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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차가운 강력계형사 그녀、고등학생 되버리다?!─*
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http://cafe.daum.net/youllsosul)
작가 : 샤인#
메일 : _shi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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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 h . . .
어느덧 해는 저물고 저물어.. 저녁 6시에 가까워 졌다.
음료수를 사러 나갔던 하나와 태수는 끝까지 돌아오지 않았고,
예수, 영원, 비아만이 음악실을 채우고 있었다.
썰렁한 분위기였던 참에 예수가 말을 꺼냈다.
"어?ㅇ_ㅇ 벌써 여섯시네.. 집에 안가? 응? 형."
"휴- 안그래도 갈려고 했다."
"응^-^ 일어서자!!"
이야기를 마치고, 예수와 영원은 가방을 들고, 벌떡 일어났다.
둘 다 키가 크고 잘생긴 외모가 삐까삐까 했다.
같이 다니면 빛이 난다고.. 그정도로...
그리고, 예수가 비아에게 물었다.
"누나.. 안 가요..?"
이 때, 비아는 오만상 인상을 쓰고 있었다.
"아-_- 너희.. 먼..저.. 가라.."
"어디 아파요?"
"아니.. 그게 아니라.. 먼저... 가..가..라고..."
"쿡,"
그러고는 영원과 예수는 하나의 눈길을 서로 주고 받더니,
"하나아, 둘, 세엣!!!!!"
"아아아아악!!!!!!!-0-"
영원과 예수는 피식.. 피식 웃고만 있다..
둘이서 눈길을 주고 받고 비아의 한쪽팔을 각자 잡은뒤,
일으켜 세운것 뿐인데...
알고보니, 비아는 다리에 쥐가 엄청엄청 나있었던 것이다.
현재 길에서는 예수가 비아를 부축하고 영원은 옆에서 담배를 피며,
걸어가는 중이다.
"야, 좀 천천히가.. 아아아.. 열라 아파, 씨댕.. 아아..ㅠ_ㅠ"
"크큭.. 몇분 앉아있었다고, 쥐가 나냐..?"
"그러게.. 우리 채 10분도 안 앉아있었을걸?"
"내가.. 좀 오래 못앉아 있는 스타일이야. 워낙.. 아아
싸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
"별 스타일이 다있네...-_-"
순간, 그 말을 던졌던 예수는 비아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게 되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을걸까? 비아는 몇분뒤,
쥐가 서서히 풀리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후_ 이제 안잡아줘두 돼.. 다.. 풀렸어~"
그말에 예수는 잡았던 손을 풀었다.
"어때요? 누나... 괜찮아요..?"
"엉,-_- 휴.. 그런거 같네.. 좀 살 것 같아. 쥐오는 거 제일제일
싫어, 범인 안 잡힐때 보다 더 싫......."
"누나.. 범인 잡아요...?ㅇ_ㅇ"
"아...아니.. 그게 아니라.. 잡기놀이 할때.. 내가 술래인데,
안잡히면.. 기분.. 더..더럽잖아..-_-;;;;;;;;;;
그거 말한거야. .그거.."
"아.."
비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마터면 눈치빠르기로 소문난
예수에게 들킬 뻔 한것이다. 비아는 손바닥으로 자신의 입술을
치며 반성했다.
'미쳤어, 미쳤어.. 쥐 한번 왔더니만.. 확 돌아나보네..
신비아, 정신차려. 개쉑아!!!'
이 때, 예수가 말을 걸어왔다.
"누나.. 집 어느쪽이에요...?"
갈림길이였기 때문이었다.
비아는 오른손으로 오른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쪽!"
"저랑 같네요..^-^ 앞으로는 매일매일 같이 가면 좋겟다.
그쵸?"
"미친놈,-_- 너 같은 면상을 매일 보란 말이냐..? 난..
그렇게 못하겠다. 새꺄,"
"아아앙>_< 누나..!!!"
"피식,"
비아가.. 웃었다.
왠만하면 잘 웃지 않는 비아가 웃은 것이다..
"푸하하하하... 이 새끼 존나 웃겨.. 하하~!!!! 진짜.. 큭큭큭,
야. 지영원 봤어..? 봤냐..? 아아앙 이러는거.. 열라 웃겨!!!!"
