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투어 연기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나선 일요일입니다.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파란 하늘 보이시죠?
변함없이 과장님이 도착하고.
박투어용으로 남겨둔 뒷타이어였건만.. ㅋㅋ
메첼러M5 는 역시나 투어용으로 적합한 타이어가 아니었어요.
오늘은 간만에 과장님과 단둘이 라이딩을 즐겨봅니다.
고성 동해면의 해안도로를 달리기 위해 동쪽으로 기수를 잡았지만 광양읍을 통과하기가 싫었죠.
조금 더 돌아가더라도 멈추지 않고 가는게 좋다는 진실 ㅎ
그래서 청소골을 지나 남도대교를 넘어 하동으로 진입합니다.
북천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는 황토재에서 정차합니다.
때마침 창원에서 오신 두분께서 사진도 찍어주셨구요.
조금 더 이동해 쉬어갑니다.
봄바람이 청소해 버린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자꾸 올려다 보게됩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는 꽃 축제 현장의 북천을 지나 사만장에 도착합니다.
사만장 = 사천 만남의 광장 ㅋㅋㅋ
분위기는 휑~ 하군요.
봄바람 맞으며 열심히 달리다 보니 시장기가 일찍 찾아 옵니다.
고성 영오면을 지나 회화면으로 진입해 현지 맛집에 도착.
과장님의 물냉면 선택에 나도 덩달아 ^^
식당앞에서 잠깐 쉬면서 모토캠핑을 간다면 신안 증도로 가보자며 두리뭉실하게 결정 ㅋㅋ
정말 모캠을 떠날 수 있을지는.. 라이딩의 재미를 어느정도는 포기해야 하니까요.
당항포 관광지를 찾는 자동차들의 정체구간을 잘 빠져나오구요.
동진교를 지나서 정차해봅니다.
과장님은 10여년만에 이 곳을 달려본다고 합니다.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서 부드러운 코너길을 달리는 이 구간은 사진으로 다 표현할 수 없지요.
정말 보물같은 해안도로입니다.
이 구간을 조금 더 달려가면 본격적인 와인딩 로드에 진입하게 되구요.
바이크를 좌우로 기울기를 수십여번.. 아니 백단위를 넘어설려나?
암튼 고성 동해면의 해안도로를 숨가쁘게 지나 인증샷을 남기고 갑니다.
과장님도 엄지척.
하일면의 재를 넘어서기 전이에요.
와이드한 뷰를 제공하고 싶지만, 구닥다리 폰카임을 잊지 말아주세요.
교체가 가까워진 뒷타이어를 보며 남은 마일리지를 계산하십니다.
삼천포를 지나 남해로 진입하는데 나들이 나온 차량이 많습니다.
3만Km 를 갓 넘긴 일본산 4기통 엔진은 지친 기색이 없어요.
토크가 조금 부족한 관계로 추월시에는 필요한 만큼 단을 낮춰야하는게 숙명이군요.
머지 않아 바람흔적 미술관에 도착합니다.
미술관 내부를 지나 카페로 갑니다.
저수지를 품은 이곳은 참 평화로워요.
눈이 시원해집니다.
양질의 커피 한잔씩 마시고 복귀길에 오릅니다.
신호가 많은 광양제철 구간을 피해 달려 광양읍에서 작별인사를..
다음 투어때 뵙겠습니다.
340Km 주행. 생각보다 많은 거리를 달렸습니다.
첫댓글 나 데리고 놀아주니라고 고생하셨슴~ㅋㅋ
봄바람 많이 맞아서 피곤하네요^^
오늘 날씨 좋았지요 ~^^ 힐링 하셨네요~~
어디 다녀오셨습니까?
압록쪽요 곡성이요
네^^ 타 주셔야죠
폰카의 화질을 좀 높여봐유.....어지러워
고프로나 복귀시키세요 ㅋㅋ
@와인딩러버[정서원]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