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적으로는 구운천 다녀오기 며칠전의 탐어인데, 게으름으로 인해 오늘에야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글 쓸 당시는 수량이 적절하게 불어있어 냄새도 덜하고 탁도도 괜찮은 시기였습니다. 멀리 교각 아래에서 피라미를
낚으시는 분들이 여럿 계시네요. 목표는 각시붕어 & 떡납줄갱이 성어 구경이었습니다.
아주 큰 녀석은 아니지만, 그래도 각시붕어는 여전히 번성하고 있습니다.
07년도에 제가 올린 탐어기를 보니, 당시에는 떡납줄갱이가 더 많았다고 적었었네요. 경춘선 공사가 끝난 이후로 작년쯤에
진건교 아래를 한번더 평탄화 시켰는데, 그 여파인지는 몰라도 각시붕어가 대다수에 간간히 떡납이 껴있습니다.
그래도 각시붕어의 개체수를 보면 아직 조개들은 잘 살아있나봅니다.
안타깝게도 떡납줄갱이 큰 녀석은 구경을 못했네요.
데려오고 싶었던 모래무지.
수염이 멋졌던 메기
긴몰개. 따로 동정을 하는게 아니고 이동네 사는게 긴몰개라는걸 알기때문에 그냥 긴몰개. ㅋㅋㅋㅋ
아주 가끔 줄몰개도 나옵니다. 새우망에 들어간 큼지막한 성어도 있었는데 촬영 시도 중에 탈출 ㅠㅠ
어포기를 설치하면 발을 떼기도 전에 이미 각시붕어가 들러붙습니다. 이 놈들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잠깐 어분 냄새 흐르는 방향으로 서있으면 지들이 닥터피쉬인마냥 발을 쪼아댑니다.
발을 쪼는 영상은 아닙니다만...생수통으로 만든 어포기를 설치하고 허리를 펴자마자 벌어지는 광경입니다.
발을 떼기도 전에 이미 각시붕어들이 들러붙어요. ㅎㄷㄷ
전부다 각시붕어입니다. 족대로는 각시붕어 대 떡납비율이 5:1정도 되는 것 같은데, 어포기로는 각시붕어만 채집이 되네요.
그나마 제 마음을 충족시켜준 녀석.
여울에서 놀던 배스.
다음번에는 좀 더 하류쪽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점줄종개를 못본것이 아주 아쉽더군요.
첫댓글 이야~명품 탐어기 잘보고갑니다^^
이렇게 비행기를 태우시면 어질어질합니다. ㅋㅋ
오랜만에 박준형님 왕숙천을 보게되어 반갑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밀어 작은 녀석들은 얕고 물살이 좀 있는 곳에 조금 있었고, 생이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진짜 명품 탐어기 가 맞네요 ^&^
탐어를 즐기시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왕숙천이 망가지는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아직 쏼아있네요 갈수기때 엄청난 응아냄새땜시 ㅋ좋은어류 잘보고가요
구례에 있는 독립하천도 새우망 넣으면 대부분 각시붕어,납지리이고 떡납줄갱이는 어쩌다가 한,두마리 올라오더군요.
생각보다 떡납이 귀한 편입죠.
잘 보았습니다.
탐어기 자주 올려주세요.
사진도 동영상도도 재미있습니다 ^^
오~ 오랜만에 보는 왕숙천 탐어기네요~~ 예전에는 덩치큰 떡납줄갱이들이 채집되었다고 하던데, 요새는 거의 안나오는 모양입니다~~
예쁜 각시붕어도 지저분한 왕숙천도, 모두 그리운 녀석들이네요.
으...각시붕어...모래무지.... 왕숙천 한번 가야 겠네요....
좋네요^^~ 왕숙천 저도 유년시절 추억이 있어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멋진 탐어기 잘 보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동사리 맞나요?
얼룩동사리 죠.
잡아서 키우고 싶당.....
좋은 탐어기 감사합니다! 박준형님의 탐어기는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아요..^^
멋지네요 넘넘 이뻐요
오늘 왕숙천 옆에있는 거래처에 다녀오는데 물이 수량도 많고 맑아 보이더군요. 탐어기 잘 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