克木)의 원리에 의해 金인 여자가 木인 남자를 치는 형상이니 상극의 만남이다. 부부간에도 충돌이 잦고 불운이 겹치게 되어 백년해로하기가 어렵다. 또한 재산도 궁핍하고 자녀운도 불리하며 때로는 여성이 가장 역할을 해내는 수도 발생한다. 그러나 1958년(무수년), 1959년(기해년), 1988년(무진년), 1989년(기사년)생의 남자들에겐 金인 여자와의 만남이 도리어 성공을 가져다 주는 행운이 된다.
(7) 남목여목(男木女木) : 남녀가 모두 木이무로 비화(比和)된 궁합이다. 이 만남의 경우, 부부 관계는 협력과 대립의 양가적인 면을 포함하며 쉽게 말해 무해무익한 결합이라고 하겠다. 난관 앞에서는 부부가 합심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고 하나 일상 생활에서는 서로의 고집과 자존심을 앞세워 변덕스런 부부의 관계를 유지한다. 자녀운은 나쁘지 않으나 큰 재물을 모으기는 어려우며 서로 참고 견딘다면, 이상적인 궁합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무난한 궁합이라고 하겠다. 속 궁합을 참고하여 결합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8) 남목여수(男木女水) : 남자가 木이고 여자가 水라 물이 나무를 살리는 상생의 원리에 의해 길한 궁합이 된다. 이웃과 친척간에도 화목하며 자손운도 좋아 모범적인 부부가 됨으로써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 특히 남편은 부인의 지극한 내조에 힘입어 성공함과 아울러 그 내조의 공을 아내에게 돌려 사랑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속궁합 등, 다른 궁합에서 다소 불리해도 그다지 신경쓸 필요가 없다.
(9) 남목여화(男木女火) : 목생화(木生火)로 상생의 궁합이다. 특히 木인 남편이 부인을 위한 일이라면 항상 최선을 다함으로써 아내는 남편의 정성을 고맙게 여겨 양주가 화락하니 가업이 융성하며 자녀운도 좋다. 처음, 맨손으로 시작한 부부라도 부러움 없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재산도 축적하게 된다.
(10) 남목여토(男木女土) : 남자가 木이고 여자가 土이니 목극토(木克土)의 원리로써 원래 상극의 만남이다. 그러나 이 관계는 상극이면서도 상호 불가분의 관계가 된다. 土는 원래 木에 의해 뚫리는 입장이나 외형상의 질서일뿐, 홍수 등으로 물에 씻겨 내려갈 경우, 나무 뿌리의 단단한 힘을 도움받아 그 자리에 머물 수 있으며 나무 또한 흙이 있어야 뿌리를 내리게 된다. 또 흙은 기본 성질이 자연의 모든 초목을 생장시키는 본연의 특성이 있다. 때문에 이 만남은, 혹자의 경우 매우 불길한 것으로 보나 여기에서는 오히려 대길한 만남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하다.
아울러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에 의해 1968(무신), 1969(기유), 1976(병진), 1977(정사), 1990(경오)년생의 여성은 木인 남자와의 만남이 오히려 심신에 안정을 가져다 주어 행복한 가정을 꾸밀 수 있다.
(11) 남수여금(男水女金) : 남자가 물, 여자가 金으로 상생 관계를 이룬 만남이다. 금생수(金生水)의 원리에 의해 아내가 남편의 사업 및 관직으로의 출세를 위한 내조를 아기지 않으니 남편도 아내를 아끼며 도모하는 모든 일이 날로 발전한다. 애정운과 재물운, 자녀운 모두 좋으니 백년해로하며 살아갈 천생연분의 궁합이다.
(12) 남수여목(男水女木) : 수생목(水生木)의 원리에 의해 水인 남편의 애정은 木인 아내를 늘 기쁘게 한다. 때문에 부부 금슬은 매우 좋으며 자녀들도 소원대로 성실하게 커준다. 이런 경우, 남편은 종종 애처가, 공처가라는 말을 들을 타입이다. 그래도 재물운도 좋아 중년이 지나면 넉넉한 마음으로 부귀를 누리며 살게 된다. 다만, 남편의 건강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니 평소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다.
