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가탑(釋迦塔)
-국보 제 21호, 높이 8.2 m, 경북 경주시 진현동 15
경주 불국사 대웅전 앞 뜰에
다보탑과 함께 나란히 서 있는 석가탑은,
지금으로부터 약 천 이백여 년 전인 서기 751년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0 년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 대성의 발원에 의해
백제의 석공인 아사달이 쌓아 올렸다고 전해 옵니다.
‘불국사 삼층석탑’이라고도 불리는
이 탑의 축조 당시의 본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이라고 합니다.
줄여서 ‘석가탑(釋迦塔)’이라고도 합니다.
석공인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의 가슴 아픈 전설 이야기에도 나오는 이 탑은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하여 일명, ‘무영탑(無影塔)’으로도 불립니다.

일 년이 넘는 시간을 두고
짬짬이 쌓아 올린 석가탑의 모습입니다만
아직도 미완성 상태입니다.
일을 중단한지 반 년이 다 되어 갑니다.
시절 인연이 도래하면 다시 쌓을 생각입니다.
탑을 만든 소재는
중국산 대나무 젓가락이며
날이 가는 톱과 사포 그리고 풀을 사용하였으며
원본으로 맨 위의 사진을 보아가며
제 임의대로
형식에 구애 받음 없이 가감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석가탑의 겉 모습과 그 내부를 보여 드리기 전에
탑의 명칭인,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이라는 이름과
‘무영탑(無影塔)’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를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먼저,
‘석가여래상주설법탑’ 이란 이름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항상 머무시면서 법을 설하고 계신 탑’이라 함 인데,
여기에서 법(法)이란 바른 이치 즉 진리(眞理)를 말함이고
설(設)은 베푼다는 뜻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늘 머무시며 진리를 베풀고 계신 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설법이라 하면 말씀 설(說)에 법(法)을 사용하나
유독 이 탑의 이름은 말씀 설(說)대신 베풀 설(設)로 표시를 했습니다.
법을 말씀하심이 아니라 법을 베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석가여래께서
‘항상 머무시면서’ 라니
이건 또 무슨 해괴망측하고 괴이한 이야기란 말입니까 !
(2)에 계속
첫댓글 대나무 석가탑 ...대단하신 정성이십니다......시공을 초월하여 여래께서 머무시지 않는 곳이 없으시기에 여래상주라 하셨을까요....공연히 군더더기 붙여 봅니다._()_
군더더기라니 천 부당, 만 부당 입니다. 잘 보아 주시니 오히려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여래(如來)'라는 말이 뜻하는 바를 온전히 알 수 있다면, '석가여래상주설법(釋迦如來常住設法)' 이란 말과 '무영탑'의 '무영(無影)'이 지니는 의미(意味)도 온전히 알 수 있게 됩니다. (2)편은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
감사합니다.묵조님, _()_
고맙습니다 _()_ 오늘에서야 묵조님 글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_()_ 한때 구절초님의 마음이불러준노래에 감동되어 공부하듯 제카페로 옮긴적이 있습니다 묵조님글도 허락하시리라 믿고 그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