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좁쌀아그만나ㅇㅇ
안녕여시들...
월요일 아침부터 소방서가서 반지절단하고 왔어..^^
이런일은 은근 흔한거 같지만 후기는 없는거 같아서
써보려고해
나는 원래 약지에 반지를 끼는데
갑자기 이 반지가 검지에도 들어가나? 싶어서
호기심에 껴봤어 그리고 무리없이 들어갔어..
근데 어? 안빠지네? 걍 귀찮아서 안빼고 하루를 그냥 지냈엌ㅋㅋㅋ 별 이상 없어서 근데 어젯밤에 손가락이 좀 부어보여서 이제 빼야겠다 하고 시도해보니까 또 안빠지더라고..^^
그때부터였나요..? 제가 이세상 모든 방법을 동원했던게..
비누 바디클렌져 퐁퐁 물비누 다 했는데 손가락이 붓기만하고 절대 빠질 생각을 안하더라고...ㅎㅎ
너무 붓고 빨개지길래 무서워서 얼음찜질충분히하고 붓기가 가라앉겠지 하고 잤어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붓기는 좀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부어있더라고.. 인터넷에보니까 실로 빼는방법이 있길래
이거 아니면 진짜 나 반지 절단해야겠다 하고 실로 빼는법을 도전했지..
이방법..
근데 내손이 너무 부어서 안되더라고...
이때부터 손가락에 느낌이 약간 이상해서 무서워지는거야
실로 자극하니까 더 붓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인터넷에 쳐보니까
마지막줄 주목!
기사에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라길래
아 뭔가 민폐인거 같지만 기사에서도 적혀있는 부분이니까
소방서로 향했어
밖으로 나와서 걸으니까 뭔가 더 붓는거 같은거야 ㅠㅠ
손가락에서 심장뛰는거 같고 ㅠㅠㅠㅠㅠ
이때부터 좀 긴장됐어 ㅠㅠㅠ
소방서(일산소방서갔어!)에 도착하니까
119 응급 안전센터 라는곳이 있더라고...
내가 가니까 거기 계신 모든분들이 다 나를 보는거야..
안그래도 창피한데ㅠㅠㅠ
아무래도 응급안전센터이다 보니까 사람이 온건 무슨일이 있어서 온거라서 소방대원분들이 다 나한테 주목한거같애
어떻게 오셨냐해서 저...반지가 안빠져서...(개미목소리)
이러니까 아 앉으세요! 이러는데
순식간에 내 주변으로 여덟분이나... 오셔서 ㅠㅠ 상태를 확인하는거얔ㅋㅋㅋ 나 놀라서 몇분인지 세어봄...
내상태 확인하더니 여덟분 계시다 했었잖아 그분들이 한분씩 각자 반지절단기구,식용유,실 등등을 가지고 오시더라고
그와중에 멋져보였음...;;
앉아서 기다리는중....
마지막으로 식용유묻혀서 실로 빼는 방법으로 했는데
안되겠다고 절단해야할거 같다해서
반지절단기구로 절단했어...
반지랑 손가락사이에 얇은 철판같은걸 깔고
기구로 절단했어....
기구는 이렇게 생겼었고 저거보다 한 다섯배는 커서 무서웠어 ㅠㅠㅠㅠㅠ
전동기구?라 해야하나 위이이잉 거리고 빠르게 움직이는거
자를때도 여덟분이 둘러싸고 계셨어...
나한테
아프면 얘기하세요~
뜨거우면 얘기해주세요~
다 잘랐어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등등 친절하게 말해주셔서 감사했어
내가 콧물이 엄청 나길래 절단하는중에 다른손으로 코쪽을 좀 가렸더니 내가 아파하는줄 알고 아프세요? 괜찮으시죠? 잠시 쉬었다 할게요 라고 해주시고 한 일분정도 쉬었다가 하고 그랬어
내반지가 18k 였는데
자르기 직전에 반지 순금이냐고 물어보셨거든?
그게 순금이면 잘 구부러지고 그런거같애
왜냐면 반지에 금을 내고 니퍼? 뺀찌로 벌릴라고 하니까
꿈쩍도 안하더라...ㅋㅋ
그래서 두군데 금내서 댕강 잘랐어..
이러케.... 흑..... ㅠㅠㅠ
다시 녹여서 이어붙여야지 뭐
거기 계신분들 다 친절하셔서 자르는동안 마음은 편했어..
그저 내가 너무 창피했을뿐
무튼 절단 다 하고 간단한 인적사항 적고
감사드린다고 인사드리고 끝!
정말 좋았던건 이거 어떻게하다가 넣으셨어요?
등등 묻지 않아서 좋았어
친구들이랑 이모한테 말했을때는
안들어가는거 왜 꼈냐 등등 얘기들어서 좀 예민했거든
무리없이 들어갔었고..누가 이렇게 될줄 알았냐고 ㅎ
소방서 나올때 내 손...ㅋ
약 네시간 지난 내 손!
