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아침에 9시 겨우 일어났다..어제 늦게 잔것도 아닌데..
너무 너무 몸이 무거웠다...휴..(-_-)
갈수록 늙는건가..아님 건강이 안좋아지는건가..모르겠다.
잠이 너무 많아 졌다.또..꿈도 많이 꾼다...요샌 꿈이 넘넘 생생하고 길다.아침에 일어나면 꿈정리부터한다..이불속에서 흐느적대는거 싫어하는데..그러고 나서..
바로 씻고 머리 말리고 철민이가 먹고 남긴밥을 두숟갈먹구..
걍 나왔다..엄마가 이불개라고 하길래..그냥 그대로 접어버려서 옆으로 밀어놓았다.개기 싫었지만 후한이 두려웠다.
입을 옷도 없어서 걍 아무거나 주섬주섬..내 동생의 남색면바지.형부의 파랑색 잠바(왼쪽 주머니가 구멍났다..).희정언니의 자주색 니트...동생검정 양말..머리끈은 효인이가 준거..안경도 안쓰고 나갔다.이어폰을 끼고 토이 5집을 들으면서
지하도를...내려가...건너편에서 570-2번을 타고 학교로 출발했다.
버스에 자리가 안나는데..서서갈려고 했다..그러나..본능(?)적으로 자리가 생기자 엉덩이를 밀어넣다..자고 싶었지만 버스가 날라간다.
버스를 내리자마자.교문옆에 가게에서 엘라니스모리셋의 씨디를 사고.의대본관으로 .올라갔다.
의대도서관5층에 가니..아무도 없었다.. 컴하다가..
4층으로 내려가 병원을 통해 강의실로 갔다...노래들으면서 가사보면서.
가보니...이쁘게 치마를 입은 진주가 있었당.
인사하고 뒤에서 세번째 자리에 앉아서..진주랑 드라마이야기하고 배용준이야기도했다.(내일 언니내외가 배용준촬영한다고 내 가운이랑 청진기 빌려가지고 오랜다.배용준팬도 델구오면 더 좋다나..)
음악 마저듣고 유기화학리포트를 썼다.애들이 하나둘씩 오기 시작한다.
주연이도 친구생일파티간다고 치마입고 오구 내자리로 와서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었다.현지도 일찍 와서 내옆에 앉는다.위경언니도 온다..
정제가 뒤에서 간만에 본다면서 인사했다.졸려보인다.
애들이 가득오구..난 계속 리포트를 썼다.다쓰고 형수한테 넘겼다.
교수가 왔다.출석을 부른다.
상민이가 진아꺼 대출하라고 부탁하는데 이런! 교수가 얼굴대조를 한다.교수가 내얼굴을 봐버렸다..진아의 대출은 실패했다.애들이 대출하느라 난리다.교수는..출석만 부르고 도망가는 애들한테 "어디가냐고 "한다.
쫄은 몇명은 다시 자리에 앉고 성공한 애들은 사라진다.
오른쪽엔 뒷반여자들이 앉았고
왼쪽엔 현지.경욱이가 앉았다.
내뒤엔 정제랑 성환이가 있고..
매일 내 뒤에서 얼굴만 쑥~내밀던 형탁오빠랑 경묵오빠는 지각해서 저쪽에 진아랑 같이 오른쪽 뒤에 앉아있다.성규짱도 있다..
교수가 수업을 시작한다.
"오늘은 제일 어려운거다.메커니즘에 관여하는 모리큘(molecule)들이 많아서 그래..그리고 오늘이 내가 마지막 강의하는 날이에요.내년에 아마 지겹게 볼껍니다."
세포생물학 수업이다.
필기할준비를 하는데..오늘은 메뉴얼을 나누어줬다.유전학메뉴얼도 껴있다.
오늘은..시그널(signaling)에 대해 강의한덴다.
세포내 신호전달..
별별 molecule들이 나온다.다들 약자다..(-_-);;...아무생각없이 필기만 한다.글씨를 빨리써서 거의 다 받아적는다..
kinase는 뭐..인산화를 시키는거랜다.몇번을 지겹게 들었지만 생소하다.
빡세게 수업하다가..애들이 쉬자고 한다.
교수가 찡얼대는듯하지만
교수 성격상 쉬는시간줄것 같다.
옆에 있던 현지가 그런다.
"우리 머 사먹으로 내려가자"
"어...나 피곤해..그냥 있을래.."
결국엔...현지의 애교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겨서
난 책상에 어퍼졌다..
그러나..교수 하던거 마저하고 5분간 쉬잰다.오늘은 할게 많다면서
쉬는 시간이 시작하자 애들 우루루 나간다.
난 다시 어퍼져 잤다.
옆에 남은 애들도 어퍼져있다.
현지가 곰보빵2개(곰보빵이 최고 좋덴다..그게..그런것이..울계단강의실에 매점의 빵은 곰보빵과 팥빵.밤빵뿐이다.열통터지는 일이다)랑 초코우유를 사왔다.
내가 우유사달라고 했다.
둘이 맛있게 먹고 원기 회복...ㅡ.ㅡ^..
