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 그리움 (1월 12일)
겨울, 그 서러움 (1월 19일)
겨울, 그 아쉬움 (2월 2일)을
소개 해 드렸고
이제 겨울에 관한 연작 시
한 편을 더 소개해 드립니다.
겨울, 그 아픔
고정현
난분분하게 내리던 눈송이들이
내게 송곳 되어 가슴 찌르던 날
기억 저편 그늘진 곳의 그림자 하나
하얀 이 드러내며 웃는데
얼굴에 흐르는 두 줄기 눈물이
잠시 내 손등 따스하게 적시고
헛헛하게 식어버리니
아직
어제인 듯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이별의 기억이
겨울바람에 펄럭이며 아침을 맞는다
카페 게시글
◈ 시, 시조, 동시
겨울, 그 아픔
고정현
추천 0
조회 32
20.02.09 08:15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이 겨울은
가시나무에 찔린 겨울새처럼.....
제게도 참 아픈 겨울이었습니다.
그 아픔도 시간은 추억으로 만들어 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