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곧 오리라★
- 박종영 -
소한 대한 추위
모두 이겨내고 나면
화사한 입춘절이다
봄의 기척을 알아차린
매화나무 가지 끝엔 어느새
녹두알 만한 꽃봉오리가
키를 재며 서둘러
봄기운을 재촉하고
풋풋한 산의 가슴이
연둣빛 설렘으로
물들어 가면 산골 물은
봄의 자장가로 흘러가고
겨울 동백은
붉은 옷고름 풀어
어두운 땅을
흔들의 깨운다
봄기운 강산에
고루 퍼지는 날
훈훈한 바람은
솔솔 피는 봄꽃 이끌고
산자락에 보름달로 뜬다
그 보름달을 훔쳐 파릇한
동백나무 가지마다
촐싹대며 꽃등을 매다는
노랑 부리 동박새
음악 ; 한송이 흰 백합화
첫댓글 새해의 첫째 절기인 "입춘" 아침입니다.
눈이 내리고...날씨도 쌀쌀하고...
이겨울을 마음이 밀어내고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글과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