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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반절개술) -운영자올림-
★투병기 :
※ 2012년 5월 21일
작년 9월에 부산으로 이사를 와서 2012년 3월 29일에 첫출근을 하고,
잼나게 직장생활을 하던중, 감기가 심하진 않은데 계속 낫지 않음.
실장님이랑 점심시간에 얘기를 하다가 제 목을 보여주며 감기땜에 목이 부었다고
말하니까 실장님이 아무래도 갑상선에 문제가 있나보다며 얼른 병원 가보라고~
순간 겁이 살짝쿵~~점심먹고 바로 번개처럼 가까운 개인병원으로 감.
이비인후과라 일단 기본적인 감기증상을 보시고, 피검사하고, 초음파 검사를 함.
초음파검사상 목에 2.0센치*1.8센치의 혹이 보인다고 세침검사를 하라고 함.
세침검사는 그럼 큰병원에가서 한다고 말씀드리고 나옴.
※ 2012년 5월 22일
병원 수소문 끝에 원자력병원이 괜찮다는 실장님 말을 듣고 아침일찍 원자력병원으로 감.
동영상파일을 가져왔냐고 코디 언니가 물어봤지만 사실 그런걸 가져와야 하는지도 몰랐슴~
다시한번 초음파 검사하고, 세침검사 함.
쌤하시는 말씀 "모양이 동그랗고, 바깥으로 퍼져나가는 모양새가 없는것 같으니까 아마
양성일 확률이 높아 보이는군여~"
뭐 그럼 그렇지라는 맘으로 편하게 출근함.
사무실가서 쌤에게 들은 그대로 말하고 아무것도 아닌것 같다고 웃으면서 일함.
※ 2012년 5월 30일
드디어 세침검사 결과 보러 가는날~
임신계획중이라 5월29일날 산부인과에 가서 배란일 확인하고 배란주사까정 맞고 왔는지라
아무런 이상 없으면, 이번엔 잘해서 임신해야지 하는 맘으로 결과를 기다렸는데
이럴수가~ 갑상선암이라는 한마디~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
쌤이 전혀 예상 못했냐는 말에 고개만 끄덕이고, 수술 젤로 빨리 받을수 있는 날이 언제냐고
7월2일라해서 잡고 나옴.
잠깐 현기증으로 10분정도 로비에 앉아 있다가 출근함.
울 실장님 "아무것도 아니래지?"
"ㅎ 갑상선암이래여~"
"장난하지말고~"
"정말이에여~" 수술전 검사비 미리 계산한 영수증에 적힌 중증질환(암관련)보시더니 놀란
토끼눈이 되심.
※ 2012년 6월 3일
갑상그릴라 카페 가입.
주위에서 갑상선암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정말 몸에 난 종기 하나 떼어내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카페가입하고 나서 생각보다 힘들어 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고,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
걱정도 되지만 저도 이런 과정을 거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많은 정보에 감사하며,
시간날때마다 카페에 살짝 살짝 들어옴~
정보중에 의사쌤이 중요하다는 말에 손희영쌤에 대해서 글을 올렸지만 한사람도 댓글이
없어 안수연과장님으로 바꿔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게됨.
※ 2012년 6월 21일
수술전 검사
Pet-ct, 심전도, 피검사, 소변검사, 목 초음파 검사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금식하고 검사받느라 배가 무척 고팠던 기억이 남.
※ 2012년 6월 26일
남편이랑 같이 수술전 검사결과 보러감.
Pet-ct 검사상 전이 된곳 없고,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고, 수술후에 어떤 반응들이
나타나는지 상세히 설명해줌 - 어쨌든 첨부터 손희영쌤이 뭔지 모를 믿음이 갔지만
설명하시는 것 듣고, 자신감과 친절함에 그냥 손희영쌤으로 결정.
※ 2012년 7월 1일
7월 2일 수술을 위해 오후 4시반에 병원에 입원수속을 하고 병실배정받고 (2인실)
저보다 먼저 갑상선 수술하신 선배님(?)에게 여러가지 물어보다 저녁먹고
들어오니 저녁 8시쯤 수술전 링거를 바로 꽂아버리고, 수술때까정 링거 안뺀다고~ㅠ.ㅠ
샤워한번 얼른 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했지만 이미 지난일~
바늘이 커서 인지 밤새 팔이 저려 제대루 잠을 못잠.
