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3월8일
장충체육관에서 거행된
천하장사 3회 씨름대회에서
기존의 빅3인
이만기,이준희,홍현욱이 차례로 탈락하는
모래판의 대이변이 벌어졌다.
천하장사 3회대회는
유난히 이변이 많이 벌어지고
지리한 샅바싸움등으로 인해
직접현장에서 보던
관중들도 크게 실망해서
많은 야유와 항의를 벌였고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는 인기 스포츠였기에
많은 비난과 불평을 받았던 대회로 기억된다.
특히
샅바의 주도권을 잡는 것은
경기의 60% 를 이기고 들어가는 것으로
경기내내 문제가 되었던
샅바의 주도권을 쟁취하기위한
신경전을 지나치게 활용하여
상대방을자극하고 부당한 방법 으로
승기를 잡으려는
지연전술이 크게 문제가 되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호르라기 소리가 나오기도전에
샅바를
무려 20여차례나 잡았다,놓았다 하는
비신사적 신경전을 펼쳐
상대방을 짜증나고 화나게 했다.
선수들간에 지나친 신경전과
심판의 지시를 무시하고
심판에대한 지속적인 항의로
관중들의 야유와 비난을 받고
마침내
게임도중에 심판이 바뀌는
불상사까지 연출하는등
씨름팬들을 실망시키고
전국적인 인기를 받았던
천하장사씨름대회의 열기에
찬물을
끼었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3개월후에 벌어진
제4회 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도
반복되는 샅바싸움과
부정확한 심판판정시비등으로
한바탕 큰소동을 치렀다.
천하장사가 되려는 선수들의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지나친 승부욕으로인한
비신사적인 행위인 샅바싸움과
잘못된 판정에대한
항의소동으로 인한 경기지연 ,
특정인을 이롭게하는
심판진의 공정하지 못한 판정과
경기 진행 미숙,
심판의 자질부족,
씨름협회의 이기심등으로 인해
씨름팬들의 비난과 항의가 빗발쳤다.
오늘같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정해진 규칙과 법을 다 지켜가면서
승리하고 성공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자신의 이익과 지분을 챙기기위해
처음에는
법이 용인하는 범위안에서
상대방과의 치열한 경쟁,
밥그릇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지나친 과욕과 오만으로
자신이
모든 것을 쟁취하고 말겠다는
과도한
욕심과 명분없는 이전투구로
법과 규범이 무시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우리사회에서도
싸움에 이기는데 능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신경전인 샅바 싸움에서도 능숙하다.
정해진 원리원칙에 얶매이지 않고
능수능난하게
어떻게 해야 이길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현재의 상황을
나에게 이롭게 이끌수 있는지
오랜 싸움경험과 잘학습되어
축적된 지식등을 통해
이기는 방법을
잘 아는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한마디로
샅바싸움을 잘하는 신경전과
이전투구에 능한 사람들이다.
샅바싸움의 능숙함이 지나쳐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과 이익에만 몰두하게되어
정정당당한 실력과
능력의 선의의 대결이 아닌
상대방을 모함하는 거짓선동과
인격적인 모욕까지 시도하면서
오로지
이기겠다는 승부에만 집착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
무조건
이기고보는 것이 선이고
성공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만연된 결과라고 할수 있다.
자신에 유불리에따라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비밀을 폭로하고
조직원들을 위해하는 행위,
자신의
조직과 적대적인 관계인
다른 세력과 손을 잡고
자신의 조직에 지속적으로
막말과 폭언을 퍼붓는 일등이
마치
조직을 위해 올바르고
정당한 일인 것처럼 행동하며
지지자들을 호도하고
선동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자신의 욕심과 이익을위해
조직을 위해하고 파괴시키는
부당하게 행하는
불법 행위를 대외적으로 감추고
마치
조직을 개혁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려는 자신을
억압하고 방해당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통한
지루한 샅바싸움만 계속하고 있다.
자신이 소속한 조직은
마치 불법의 온상이고
개혁을 거부하는
구태의연한 부당한 세력으로 호도하며
자신의 이익과 성공을 위해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불법적인 행위를 반복해서
지지자들을 실망시키고 분노하게 한다.
그러나
반대세력의 역선택에의한 지지를
마치
자신이 속한 조직의
지지자의 선택과 지지로 착각하여
조직을 위해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행하고 있어 안타깝다.
어떠한
불법적인 반칙과 행위를 하더라도
이기고 승리 하기만 하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이 만연되어 있고
승리하기만 하면
과거의
잘못과 불법이 모두 해소될수 있다는
지난 경험들로 지루하고
불법적인 샅바싸움이 반복되고
더욱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상대의 작은 실수와 불법에는
지나칠 정도로 혹독하게 따지고 비판하지만
자신의 잘못에 대한 비판에는
별일 아닌 것을 확대하여
자신을 해하는 행위로 호도하는
비정상적인
대처방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한마디로
"남이 하면 불륜
자신이 하면 로맨스'라는 것이다.
우리는 역경을 뚫고
정당한 방법으로 성공하는
진정한 페이플레이를 원하는 것이지
불법과 탈법을 통한
부정한 성공까지 원하는 것은 아니다.
by/이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