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영을 새롭게..... |
오늘을 행복하게
어려움에 처할 땐 예수님께 의지하십시오
공회 앞에 선 사도 바울은 당당하게 공회를 향하여 부활의 복음을 외쳤습니다. 사도 바울이 외치는
소리를 듣던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은 사도 바울을 정죄하려 했으나 오히려 서로 다툼이 생겨
분쟁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천부장은 사도 바울의 안전을 위해 그를 성안으로 데려가
보호하라고 군사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그날 밤 예수님께서는 옥에 갇힌 바울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마음을 위로하시면서
담대함을 잃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그가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한 것을
로마에서도 증거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비록 사도 바울이 자유롭지 못한 몸으로 홀로 갇혀 있었다 할지라도 그는 혼자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셨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이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능욕과 핍박과 궁핍과 고난을 당할 때와 동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할 때에도 주님께서는
그와 함께하셨습니다.
그러면 사도 바울 곁에 계셨던 예수님이 오늘날은 어떻게 우리와 함께 계실까요?
오늘날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 안에 와 계십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있게 되면 예수님이 구만리 장천 머나먼 곳에 계신 것으로
오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님과 말씀을 통하여 우리 안에서 우리의 환경과 생활을
변화시켜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 가운데 다가오는 모든 염려와 문제, 우리 사정을 우리 곁에 계신 예수님께
아뢰고 간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 안에 계시지만, 우리가 믿지 않고 구하지 않으면
기적을 베푸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현재 처한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환경을 바라보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십시오.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서 찾아오셔서 위로하시고 채우시고
힘과 용기를 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예화:토요일 밤의 경험
스코틀랜드의 위대한 선교사 존 맥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집안이 어려워서 항상 늦게까지
일을 했습니다. 늦은 밤에 일을 마치고 귀가할 때마다 그는 강도와 도둑들이 나오는 어둡고
위험한 길을 2㎞나 지나야 했습니다. 그는 훗날 그 당시의 어느 토요일 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날 내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을 때는 자정이 지나서였습니다. 마을에서 2㎞나 떨어진 길은
전보다 더욱 험하게 느껴졌습니다. 좌우로는 숲이 우거진 높은 언덕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16세였습니다. 나는 정신없이 빨리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방 20m쯤 되는 곳에서
굵직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존이냐?" 너무나 놀라서 순간적으로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잠시 후 나는 그것이 누구의 목소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밤이 깊도록 집에 오지 않는 자식을
찾아 나온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를 만나는 순간 어두운 주위가 마치 환해진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는 내 어깨에 손을 얹고 나와 함께 걸었습니다. 그날 밤에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나와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함께하시므로 비록 환경이 어려워도 낙심하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묵상: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시 105:1∼7)
3절:자신을 찾는 자들을 즐겁게 하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찾아 나오는 자들을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하시고 그 마음에 기쁨이 넘치도록 하신다.
나의 마음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움이 넘쳐나고 있는가?
7절:온 세상을 판단하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 권세 있는
자나 힘없는 자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임한다. 나는 불의와 부정이 넘쳐나는 세상을
하나님께서 공정하게 판단하실 것을 믿고 있는가?
아름다운 마지막
조선을 일으킨 사람은 이성계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조선을 창업한 공신은 삼봉 정도전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정도전은 탁월한 기획가였고 사상가였다. 역성혁명으로 새로운 왕조를 시작하게 된
1392년부터 이성계의 아들, 냉철하지만 비정하고 야비한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하던 1398년까지
6년 동안 그의 탁월함은 조선왕조 500여년간 지속되면서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의 마지막 모습에 대한 기록은 이러하다고 전해온다. 이방원이 이숙번과 무장한 군사 10여명을
이끌고 정도전이 나라를 걱정하며 담소하던 남은의 집을 포위한다. 변고는 순식간에 일어나 함께
하던 몇몇이 목숨을 잃고 남은과 정도전은 몸을 피하지만 그리 멀리 갈 수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을 알게 된 정도전은 진정한 사대부답게 칼 대신 붓을 꺼내든다.
그리고는 시 한 수를 남긴다.
