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팔공산

[청강 최영진]

7월의 팔공산

올 여름 대구의 7월은 참으로 덥다

다른 지역은 물 난리로 야단인데 여기는 오랜 가뭄에다 거의 매일 37-8도를 오르내리는데다 한 밤에도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되니 참으로 답답하다.

지하철과 백화점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7월의 첫 번째 금요일 산행에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속아서 참석 못했는데 오늘도 일기예보에는 한 때 국지성 소나기가 온다고 했지만 이번 산행에는 비를 맞더라도 참석할 각오를 하고 나섰다.     

모두들 산중 피서를 하기 위함인지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참석자를 확인해 보니 강민본, 김수원, 김재만, 박주식, 서기성, 양태지, 정재운, 조순희, 한상훈, 그리고 나 최영진 모두 열명이다.

출발준비

모두들 이와 같이 여기에 나올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다. 

모든 친구들이 여기에 나와 함께 즐겼으면 한다.  

첫 번째 휴식

숲속의 기온도 적당하고, 산들 바람도 불어 한담을 하며 쉬어가며 여름산행을 한다.

두 번째 휴식

마지막 오르막을 올라 땀을 식히며 한숨을 돌리고...

그만하고 식당으로 가세

산중의 오찬

요즈음은 술이 잘 팔리지 않는다.

술꾼들이 술을 마시지 않다보니 그 전에 못 먹던 사람들이 술꾼이 된 기분이다.

하산 준비

내려가기 싫은데 ...

하산후 팔공온천에서 한 숨을 자고 다시 동구시장 돼지국밥집에 들러 소주와 맥주를 시켜놓고 즐거운 하루를 마쳤다.

오늘의 주식대는 조순희가 친구들이 밥상도 다 마치기 전에 일어나 계산해 버렸다.

고마우이....

[지운(智雲 )李忠雨]

멋진 대구 친구들!
40산우회는 서울 보다는 대구가 역시 한 수 위(?/!) 인듯 해요.
3~4년 전까지만 해도 한양쪽이 우세한줄 알았는데^^
역시 팔공산 정기를 따를 수 없제""
대구(본부)가 건재해야 서울 지부도 살아남아......
좋은/반가운 소식 전해주는 청강형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李第忠雨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