※ 2012년 7월 2일
원래 수술시간이 오후 2시경이었는데 갑자기 오전 10시에서 11시로 변경
긴머리를 두갈래로 묶어야 한다는 말에 울산사는 동생 오후에 오기로 했는데
일찍오라고 긴급호출...ㅎ
동생 9시반에 도착해서 열심히 두갈래로 머리 땋아주고~
11시쯤 수술실로 향했는데 기억이 잘 안남~
(2시쯤 병실에 돌아왔다고 언니가 말해줌)
정신이 약간 돌아오니 제이름 부르면서 숨 크게 쉬라고 간호사가 말하는게 멀리서 들림
숨쉬기도 곤란했지만 속이 메쓰꺼움으로 힘들었슴.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다같이 들어서 옮기자는 말이 들리고,
제병실 침대에 던져진 저~ 속이 울렁거려서 힘들다고 하니까 주사를 링거속에 쏙~
정신이 제대루 돌아오고 쳐다보니 침대주위에 쭉 둘러선 울식구들~ㅎㅎ
저희 집이 1남6녀 인데 멀리사는 언니 한명빼고 다 와서 절 내려다 보고 있더군여
첨에 정신이 제대로 다 돌아오지 않아서 말을 하려니 제대로 안나오고~
울오빠왈 "니는 아직도 옹알이를 하나" ㅎㅎ 모두들 한바탕웃고~
계속해서 오빠가 웃기는 바람에 목이 아팠다는 ~~
정신이 들고 보니 목소리가 잘나와서 다행이라고 속으로 생각함.
저녁 6시쯤 식구들 다가고 큰언니랑 막내동생이 남아서 병간호 하기로 함.
수술후 8시간 뒤에 물먼저 마시고, 죽이라도 먹어라고 했다고
밤10시 넘어서 죽을 동생이 챙겨주는데 딱 두숟갈 먹음.
※ 2012년 7월 3일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잠기고 조금 가라앉음~ 오후에 큰언니랑 동생이랑 산책다녀옴
쌤이 말한것처럼 수술후 괜찮다가 칼슘수치가 떨어질수 있다더니 손발에 전기가 와서
칼슘링거 추가로 맞음. - 혈액검사에서 칼슘수치가 낮아졌다함.
갑상선암 수술 선배님 퇴원(?)하시고, 새로운 환자분 들어옴.
이번엔 내가 선배로 이것저것 대답해줌...ㅎㅎ
※ 2012년 7월 4일
모든링거 제거하고, 피주머니만 남았는데 밤에 다리 마비증상이 나타나서 칼슘링거 다시 맞음 ㅠ.ㅠ
※ 2012년 7월 5일
피주머니 제거하고, 목이 붓지도 않고 아주 수술이 깔끔하게 잘됐다며 낼쯤 퇴원해도 된다고
가족이랑 의논해보라고 함.
※ 2012년 7월 6일
아침부터 남편이 병원에 데리러 오기전에 짐챙기기 시작~
10시쯤 퇴원 수속하고, 집으로 고고씽~
※ 2012년 7월 11일
조직검사 결과보러 병원에 감
여포성암이 변이된 유두암
크기는 1.9*1.8센치
8개 임파선 제거한것 중에서 1개 전이 되었다함.
2012년 9월 5일 방사선 동위원소 100 예약하고 옴~
지금까지 병원을 멀리 하고 살았던지라 너무 무지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갑상그릴라 카페지기님과
운영자님, 글구 댓글 열심히 달아주시고, 질문해주시는 울 환우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별탈없이 수술 잘 끝났고, 목소리 잘나오고, ㅎ 이런 모든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마감하려 합니다~
모두들 홧~팅!!!
첫댓글 투병기를 자세히 잘 써 주셔서 많이 도움되네요. 동위원소 치료도 잘 받으시기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이젠 동위원소 치료 글을 중점적으로 읽고 도움받아야 겠어여~ 즐건날 되세여~~^^*
동항님 축하드리고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무사히 수술도 회복도 되시니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자세한 투병기 꼼꼼하게 써주셔서 감사하구요~
다른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실꺼네요..
더욱 힘내시고 이전보다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원래 글쓰는 재주가 없는 사람인데 ㅎ 제 글이 다른사람들한테 정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 좋겠네여~~감사합니다~~^^*
수술을4일 앞두고 있는 저에겐 큰 도움이 될것 같네요 감기인줄만 알았던 갑상선암 하루빨리 발견 해서 수술까지 잘 하셨으니 축하드립니다 젊어서 회복도 빠르고 소중한글 잘보고 갑니다 빨리 건강해져서 예쁜 아기도 가지고시고 행복한 가정생활 하시길
아~ 4일 남았군여~ 수술 잘되실겁니다~~ 힘내세여~~^^*
힘든 수술 이겨내셨네요...앞으로 남은 동위 치료도 받으시고 완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꼭 완치해야져~~행복한 하루 되세여~~^^*
차분하게 잘 정리된 투병기네요.