"조존(操存: 흐트러지는 마음을 붙잡는 일)과 성찰(省察) 두 가지에 공력을 다하여/ 책속 성현의 길
저버리지 않았노라"라는 말로 그의 마지막을 정돈했다. 짧은 시 한 수와 작은 칼 하나로 마지막을
준비한 것이다. 이방원의 칼이 바람을 일으키고 순간 위대한 한 사람의 일생은 막을 내린다.
흐트러지는 마음을 붙잡는 일과 성찰에 자신의 일생을 다 바쳤다고 말했던 정도전이 인생이라는
무대의 막을 참으로 아름답게 내리는 모습이었다.
삶은 현재를 사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이라 누군가 말했다. 사는 연습이 아니라
아름답게 죽는 연습을 하는 것이 삶이라는 말이다. 아름다운 죽음은 그 순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는 동안 준비되고 축적된 결과물이다.
인생의 마지막 화폭을 아름답게 채우고 싶다면 물감을 준비하고 캔버스를 사는 순간부터 흐트러짐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번에 그려지는 그림은 얼마나 값나가는 것이 될까를 생각하며 그림을
그린다면 아무리 화려하게 치장되어도 그것은 생명을 잃은 초라한 작품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물감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조존과 성찰에 자신의 전부를 몰입한다면 아무리 단순한 그림
조각이어도 깊이가 묻어날 것이다.
어느새 2008년의 절반을 보내고 7월의 첫주를 맞이하며 그리스도인으로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왜일까? 나를 향해 어느 누구도 아직은 마지막 이야기를 할 순간이 아니라
해도 나는 벌써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 인생인가를 물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조존과 성찰로 자신을 갈무리해야 한다.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진정한 향기가 흐를 것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마지막은 지금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결코 고결하게 채색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이 사대부다웠던 정도전처럼 마지막이
그리스도인다운 사람이고 싶다. 그리스도인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다워야 하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다워야 하기 때문이다.
황형택 강북제일교회 담임목사
겨자씨
예수님의 은혜
하와이 인근 마우이섬은 숲이 울창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섬 어디를 가도 새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화산 폭발로 이 섬이 생겼는데, 용암 성분 대부분이 유황이어서 곤충이 살지 못하는 탓이다.
먹이가 될 곤충이 없으니 먹이사슬 구조상 새가 살지 못하는 것이다. 독일의 숲에는 뱀이 잘 살지
못한다. 뱀은 습기를 싫어하고, 뜨거운 햇볕에 마른 땅을 좋아하는데, 비가 많은 독일 기후에서는
뱀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
우리 인생이 그렇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구원'이라는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그냥 주어진
조건대로 살면 제 욕심과 죄악 때문에 멸망의 길로 향하게 돼 있다(롬 3:9∼18).
그러나 감사하게도 예수님께서는 인간적인 조건을 뛰어 넘는 은혜를 주셨다. 열매 맺지 못하는
우리의 불모지 인생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고, 더 풍성하게 얻게 하신다(요 10:10).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역경의 열매... 유현목 (17)
노숙자 몰려와 도움 요청 돈대신 아픈 몸 무료 치료
병원선교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진료실을 찾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따뜻한 미소로 정성껏
치료해 드리고 있다. 방문 환자들은 진료실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들 말한다. 무료 치료인
까닭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 선교단체로서 주님이 함께하시는 평화로움의 징표일 것이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 3:17)
소외계층 환자들이 진료실을 찾고 있다. 얼마 전에는 경기도 오산이라고 하면서 전화가 걸려 왔다.
중국에서 온 동포라고 한다.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는데 초음파 촬영이 가능하냐고 문의를 해 왔다.
어떤 분은 의료보험이 사정상 중지됐는데 피부과 진료가 가능한지 물었다.
병원선교회는 바로 이런 분들을 도우려고 서울 대림동에 지역의료선교센터를 세웠다. 아쉬움이
있다면 의료 장비의 부족이다. 초음파나 X선기 등 진료에 필요한 장비가 채워지도록 기도 중이다.
4층 임대 건물에서 1층으로 사역 처소를 옮기자 접근성이 용이해서 그런지 노숙자들이 많이 방문한다.