(13) 남수여수(男水女水) : 물과 물의 만남은 흔히 수상합(水相合)이라 하여 기한 궁합으로 본다. 물과 물이 만나 시냇물을 이루고 시냇물은 나아가 큰 강물이 되니 작은 것을 모아 큰 것을 이루는 형상이다. 비록 신혼 초엔 빈 손으로 시작했어도 부부가 합심하여 큰 성과를 얻게 되니 결과적으로 자녀운도 좋고 건강운도 좋으며 늙도록 큰 다툼없이 지낼 수 있다. 다만, 두 부부가 너무 낭만적인 기분으로 생활하면 낭비가 심할 수 있으니 어느 한쪽만이라도 절제된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14) 남수여화(男水女火) : 물이 불을 꺼뜨리는 상극의 관계이긴 하나 단지 그것만으로 이 만남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 만남에 대해 혹자는 상극이니 피해야 한다고 하고, 혹자는 주역법 상으로 남자가 위에 있고 여자가 아래에 있는 형상, 즉 수화기제 (水火旣濟)의 형상으로써 화합의 상으로 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부부 사이의 성격 차이가 심하고 서로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충돌이 잦아서 곧 헤어질 경우까지 치닫는 예가 잦은 것은 사실인 듯 하다. 그러나 헤어질 듯 하면서도 좀처럼 갈라서지 않으며, 사움이 없을 때는 어느 부부보다 금슬이 좋아 보이는 경우가 이 궁합이라 하니, 만약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할 궁합 중의 하나이다.
(15) 남수여토(男水女土) : 토극수(土克水)의 원리로 土인 여자가 水인 남자를 克하는 상극 궁합이다. 부부간의 애정이 약하며 도모하는 일마다 장애가 따르니 심하면 암탉이 우는 형상에도 비견되는 만남이다. 그러나 술이나 먹고 투기와 노름을 일삼고 외도가 잦은 남자라면 반드시 이런 성격의 부인을 만나야 그나마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로 1966(병오)년, 1967(정미)년, 1982(임술)년, 1983(계해)년생의 남자들은 생년 간지(干支)가 흙에 해당하는 여성을 아내로 맞이해야 크게 성공할 수 있다.
(16) 남화여금(男火女金) : 화극금(火克金)의 원리에 의해 火인 남자가 金인 여자를 극하게 되는 상극 궁합으로 동양의 의식상, 남성이 여성을 극한다는 점은 크게 나쁜 것은 아니나 여성이 무척 억눌림을 당하는 형상이라 좋은 만남은 아니다. 남자의 나이가 많아서 연령차가 많으면 그런대로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겠지만 비슷한 연령과의 결합은 잦은 다툼과 성사되지 않는 일을 예고한다고 하겠다. 자손의 실패수도 예견되고 가정불화가 우려되나 속궁합에서 좋다면 대흉(大兇)의 궁합은 아니므로 참고하여 결졍하기 바란다. 또한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가 적용되어 1954(갑오)년, 1955(을미)년, 1992(임신)년, 1993(계유)년생의 여성들에 한해서는 五行이 火인 남성을 만나야 행복이 보장된다.
(17) 남화여목(男火女木) : 남편이 火, 부인이 木인 만남은 목생화(木生火)의 상생 궁합이다. 즉 木인 아내가 火인 남편을 생(生)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뜻으로 희생적인 아내의 애정을 남편 또한 무궁한 성실성으로 갚는다. 열정적인 애정을 유지하며 일생을 화락하게 해로함과 아울러 자녀들도 부모에게 순종하고 두 부부 모두 장수할 궁합이다.
