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이션 둔화...중국 환율·증시는 동반 상승세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나오는 시점에서 중국의 자산 시장이 대폭 반등하고 있음.
◦ 7월 14일 기준, 중국의 역외 위안화 환율이 1달러당 7.20위안과 7.15위안까지 오르며, 위안화 가치는 올해 최저점을 기록했던 6월 말보다 10% 넘게 상승함.
◦ 증시의 경우, 지난 13일 외국자본이 루구퉁(陆股通, 홍콩거래소를 통한 외국자본의 상하이 및 선전거래소에서의 주식 거래)을 통해 136억 위안(약 2조 4천억 원)에 달하는 A주(중국 본토 증시)를 순매입하였는데, 이는 올해 1월 30일 이래 일간 순매입액으로는 최대 규모임.
- 홍콩을 통해 A주로 투자된 자금을 뜻하는 북향자금(北向資金)도 이달 14일 10억 4,500만 위안의 순매입을 기록하였으며, 주간 누적 순매입액이 200억 위안(약 3조 5,200억 원)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중국의 환율과 주식 시장이 모두 상승세를 보인 배경에는 미국의 달러지수와 국채 수익률의 동반 하락이 자리하고 있음.
- 베이징(北京) 현지 시각 7월 13일 미 달러지수는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했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달 12일 3.860%에서 14일에는 3.789%로 떨어짐.
◦ 미츠비시UFG은행(중국)의 한 전문가는 “현재 중국의 증시와 환율 모두 상승 동력을 축적한 상태이다. 대내적으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국내 경기 회복 흐름과 경기 부양책의 이행 상황을 봐야 한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양책이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을지 여부이다”라고 언급함.
출처
차이징(财经)
원문링크
https://news.caijingmobile.com/article/detail/497145?source_id=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