그런데 처음에 의사선생님이 모양새가 좋다고 했음에도 암이었군요....
수술 잘 하셨으니 이제 동위원소 치료도 잘 받으셔서 완치하시기 바랍니다.
글게여~ 저두 전혀 예상못한 일이라 조금 당황했어여~ 그전날까정 별거아닐거라고 사무실에서 농담 주고 받았거든여...ㅎ
감사드리고, 즐건 하루 되세여~~^^*
투병기 잘 읽었어요. 빠른 회복바래요 앞으로도 쭈~~욱 동항님 건강 챙기시구요^^
남아있는 동위도 잘 받으시구요 화이팅!!!
네~ 감사합니다. 무지개송어님 닉네임이 넘 이쁘네여~ 즐건날 되세여~~^^*
수술을 무사히 마치셨군요.... 회복기간에 잘드시고
이제 몸관리 잘하셔서 건강하세요......
퇴원하고 와서는 입맛이 없어 며칠 고생을 했는데 어제부터 입맛이 좀 살아나네여~~ 기분좋은 하루 되세여~~^^*
고생많으셨어요. 이젠 동위만 남았네요.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몸을 만드세요.저요오드식기간에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니깐 의문사항 항상 질문하시고
질문전엔 항상 여기카페 먼저 휘~~둘러보시고 여기에 이왕이면 안올라져 있는 질문을 하시면 더 답이 빠를것 같구요.ㅋㅋ똑~같은 질문이 수도 없이 나오기에
질문전 선배님들의 답변을 참고하셔도 거의 90퍼 이상은 답을 가져 가실겁니다.자,그럼 동위때까지 열씨미 건강하게 화이팅~!!응원 대따루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저요오드식도 어찌해야 할지 조금 걱정되구여~~ 동위원소 치료도 그렇고~ 여튼 카페에서 좋은정보 많이 얻어가겠습니다~~^^*
저보다 한달 뒤에 동위원소 치료 받으시네요..동위원소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래요
네~ 러브레터님도 동위원소 치료 잘 받으시고~ 힘내세여~~^^*
투병기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읽는사람이 이해가 잘가네요.
이제는 맛있는 음식 많이드시고 얼릉 건강 찿으셔서 이쁜아가도 낳으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저두 빨리 이쁜 아가가 생겼음 하고 늘 기도합니다~~ ^^
세심하게 올려주신 투병기 잘 읽었습니다..
몸관리 잘하시고 동위치료도 잘 받으시고 건강하게 회복하셔서
예쁜아기도 낳아 행복한 생활하시길 바래요...
네~ 감사합니다. 희망의 다리님도 즐건일만 가득하시길~~^^*
깔끔하게 정리해주신 투병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유두암 의심으로 진료받고 병원을 바꾸어 암센터 다음주 진료 기다리고 있어요... 수술까지는 더 기다려야 되겠죠.
왠지 기다림이 더 지치네요.. 수술 잘 되셨다니 다행이고,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푸른사과님 걱정되시져?? 뭔가 소일거리라도 찾아보세여~ 전 수술전 6월29일까지 출근을
했던지라 그게 많은 도움이 됐던것 같애여~ 바쁘니 생각할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서~
넘 걱정마시고 모든게 잘될겁니다~~^^*
투병기 잘보고갑니다 앞으로 동위도 잘받으시고 빠른쾌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해길님 주말 잘 보내세여~~^^*
투병기 잘보고가요.. 저도 부산원자력에서 안수연샘에게 8월초에 수술받는데 도움이 되는거같애요.. 참 수술비는 얼마쯤 나왔나요?
2인실 사용하고 5박6일 입원하니 병원비가 207만원정도 나왔어여~~아리야님 수술 잘 받으시고 빠른 쾌차하세요~~^^*
잘보았습니다.수술 잘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그곳 암센터에서 검사받는 중입니다.넘 초조하네요...빨리 건강하셔서 이쁜아가낳아 행복하세요~~~
한통공주님 검사결과가 좋게 나오시길 기도할께요~ 또 혹여 결과가 안좋더라도 넘 걱정하지 마세요~~생각보다는 간단하게 끝나더라구여~
더운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