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독정처럼 방류하는 곳이나 토종이 아닌 떡붕어나 수입붕어를 잡았을 때는 4짜이긴 하나 성골 진골이 아닌 천민4짜로 취급되기 일쑤인데....
그렇게 취급하는 분들의 거의 대부분이 그런 붕어를 잡거나 잡는 것을 목격했을 때 내놓는 감탄사가~~~
와~~ 이렇게 큰 붕어는 처음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마치 내가 잡지 못한 것을 시기하는 말로 양어장 4짜는 안 처 줘~~ 떡붕어 4짜는 계측자에 누울 자격도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뭐~~ 그러거나 말거나~~
암튼 어제 독정에서 4짜비스므리한 떡붕어가 나와주었습니다. 겨울철 물낚시에 그것도 내림이나 중층이 아닌 바닥에서 떡붕어를 잡아낸다는 것은 이등병으로 입대한 군인이 사단장헬기에 경례해~ 휴가 받는 것보다 힘든 것이라 생각되오니 떡붕어라 무시말고 이 어려운 시기에 내게 준 고마운 찌올림과 손맛이오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자구요~~~
밤새 눈이왔네요~~ 눈 내린 어제보다 눈 그치고 맑아지는 오늘이 고기 움직임이 활발할 거란 구글과 삼성이 공동설립한 국제 민물고기 연구소의 통계가 있습니다.
어제는 눈 내리는 풍경을 즐기셨다면 오늘은 찌 올리는 풍경을 즐기실 차례입니다.
아~~!! 오늘이 2017년의 마지막이네요~~
내일부터 2018년 다가올 이천쒸팔년도 개띠해에는 조사님들 모두가 개호강누리는 한 해 되시길 빌고요~~ 길가다 우연히 주운 종이한장이 로또 1등에 당첨된 복권이 되길 간절히 빌어마지아니하지아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