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그라드 시내를 통과하면 볼가강이 나오는 경우는 독일군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고 러시아군의 입장에서 보면 정반대죠.
볼가강을 지나야 스탈린그라드 시내가 나오니까 말입니다.
영화에서 잠깐 언급되는데, 스탈린그라드전투가 너무 치열하게 전개되다보니 스탈린그라드 시외곽을 담당하는 수많은 독일군 부대가 점점 스탈린그라드 전투로 충원되어 갑니다.
그 빈공간을 메우기 위해 루마니아군과 같은 독일의 동맹군 병력이 그자리를 대신 떠맡게 되죠.
그러다 러시아군이 스탈린그라도 시외곽 지역을 대병력으로 반격해오자 루마니아군은 일격에 박살나 버리고 스탈린그라드는 러시아군에게 포위되어 버립니다.
영화에서도 나오는데 러시아군이 루마니아군을 격파하고 스탈린그라드 외곽지역을 차단하려 하자 독일군측에서도 증원부대를 파견합니다.
호트장군의 기갑군이었죠.
(지원부대의 최고 사령관은 만슈타인 장군.)
독일 기갑군이 스탈린그라드로 증원되기 위해서 필요한 곳이 "갈라치"라는 작은 마을인데 영화에서 다룬 설원의 전투장면은 이 부분인것 같더군요.
"갈라치"를 확보하기 위해 독일군 병력이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싸우는 장면 말입니다.
영화에서 처럼 아직 스탈린그라드에서 독일군이 빠져 나올수 있는 시간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히틀러의 편집광적인 발악때문에 스탈린그라드에 갖힌 독일군은 후퇴할수 없었고, 결국 아슬 아슬 하게 지켜지던 "갈라치" 지역도 결국 러시아군이 점령하므로서 독일군의 증원부대는 스탈린그라드로 들어 가지 못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