"그렇게.. 웃기냐?"
이제껏 한마디 말도 없던 영원이 말했다.
"아~ 이제 막 눈물 나오네.. ^-^ 그래.. 너 나랑 같이 다니자..
너랑 다니면 정말 웃길거 같아.."
"네..?ㅇ_ㅇ 네.."
"그리고 존댓말 안써도 돼.. 난 반말이 더 편하니까.. Ok?"
"응."
바로 적응하는 예수였다.
"그럼.. 형.. 잘가!! 내일 보자.."
"그래, 예수야.. 빨리가라.. 늦었다. 아줌마 걱정하실라..."
"응.. 누나 가자...^-^"
"어!!!"
그렇게 예수와 비아는 저멀리 가버리고,
영원은 계속 그 모습만 지켜보고 있었다. 왜일까? 이리도
가슴 한켠이 시려오는것은... 영원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영원은 괜히.. 심술이 났다.
이유를.. 이유를 알수는 없지만.. 그렇지만 괜히 짜증이 났다.
그래서 길가에 빈깡통을 계속 걷어찼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집에 도착했다.
'딩동- 딩동-'
[누구세요..?]
인터폰 너머로 한 아주머니의 소리가 들렸고,
영원은 대답했다.
"아줌마.. 나야.."
[어머!! 도련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문열어드릴께..]
"응."
곧있어.. 문이 열렸다. 그냥 보기에도 아주 크고 큰 집이었다.
족히 3층은 되어보이고.. 정원의 꽃과 나무들이 잠자고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집이였다.
영원은 계단 한 칸 한 칸을 올라가고, 거실로 갔다.
그 곳에서는 영원의 아버지 같아 보이는 중년남자가 소파에 기대어
신문을 읽고 있었다.
"다녀왔습니다."
영원이 중년남자에게 인사를 했다.
"그래, 다녀 왔느냐..?"
"네.. 저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왜? 저녁도 먹지 않구..."
"생각이 없네요...^-^ 그럼 푹 쉬십시오.."
"그러거라.."
영원은 가볍게 목례를 하고 계단으로 뚜벅뚜벅 올라갔다.
그리고 2층 왼쪽 제일 끝 방으로 들어갔다.
아마도 영원의 방인가 보다.
그곳에서는 작고.. 또 큰 영원의 모습이 액자 가득 걸려있었으며,
책상과 컴퓨터.. 침대, 옷장이 있는 방이었다.
딱 보기에도 조금 부유해 보이는 방.. 그런방이었다.
영원은 무작정 넥타이를 풀어서 저 구석으로 던지고,
마이도 책상의자에 터억 걸쳐놓은뒤..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웠다.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만 난다.
자신의 맘을 다스리려고 노력하지만.. 안된다..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한숨만 쉬고 있다가 옆에 놓여진 사진 하나를 보고 말했다.
"엄마. 나 요즘.. 조금 힘들다...고 3 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가슴 한 쪽이 너무 아프다.. 아퍼.. 휴.. 어떻게 해야 될까?
한숨 자면.. 괜찮을까...?"
하지만, 말이 없는 사진...
영원은 그런 사진을 흰 손으로 몇번 쓰다 듬더니..
곧 자신의 품에 앉았다. 그리고.. 그 위로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액자의 유리에는... 영원의 눈물이 흘렀다.
영원의.. 눈물이...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차가운 강력계형사 그녀、고등학생 되버리다?!─* [6 th]
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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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1 15:0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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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머,!! 영원이 왜그래요...? 엄청 궁금하다는....
6편은 그냥 생각없이 막 적은거 같네요ㅠㅠ..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적을게요.. 그리고 초럭빛바다님.. 언제나 제 소설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첨부터 6편다 읽었는데 ㅎㅎ 재미써요 ㅎㅎ 근데 엄마는 없나요??
오늘 6편까지 다읽었어요^^ 너무 재밋엇음 ㅎ_ㅎ 7편 빨리 나오길 기대함 ㅎ_ㅎ
모두들 감사드려요..^^
담푠 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