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번
나는
산책도 하면서 영화를 본다
슬픔, 불안, 고통, 욕망, 사랑과 기쁨
삶을 바라보는 능력을
나는 영화에서 배운다
모모는 상영관이 1관, 2관, 단 두개라서
시간을 맞추기가 조금 어려워서
좋은 영화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해피해피 와이너리는
일본 홋가이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황금빛 밀밭과 소나기
주렁주렁 매달린 보라색의 포도송이들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의 연주와 하모니카 소리!
가슴에 상처를 하나씩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동화처럼 아름다운 영화이다.
포도의 눈물, 암모나이트을 배웠다.
(이 영화에서 암모나이트를 처음 보았다)
천천히 숙성해 가는 포도주처럼
눈물과 웃음이 천천히 배어나오게 하는 영화!
이다!
내가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영화!
고아로 수녀원에서 자란 소녀 ‘안나’는 수녀가 되기 직전,
유일한 혈육인 이모 ‘완다’의 존재를 알고 그녀를 찾아 간다.
하지만 이모는 ‘안나’가 유대인이며 본명은 ‘이다’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전하고....
살아서 본 영화 중에서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폴란드 영화!
난
영화에 집중하고 싶어서....
항상 혼자서 영화를 본다.
오늘은 어린 친구하고 안부 통화를 하다가
영화 이야기가 나와서 함께 했다
쵸코렛빵과 오레오 과자
커피에 쥬스까지 챙겨 온 묵은지 같은 친구
내가 좋아하는 것만 가득들고 온 그녀!
묵은지처럼 20년 정이 뜸뿍 든 친구!
영화가 끝나고 저녁은 순두부와 쭈꾸미 볶음
배도 부른 상태였고
단 것을 먹은 탓인지
식욕도 없어서 많이 남겼다.
영화는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은 아주 작다고 알려준다
역경이 있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왜? 헤쳐 나가지 못하는지
나에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묵은지같은 좋은 친구!
첫댓글 상영관이 어디인지 나도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알려주세요
이화여대 교정 안에 있어요.
지하철 2호선 타고 이대역 2번 출구로 나가세요.
이화여대 교정에서 물어보면 누구나 친절하게 가르쳐 드릴거예요.
답글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