확실히 다시보니까 많이 부었었네ㅜㅜ
지금도 좀 아려 ㅠㅠ
여시들도 반지 껴보다가 좀 작은가 싶으면 조심했으면 좋겠어!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좀 놀라가지고 ㅠㅠㅠㅠ
흐흐흐흐흑...
처음써봐서 혹시 부족하거나 잘못쓴거 있으면 말해줘!!'
문제시 절단난 반지 다시낌
ㅠㅠㅠ옴마 손가락 엄청 부은것좀봐ㅠㅠㅠ 지금은 괜차는거지??? 그래도 대처 잘해서 다행이다!! 소방관분들도 친절하셔서 넘넘 훈훈한 후기네 ㅠㅠㅠㅠ
나도 검지에 들어가지나? 하고 끼고나서 술먹고 집오니 손이 엄청 부은거야 ㅠ 진짜 술 다깨고 ... 아파서 죽을뻔 ㅠㅠㅠㅠㅠㅠㅠ ㅠㅠ
아이고 고생했네 여샤ㅠㅠㅠㅠㅠ
근데 좋은 정보다! 소방서 찾아가도 되는거구나!
다행이다 ㅠㅠㅠㅠ
소방대원분들 좋다 이것저것 안물으시고
헐 ㅅㅂ 부은거보고 깜놀 졸라아팟겟다..
소방대원들 최고시다!! 고생했어 ㅠㅠ 놀랐을텐데
진짜 놀랐겠다ㅠㅠ
다행이다... 소방대원분들 친절하신거 넘나 스윗하다..
ㅠㅠ다행이다 고생했어ㅠ
아낰ㅋㅋ지금 검지에 반지낀상태로 ㅠㅠ 야구공맞아서 엄청 부어서 안빠진상태거든 ㅠㅠㅠ아 여시랑 같은위치야 ㅠㅠㅠㅠㅜㅜㅜ허엉 나도 소방서가야되나ㅜㅜㅜㅠㅠ 그래도 잘빼사 다행이다 ㅋㅋㅋㅋㅋ이와중에 이글을 본게 너무웃곀ㅋㅋ ㅠㅠ 아 나 너무답답해 빼고시퍼
아이고ㅜㅜ 엄청 부었었네 놀랐겠다 그래도 안전하게 제거해서 넘 다행!
와 진짜 손가락 너무 아팠겠다ㅠㅠ
헉 진짜 다행이다
손가락 엄청 부었었네ㅠㅠ 무서웠겠다ㅠㅠㅠㅠ 안전하게 잘 빼서 다행이다ㅠㅠㅠㅠ 소방서에 저런 절단 도구도 있구나 생각도 못했네
보고놀래서 내반지 뺏다 끼웠다ㅠㅠ
여시놀랬겠다...후기고마워!
어휴ㅜ ㅠㅠ다행이다 여샤 ㅜㅜㅜ ㅜㅜ !!!
헐 다행이다ㅠㅠㅠ
ㅜㅜㅜㅜㅜ 어떡해 .. 얼마나 놀랐을까 ㅜㅜㅜㅜ 정말 다행이야 ㅜㅜㅜㅜ
이런거 겪으면 진짜 심장 쿵쾅거려 ㅠㅠㅠㅠㅠ 다행이다 ㅠㅠㅠ
농담으로나마 이거 어쩌다이랬어요 이런거 물어볼거같았는데 그런게없었다니ㅜㅜ 좋은분들이당
너무 아팠겠다ㅠㅜ 나도 조심할께 후기 고마워♡
헐 진짜 많이 부었네 진짜 불안했겠다...ㅠㅠ 절단한건 맘아프지만 여시 손이 우선이니까 반지 빼서 조금씩 가라앉는다니 다행이야...
다행이다 ㅠㅠ
나도 어릴때 문방구 쇠반지 사서 손가락에 들어가지도 않는데 비눗물에 억지로 끼고 그날 저녁에 걍 잤는데 다음날 손가락 존나 붓고 반지 안빠지고 개패닉이었고 엄마도 이런건 첨이고 성격이 극단적이라 나 혼내면서 손가락 잘라야한다고... 그러고 근대 그 상황에 학교 보냄ㅋㅋㅋㅋ초등학생인딬ㅋㅋㅋ 학교가서 선생님이 보기고 기사아저씨? 한테 좌물쇠 따듯이 절단해서 살아남ㅋㅋㅋㅋㅅㅂ ㅠㅠ
학 나도 이런적 있는데 금은방가니까 잘라줫어!
헉 진짜 많이 부었다ㅠㅠㅠㅠㅠ 먼가 감동적인 글이야ㅠㅠㅠㅠㅠ
진짜 큰일날뻔햇네ㅜㅜ다행이다
아이구 고생해써 ㅜㅜㅜㅜㅜ
어휴 다행이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