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주인이 본 "여행과 여자의 공통점"
런던에서 어느정도 민박집을 운영하다보니 정말이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만나고 있다.
여기서의 만남에대해서 오해가 없길 바란다. 손님과 민박주인과의 만남^^
다른 민박집도 그럴테지만 우리 민박집엔 참 여자손님이 많다. 퍼센티지로 본다면 약 80% 이상인거 같다.
나이때는 20대 라고 하면 될까??
여자분들이 여행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아니면 남자분들이 우리 민박집을 싫어해서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남자손님에 비해 많은건 확실하다.
이것저것 궁상떨기 좋아하는 "G*민박" 주인장 오늘은 "여행과 여자의 공통점"에대해 궁상을 떨어본다.
어디까지나 궁상이니 궁상으로 봐주기 바란다.^^
첫째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각자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흔히 말하는 물밑작업??ㅋㅋ을 포함해서 지금의 와이프를 처음 만날때도 준비기간이 필요했다.
부담은 최대의 적!! 여행도 마찬가지 준비를 잘해 부담감을 없애야지 같은곳을 가더라도 더 많이보고 많이 느낀다.
둘째 비용이 많이든다.
유럽여행이 어디 강원도 정동진 해뜨는거 보러 가는것도 아닌만큼 비행기/기차/버스/뮤지컬/숙비/부식비....등등 많이 든다.
셋째 악세사리가 많다.
유럽여행이 티셔츠에 청바지에 운동화로 걸어 가는게 아닌만큼 디지털 카메라도 챙기고 저장장치도 하나 더 챙기고..
열쇠도 챙기고...복대도 챙기고..티켓들도 챙기고...챙기고....아무튼 많다.
넷째 나이 들수록 견적?/비용이 많이 나온다.
나도 아직 만 20대인만큼^^ 여행을 한다면 고생하더라도 최소한으로 경비를 줄인다. 그러나 중년이 지나서도 이렇게까지
최소한도로 견적을 잡진 알을것같다. 조금더 여유있게...
다섯째 남한테 맏기지 않는다.
누가 대신 결혼을 해 줄수 없듯이 여행을 누군가 대신 해줄 순 없다.
여섯째 길치
여행에서 얼마나 많은 길을 잘못들고 잘못 들던가??
남자손님이 여자손님에 비해 적어선지 여자손님의 길치 빈도수가 더 많았다.
참고로 오자마자 " 저 진짜 길치에요" 하는 분들도 있다. 한둘이 아니다.^^
일곱째 아쉬움이 많다.
왜? 그때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왜 참지못했을까?? 하는 후회처럼 여행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게 여행의 묘미일수도 있지만 와이프한테 못한건 참 아쉬움이 남느다.
여덟째 막다루면 안된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했던가? 여행도 막하면 고생 많이 한다.
아홉째 갈대와도 같다.
참고로 와이프는 B형이다.
여행.. 언제나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열번째 사랑해줘야하며 자주 첵크해줘야 한다.
여행을 사랑하지 않으면 참 떠나기 힘들다. 여행을 하다보면 경비/일정등등 첵크해야할일들이 많다.
여자를 사랑하지 않으면 참 살기 힘들다. 아직 결혼 6개월차밖에 안되었지만 사랑을 종종 확인시켜주니 참 좋아한다.^^
아무튼 더 많은 공통점이 있는거 같은데 오늘 궁상은 요기까지 떨어 본다.
가끔 비슷한 궁상 떠는분 있으면 리플 달아줘요~~
런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