다시 수업을 시작하려는 교수..
그러나 애들 안들어온다.
그러자 교수...갑자기 배가고프니 먹을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기가 독일 유학할때
옆방에 사람이랑 피자가지고 싸웠데나?...(-_-)..난 뒤에있는 정제랑 장난치다가 못들었는데...암튼..그 사람이 지금 남편이란다.
이야기 끝나자 애들 박수치며 좋아한다..
수업계속된다.
으..이제 세장남았다.
근데..교수 세장마저 안하고 수업쫑난다.애들이 우루루 일어난다.
다들..오늘 유기화학 재시본다고 난리다.놀러가는애들도 있다.
현지도 유기화학 재시본다고 걱정한다.
현지랑 같이 계단을 올라갔다.
난 그대로 의대본관을 지나 지하철을 타러갔고 현지는 날 그곳까지 델다줬다.
지하철에서 엘라니스모리셋음악을 들으면서 지하철세대를 그냥 보냈다.용수도 있었는데 먼저가라고했다.회훈이가 뭐하냐고 전화가왔다.심심하덴다.빨리 서울오랬다.금방오겠덴다.술마시자고했다..(내가 내기에서 이겨서 그넘이 근 일년동안 술사야한다.ㅋㅋ)
오늘은 역에 승필오빠랑 정호오빠가 없구 용수만 있었다.
강남역으로 갔다.30분이 걸린다.내려서 지하철 표를 내는데.또 걸린다.누가 내 핸폰에 도청장치를 해놓았다..ㅡ.ㅡ^...
강남역에서 음악학원에서 알바하는데
음악학원에일찍가면된다.가서 다음선생님이 오실때까지 기다리면된다.
배가고파 가는길에 빠리바게트에서 빵을샀다.
빵을 사려고 쟁반이랑 집게를 들고 고르는데 옆에 화장을 찐하게 한 30대 여자가 이빠저빵 손으로 주물럭거리고 사질 않는다.짜증난다.그 여자의 손길을 피해 빵을 샀다.그 여잔 계산도 안하고 빵을 마구 먹는다.계산하고 빨리 나와버렸다.빵값이 1200원이다.
음악학원에 급히가는데..현지가 전화왔다.유기화학 재시가 걱정된다는것이었다.요새 걱정도 많은데 또 오늘 과외도 3개나 있는데..뭘먼저해야할지 모르겠다는거였다...학원에 도착해서 커피를 만들고 빵을 뜯어먹으면서 계속 전화했다.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은 현지..랑 월욜에 술마시기로 약속하고 결국엔 현지가 과외대신 재시를 보겠다는 말을 듣고 전화를 끊었다.(음..누군 고민하면서 말하는데 난 그걸 뭔가 먹으면서 듣다니..미안했다...)
빵 다먹고 ..대충치우고 바이올린연습을했다.
활이 막 미끄러지고 요새따라 뭔가 둔하다..짜증나지만 내가 연습을 덜해서라고 생각했다.송진을 칠했지만..허연 가루만 날릴뿐이다.있다보니..원장선생님이 빨리오셨다.7시에 오신다고 했는데 3시가 좀지나서 오셨다.친구분이랑 그 친구분의 플룻과외학생(아줌마)랑...
난 계속 바이올린하고..그러다가 원장선생님이랑 이야기도 나누고..(지숫언니걱정도 하고 어제는 클라리넷부는 아저씨가 삼겹살을 쐈다면서 다음번에 같이 가자고 하셨다..^^;)
위경이 언니가 왔다.더 이야기하다가 난 마저 연습하러 들어갔다.
5시쯤되니..졸렸다..좀 업드려있다가..한번 더 해보고 짐을 챙겼다.
원장선생님이 위경언니 플룻레슨다했다고 한다.같이 집에 가게되었다.
원장님이 나보고 수고했다면서 봉투에 돈을 넣어 주머니에 넣어주신다.
난 한게 없는데..오늘은 원장님도 일찍오셨는데..한시간당 3000원이라고 하지만..봉투엔 3만원이나 들어있다.기분이..묘했다..
제일생명앞에서 555-2를 타고 엘라니스모리셋의 you ought to know을 들으면서 그 충격적인 가사를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우리과의 cc이야기.괜찮은 남자.병원이야기.진로이야기..등등..언니는 신천역에서 내리고 난 롯데월드앞에서 내렸다.지하도를 내려가 집으로 걸어갔다.아파트에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려서 집안으로 들어갔다.아빠랑 엄마뿐이다.저녁다드셨나보다.밥먹고..신문보고 컴을 켰다..
화장실갓다가 또 신문보고 티비좀 보다가 회훈이한테(책읽는덴다.심심하다기래 내가 빨리 서울와서 같이 놀자고했다.) 전화하고 소현이한테(수능때문에 걱정이라고 ) 전화오구 세환이한테 전화오구(심심하다고 )
또 ...컴한다.티비보려는데..아빠가 내놓으랜다.
방으로 들어왔다..
흠...
이젠 멀하지..
책상에 앉고 싶은 맘은 가득하지만..싫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