예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조를 짜서 노숙인들이 방문했다.
"목사님. 오늘은 따뜻한 방에서 자고 싶습니다.
찜질방 6000원, 한 끼 식사 4000원, 합이 1만원입니다."
처음에는 매번 달라는 대로 돈을 주었다. 그랬더니 노숙인의 수가 자꾸 늘어났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날이었는데 노숙인들이 만취 상태로
예배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러자 제 사역을 돕는 협동 목사가 아이디어를 냈다. 약을 주고 치료해 주자는 것이다.
얼마 후 10여명의 노숙인들이 진료실에 모여들었다.
"여러분. 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돈 1000원, 2000원 드리면 그 돈으로 무엇하십니까? 술 드시지요?
술을 드시면 몸에 해가 됩니다. 해가 되는 줄 알고 자꾸 돈을 드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안 되겠지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돈을 드리는 대신 여러분을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한 분씩 들어와 보세요?
돈은 안 받습니다."
노숙인들의 몸을 찬찬히 살펴봤다. 술 먹고 나서 싸움으로 생긴 상처가 많았다. 심하게 싸운 사람은
뼈가 골절된 사람도 있었다. 술과 담배에 절고 몸에 상처 많은 노숙인에게 진료를 실시했다.
진통제 소염제 소독약 대일밴드를 챙겨주었다. 고맙다는 인사를 연발했다.
노숙인들도 우리 선교회가 돌봐야 하는 영혼들이다.
올 봄 폐렴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가 있었다.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 가래를 내뱉는 증상의
환자였다. 청진을 해보니 들숨에는 정상적인 호흡음이 들렸지만 날숨에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남아
있었다. 현재 무료로 약을 지어 주면서 증세를 살펴보고 있다.
가래와 답답한 증상을 호소한 48세의 여성 환자도 진료실을 찾았다. 기관지성 폐렴 이후 기관지에
염증이 남아 있어 천식과 유사한 증세였다. 10일분의 약을 복용한 후 치료가 되는 듯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남편이 집에서 줄담배를 피우는 것이었다. 기관지 환자에게 담배 연기는
아주 해로운 것이다. 그래서 다음 방문 때는 남편과 함께 금연교육을 받기로 약속했다.
이렇게 병원선교회 지역의료센터 진료실에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늘 찾아온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들이 속히 치유되길 기원한다.
오늘의 말씀
(金) 우리가 닮아야 할 주님의 마음(Ⅰ) 정직한 마음
찬송 : 276장(새 찬송가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
묵상 :
우리나라 기독교인의 정직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당신의 정직 지수는 어느 정도인가요?
우리는 예수님의 정직성을 배워야 합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 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막 10:17∼20)
말씀:
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발표한 '2006년도 갤럽 부패지수'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101개국 중
우리나라는 니제르, 볼리비아 등과 함께 공동 42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생활수준은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우리나라가 청렴도에서 저개발국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부패불감증' 때문입니다.
부정 부패의 이유는 바로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의 수로 자랑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직한 신앙으로 자리할 수 있어야 기독교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도 개개인이나
교회 공동체가 정직해야 합니다. 우리가 정직하지 못하면 무엇으로 예수를 믿는다고 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모든 면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부터 정직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를 속이는 일이
없어야 하고 부모도 자녀를 속이면 안됩니다. 부부간에도 서로 속이면 안됩니다.
교회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성도간에 정직해야 합니다. 직장과 학교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국가와의 관계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세금을 가능하면 적게 내려고 합니다.
국가로부터 오는 혜택을 받기 위해 부정한 방법으로 편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정직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도 정직하게 드리고 헌금도 정직하게
드려야 합니다. 본문은 예수님과 한 청년이 나눈 대화입니다. 예수님이 계명을 말씀하시자(19절)
청년은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20절)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계명들을 어릴 때부터 지켰습니까?
우리 예수님은 정직하셨습니다. 구차하게 고통을 면하려고 부정직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네 말이 맞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정직한 주님의 마음을 닮읍시다.
기도: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닮아 정직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거짓을 버리고 정직을
생명처럼 여기는 삶으로 우리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신뢰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찬송가..공지클릭하여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