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창조하시고 저희를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
5월에 둘째 주일을 허락하여 주시고
성전으로 인도하여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참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셔서 저희도 포도나무 가지가 되게 하시고
주님 주시는 생명을 나누어 서로 새 힘을 얻게 하시는 포도원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어버이주일로 지켜 교회 곳곳에 작은 행사를 마련하오니
여기 모인 이들과 함께 하시고 주님만을 높여 드리니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봅니다.
주님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알고 싶어 하지 않고 애써 외면하면서
저희가 바라는 것이 주님도 원하는 것인양 힘써 밀어붙이는 막무가내 기도를 했었음을 고백합니다.
또 많이 갖고 싶어서 비우려는 마음과 높아지고 싶어서 낮아지려는 마음을 품고 기도했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어리석음과 교만함을 회개하오니 불쌍히 여기시어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지금의 저희 세상은 부모가 된다는 것의 기쁨도 잠시이고
오히려 구도자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판이 되었고
자녀가 기업이 되는 축복이 심하게는 재앙의 시작이 되기도 하는 불편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에 대한 꿈을 꾸게 하시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부모가 되어 자녀에게 본이 되게 하셔서
시험때나 연휴에 학교 썰물같이 학생들이 빠져나가는 교회학교가 되지 않도록 하시며
주일학교를 학원처럼 여기고 예배를 구경 삼는 잘못된 신앙관을 바로잡아 주시고
어렵지만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교회 안에서 주님 마음을 품는
생명의 또래 문화를 세워나가기를 도와 주시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교사들의 땅에 떨어지지 않는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자녀에게 가장 본이 되는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게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 청운교회에 성령님 함께 하셔서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게 하시옵고
성도 개개인이 거룩한 성전이 되어 이웃과 열방을 위해 늘 깨어 기도하게 하셔서
온전한 믿음의 경주를 다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민생과 국민의 화합을 위해
진영을 떠나 힘을 합치게 하셔서 사회와 경제가 안정되게 하시옵고
또 양면의 검인 세계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치솟는 물가와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금리로 고통받는 이들과
줄 세우기로 웃음과 힘을 잃은 젊은이들을 품어 주셔서 그 믿음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평안함과 담대함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시옵소서.
주님. 크고 작은 병 중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셔서
주님 주시는 위로와 성실하신 예비하심으로 쾌차하게 하시오며
일상이 무너진 세계 곳곳에서 흘리는 눈물을 거둬 주시고
그 피를 닦아 주심으로로 참 평화가 속히 오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의 충성된 종 되신 이필산 담임 목사님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주님 주신 말씀을 전할 때에 성령님 도우셔서 꿀송이보다 달콤함으로 우리를 채우게 하시며
그 은혜가 한 주간의 마르지 않는 샘이 되게 하시옵고 공중에 새가 가로채지 않게 지켜 주시옵소서.
예배를 위해 교회 안과 밖 곳곳에서 헌신하는 손길을 기억하시며
특별히 교회가 직장이신 분들이 상처받지 않고
풍성한 성도와의 교제를 통해 사랑과 인정 받기를 기도합니다.
교회 밖 세상이 참으로 무섭게 크고 그 변화가 빠르며 위력적으로 느껴짐에도
그 세상조차 주님의 손 안에 있음을 고백하고
그 세상을 초월하신 주님께 저희를 온전히 올려 드리오며
이 모든 말씀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