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 마라톤 하프 뛰다...
오늘
대구 강북 (칠곡)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여
즐거운 기분으로 가쁜하게 뛰었다
처녀 출전한 친구를 에스코트 하느라
기록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올해 첫 대회인만큼 부담없이
뛰고 싶었던게 솔직한 고백이다
이른 아침 6시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준비물 챙겨
집을나선 시간이 아침 7시 꾀 좋은 날씨다
칠곡 구민 운동장에 도착하니
8시40분 알맞은 시간에 도착했다
차 안에서 약간의 준비 과정을 마치고
9시 20분 운동장으로 나섰다
칠곡 북구 구민 운동장은
봄맞이 잔치집 마당답게
전국에서 모여던 많은 러너들이
가볍게 운동장을 돌며 몸을 풀고 있다
운동장 한두 바퀴를 따라 가볍게 돌며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자
정각 10시 축포와 함께 출발을 알렸다
주로에 나선 많은 러너들
겨우내 갈고 닦은 실력 모두 유감없이
발휘 하고져 역주를 하는 모습들이
힘차다 못해 참 아름답기 마져 했다
시내를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라
꼬불 꼬불한 길을 수없이 돌고 돌아
10키로 지점에 다달라 보니
약 51분 소요 한참 늦은 감이 있다
곳곳에 설치해둔 급수대 놓치지 않고
조금씩 물을 마셨다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열심히 뛰라고 힘을 외쳐대며
힘차게 응원해준다
12키로 지점 작은 언덕을 오르자
친구가 약간 지쳐보인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보조를 마쳐주며
어샤 어이샤를 외치며 힘을 돋아준다
조금 무리를 하여 당겼더니
친구가 따라와 준다
1시간 50분 페이스 메이크를 추월했다
다시 약간의 언덕을 오르는데
자꾸만 뒤로 쳐지는 친구...
오늘 처녀 출전한 친구를 위해 끝까지 함께 뛰어주기로
했던 약속이 있었기에 밀고 끌어야 했다
15키로 지점에서 턴하여 되돌아오는데
또 약간의 오르막이다
오르막에 약한 친구 연습 부족히 확연하다
함께 뛰자니 다소는 답답한 심정이다
먼저 갈까 했더니
어차피 기록은 깨진거구 같이 가잔다
그래 맞어 같이 가...
고개를 올라서자 시원한 내리막이다
힘든 고개를 넘으면 항상 수월한
내리막 길이 있지 않더냐
우리내 인생사 처럼...
17키로 지점에 다달르자
다리가 무거운 모양이다
조금 처지면 뒤로 돌아보며 뒤로도 뛰어주고
한참 힘을 내라고 격려를 해본다
얼마나 뛰었을까
드뎌 20키로 팻말이 보인다
이제 1키로 남았구나 마지막 역주를 하자
그러나 한번 무거워진 다리는 좀체로
앞으로 나가지를 않나보다
약 700미터 이제 뛰어도 되것구나
100미터 단거리 선수처럼 힘을 다해 뛰었다
주로에선 러너들 다섯명 열명 쫙 추월해 뛰어본다
마지막 스퍼트 해봐야지
따라 뛰는 러너들이 여기 저기
700미터 정도를 두고 30여명의 선수들을 추월했다
연도에 많은 사람들 박수로 뜨겁게 환영한다
드뎌 운동장 입구 설치된 피니쉬 라인을 밟자
삐~~ 전자음이 들려온다
운동장에 들어서자 많은 사람들 뜨겁게 환영한다
약 1시간 50분 소요
이렇게 하프 완주를 했다
쾌청한 날씨 만큼이나 기분 또한 쨩이다
멋진 레이스를 펼치진 못했지만
올해 첫 대회인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가쁜하게 뛰었다
싸 들고간 도시락을 차에서 비우고
룰루 랄라 휘파람 불며 고속 도로를 달려
일찍하니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대구 강북에서 첫 대회를
맞으며 3월 28일 하프
4월 3일 풀 4월 18일 풀 4월 25일 하프
짱짱히 대회를 앞두고 있다
욕심없이 평소 연습대로 뛰어보리라...
많은 분들의 격려와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에
그리고 아중위 회원님들의 염려에
감사를 보내며 고마움을 전한다
사진:지난해 가을 창원 대회 출발직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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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또 뛰셨군요. 어떻게 어스코트하셨는지 눈에 그려 지네요. 한시간 오십분대...빨리 뛰셨네요 처녀 출전하신 친구분... 친구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런너들 참 멋있지요. 고로 두분도 멋찌시네요.ㅎ
수고 하셨수 ~ ! 장하다 우리 qkdnsla ! 그래요. 기록도 좋지만, 완주가 더 중요하죠 . 잘 하셨습니다.
오늘 날씨도 쾌청했죠? 친구분과 함께 출전하여 즐겁고 가벼히 완주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짝짝짝화이팅!!!
부러버라~~~~~~~~~우린 언제 뛰어볼꺼나? 물속에서라도 열심히 뛰어야징~건강하세요
으아리님 ..마음 추스리고 따스한 봄날에 살금 살금 뛰세요...몇홉 몇되 덜어야지요... 이모야 감하하우... 이제 하프는 만만한데 풀을 아직 아녀요... 언젠가 풀도 만만한 날이 오려나.../ 이모님 말씀처럼 금년은 완주에 촛점을 두고 천천히 뛰겠습니다...
나리꽃님 ..늘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되셔서 힘이 됩니다... 함께가는길에 기쁨과 해운이 있길 기대합니다... / 노을숙님... 몇일 뵈지 않길래... 봄앓이라도 하시나 하였더니... 따스한 봄이 오면 늘 즐거운 일들만 있으시고... 기쁜 나날 되시길... 물장구 많이 치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