(18) 남화여수(男火女水) : 수극화(水克火)로 상극인데다 水인 아내가 火인 남편을 극하니 더욱 불길한 만남이다. 같은 상극이라도 남수여화(男水女火)의 경우엔 주역법상으로 수화기제(水火旣濟)라는 화합의 의미로 좋은 뜻도 있었으나 남화여수의 경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오직 상극(相克)이라는 흉한 의미만 남아 있다. 부부 사이의 애정이 없음은 물론이요, 신혼 때엔 금슬이 좋았다가도 금방 권태를 느끼게 되어 헤어지게 되거나 어느 한쪽이 질병으로 고생하게 된다. 집안 어른들과 친척들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며 재산상의 굴곡과 손재수도 따르게 된다. 다만, 1948(무자)년, 1949(기축)년, 1978(무오)년, 1979(기미)년생의 남자에 한해서는 水인 여성과의 만남이 오히려 성공을 가져오는 계기가 된다.
(19) 남화여화(男火女火) : 남자도 불이고 여자도 불이다. 불과 불의 궁합은 물이나 흙 끼리의 결합과 달리, 상극(相克) 이상으로 흉(凶)한 관계로 본다. 불꽃은 합쳐지면 맹렬한 불길이 되어 모든 것을 태워 버린다. 때문에 재물이 모였다가도 재처럼 흩어지고 애정도 쉽게 식게 되며 화재를 당해 망할 우려도 있다. 부부 모두 건강도 안 좋게 되며 자녀운도 매우 없는 편이다. 불과 불의 만남은 相克의 궁합보다 더 안 좋은 결합이다.
(20) 남화여토(男火女土) : 화생토(火生土)의 상생(相生) 관계로서 火인 남편이 土인 아내를 돕는 현상이다. 부부 애정도 두텁고 자녀운도 좋다. 재물운도 좋으나 남편의 경우, 가정보다 사회적인 면에 치중해야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 성격상의 조화를 잘 이루어 인생 순탄한 삶을 누리며 상당한 지위와 재산이 보장된 궁합이 다. 백년해로할 수 있다.
(21) 남토여금(男土女金) : 토생금(土生金)으로 상생(相生)의 만남이다. 즉 土인 남편이 金인 아내를 돕는 격으로 남편의 아내에 대한 애정은 깊고 아내 또한 남편을 존경하고 아내로서의 책임을 다한다. 남편은 사업에서 성공하더라도 아내에게 모든 재산권을 맡기고 아내는 이를 착실히 모아 큰 재산을 만든다. 속궁합에서 다소 불리해도 이 궁합이라면 일생을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22) 남토여목(男土女木) : 남자가 土요, 여자가 木이니 목극토(木克土)의 원리로 여자(木) 남자(土)를 치는 형상이 되는 상극 관계이다. 좋은 궁합은 아니나 남편이 모든 가정의 주도권을 아내에게 양보하고 살아간다면 큰 충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못하면 다툼이 잦아 헤어지게 될 우려도 있으며 관재(官災) 구설수가 있고 가산 (家産)을 탕진하며 부모의 뜻에 반(反)하는 자녀를 두기도 한다. 그러나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로 1968(무신)년, 1969(기유)년, 1976(병진), 1977(정사)년생의 남자들은 木인 여성을 만나야 오히려 성공할 수 있다.
(23) 남토여수(男土女水) : 토극수(土克水)로써 남편(土)이 水인 아내를 극(克)하게 되는, 상극의 좋지 않은 궁합이다. 남자가 여자를 극하여 다소 괜찮지 않나 하고 여길지 모르지만 이 남토여수(男土女水)의 궁합은 그런 장점마저도 없다. 성격이 맞지 않는데다가 생각치도 않은 오해를 서로 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싸움을 자주 하며 같이 살아도 두 부부가 동침을 못하고 떨어져 지내는 공방살이 들어 있다. 자손은 있어도 부모를 떠나 살며, 부부가 일생을 해로하지 못하기 쉽상인 궁합이다. 남편의 잔혹하고 냉정하며 독선에 찬 성격으로 아내는 남편을 두려워하거나 멀리하여 가정에 찬 바람이 돌고 자녀들도 이런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속궁합까지도 나쁘다면 결혼을 결정할 때, 매우 숙고해야 될 관계이다.
(24) 남토여화(男土女火) : 남자가 土요, 여자가 火이니 화생토(火生土), 즉 불이 흙을 돕는 상생의 궁합이다. 아내는 아주 모범적인 주부로서 남편을 위해 헌신적인 내조를 아끼지 않으며 알들하여 남편의 겅공과 재물운을 가져 온다. 남편 또한 이런 아내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여 가정의 보곡이 날로 늘어나고 부부 사이도 화락하여 빈손으로 시작한 가정이라도 멀지 않아 윤택한 가정을 꾸미게 된다. 좋은 궁합(겉궁합―납음오행에 의해)이지만 속궁합 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25) 남토여토(男土女土) : 남녀가 모두 土에 해당하여, 몹시 좋은 궁합으로 여겨지는 토상합(土相合)의 궁합이다. 성격도 비슷하고 생각하는 면도 비슷해서 처음 만남에서부터 상호간의 믿음과 사랑이 싹투게 된다. 이제까지의 납음오행에 의한 겉궁합 풀이에서 이번의 남토여토(男土女土)만큼 서로 뜻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관계도 드물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해내니 큰 성공을 보게 되어 명성을 떨치게 된다. 흙과 흙의 결합이란 쉽게 말해, 재물운의 면에서 많은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남토여토(男土女土)면 유자부귀(有子富貴) ·개화만지(開花滿枝),
남토여수(男土女水)면 부귀장수(富貴長壽) ·음주비가(飮酒悲歌),
남토여목(男土女木)이면 단명반흉(短命半凶) ·고목봉추(枯木逢秋),
남토여화(男土女火)면 장명부귀(長命富貴) ·어변성룡(魚變成龍),
남토여금(男土女金)이면 의식풍족(衣食豊足) ·조변성응(鳥變成鷹),
첫댓글실제 많은 선생님들께서 실전궁합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많이 사용하시더군요. 비법은 아닐진데 쉬쉬하시면서... 그런데 그 간명의 방식은 선생님들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는 듯하더군요. 년주만으로도 보시고 일주로만으로도 보시고...또 월주와 일주를 섞어서도 보시고... 정리를 한번 해야되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던 차에 님의 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격국을 공부해야 되는데 머리가 나빠, 격국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잠시 납음오행으로 삼천포로 빠져 있는 중입니다. 납음오행이 시적이고 문학적인 요소가 풍부하고 사주를 전체적인 상으로 보게 도와주는 것 같은데 어찌보면 격국공부보다 더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을 헷갈리게 한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첫댓글 실제 많은 선생님들께서 실전궁합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많이 사용하시더군요. 비법은 아닐진데 쉬쉬하시면서... 그런데 그 간명의 방식은 선생님들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는 듯하더군요. 년주만으로도 보시고 일주로만으로도 보시고...또 월주와 일주를 섞어서도 보시고... 정리를 한번 해야되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던 차에 님의 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엉~이거 내가 올린거 맞어~
격국을 공부해야 되는데 머리가 나빠, 격국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잠시 납음오행으로 삼천포로 빠져 있는 중입니다. 납음오행이 시적이고 문학적인 요소가 풍부하고 사주를 전체적인 상으로 보게 도와주는 것 같은데 어찌보면 격국공부보다 더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을 헷갈리게 한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아이고..님의 글 인상깊이 잘 읽었습니다. 무슨 말씀을...ㅋㅋ
여기서 필요한것을 하나 훔쳐갑니다.학문도 인연이 되야 배우는 모양이네요.납음을 이용하여 궁합을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감사.
이런 공부 할려고 올린건데... 먼저 잡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