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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살청후 유념(비비기)하여 펼쳐 놓은 찻잎. 이제 건조기로 들어갈 일만 남은 상태. 한번 살청 후 찻잎을 털어 열기를 빼고 유념, 유념후 다시한번 솥에서 덖기, 덖고나서 다시 열기를 빼고 가볍게 유념, 유념후 다시 솥에서 덖기. 그리고 다시 털어서 열기를 빼고 흐트려 놓은 상태. 사진은 그 마지막 과정>
차맛어때 오월제다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서둘렀으나, 도로는 전날 '일기예보에서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라고 하여' 차들의 퍼레이드, 휴게소는 관광버스들로 만원, 모두 이 오월의 나들이 하기에 특별히 좋은 날씨를 즐겨 보겠다는 것. 그래... 우리도 그렇다.ㅋ~ 어찌되었든 이 길을 뚫고 지리산 피아골에 도착 하였다.
다우님들은 거의 도착하여 계셨다. 삼사오오 얘기를 나누고 계시기도 하셨고, 어딘가를 다녀오러 가서 아직 오직 않은 분들도 계셨다. 도착하여 먼저 점심식사를 하고 오신 팀이 가오리찜을 사 오셔서 막걸리와 맛나게 먹으면서 입담을 풀었다. 만나면 언제나 반가운 이들. 지리산에서 뵈니 더 반가웠다라는 것. 장소는 참으로 중요하다라는 것. 하여...그것에 대하여 맑은 하늘 아래 지리산을 경외하다.
저녁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서, 가을행복님과 피아노님이 쌀을 씻다. 밭솥에 쌀을 앉히고 나서 조를 짜다. 조를 짜고 나서 고기를 삶고 국을 끓이러 피아골 입구 슈퍼로 덤바구님과 다연님, 그리고 피아노님, 고수사랑님과 함께 출발하다. 남도지역에서 준비해온 돼지한마리 고기 양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이걸 어떻게 삶지? 슈퍼 할머니 왈...다라에다 삶으라고, 큰 양푼에다 넣고 한꺼번에 삶으라고..., 그래서 고기를 씻어 양푼에다 넣고 물을 붓고, 다연님이 준비해오신 향신료와 계피가루를 넣고 삶다. 이번에 함께 돼지한마리 분량의 고기를 삶아보니, 다음에는 이제 소도 한마리 삶을 수 있을 것 같다는...ㅋㅋㅋ.
피아노님이 소고기 무국 끓일 재료를 손질하시고, 소고기 무국을 끓이다. 이 국은 경상도에서 주로 먹는 국인데, 이스크라님이 가끔가다 끓여주어 먹어보면 시원하고 먹을만 하다라는. 그래서 이번엔 소고기국을 끓이면 어떨까 해서 산울림님과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런데 남도에서 돼지한마리를 잡아올줄 알았으면 김치찌개를 하는건데...라고 생각도 되었다. 어쨌든 이번엔 소.돼지고기 다 먹었다. 생선이 없어서 아쉽기는 했다.ㅋㅋㅋ...아니다..가오리 먹었구나..이미. 흠..그럼 육.해를 다 먹었구나...그럼 새 한마리도 잡을 걸 그랬나 보다. 쩝~ 오리로~
근데 저 큰 양푼에 한솥인 돼지고기는 언제 익는 거야...? 기다리기 지루하니 우리도 슈퍼앞에 앉아서 얘기 삼매경으로 진입하다. 덤바구님 술도 안드시면서 맥주를 꺼내 오셨다. 그래서 한잔씩 목을 축였다. 다연님 왈, 남도는 열시면 파장이라고, 술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동안 다연님 참 욕 보셨네요.ㅋㅋ 그래서 오늘 마이 드시라고...그러니, 아니라고...에이~ 마이 드시라고...하하^^
피아노님 심곡님과 부부이시고, 경북모임에서 오신거 다들 알고 계시죠?..., 오셔서 밥조에 포함되어서 찌끔 미안하기는 했어요. 이제 전국다회하면 자주 뵈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고수사랑님 덤바구님과 너무 친해..ㅋㅋ.. 손발이 척척 맞으시더라는...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웠어요.
다연님의 차 얘기를 한참 듣다보니 국이 다 되어 다회장소로 덤바구님이 한 냄비씩 차로 이동.. 냄비 하나가 뚜껑이 없어서..왔다갔다 하셨네요. 뭐..어쩌다보니 이리 막 부려먹었어요. ㅋㅋ...차가 덤바구님 차라서.... 그래도 경쾌하게 왔다갔다 하시면서 오히려 우리를 즐겁게 해 주시는 센스도 잊지 않으셨어요. 마이 웃었네요.
이윽고 기어이 고기가 다 익었나? 썰어서 잘 익었나 맛을 보고 말았는데, 밥시가 되어가니 배가 고프더라는..., 슈퍼 할머니가 밥과 김치를 주셔서 국 한그릇씩 떠서 밥을 먹었다는. 좀 더 고기를 삶아서 슈퍼 할머니께 감사의 표시로 국과 고기를 드리고, 덤바구님이 술값과 소정의 부엌 대여료를 드리고, 이제 대망의 돼지한마리를 싣고 다회장소로 행군하였다라는 것. 설익지도 않고 골고루 다 잘 익어서 뿌듯하게 짜잔하고 다회장소로 갈 수 있었다라는 것ㅋ~.
이것이 고기 삶고 국 끓인 시간의 비하인드라는... 거기에 별이내게로오다님이 먼저 가신다고 안다님이 터미널에 데려다 주러 나타나서, 일찍 간다고 하니...괘씸죄에 걸려서 맥주 두세잔을 벌주로 마시고 갔다라는 것도. 그런데 분명 맥주 한잔씩이라고 했는데, 가면서 보니 맥주병이 아마도 다서여섯병은 되더라는 것. 그럼, 한 잔이 두 잔이 되는 거지.
이렇게 다회장소에 우리가 없었던 시간에 대해서는 산울림님을 비롯하여 다른분들이 올려 놓으신 사진과 글이 있으니 그렇게, 이 몇시간의 공간의 이원화를 머리속에서는 동시진행형으로 일원화하여 받아들이면 될듯하다.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도 그냥 알아서 친절하게 셀프서비스 하는 바임.ㅋㅋㅋ^^
올라가보니, 저녁준비가 한창이고, 차를 덖고 비비는 작업도 한창이다. 내려가기전에 죽통차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제 다 되었나보다. 시나브로님 겉절이 솜씨를 맛보고 흠 한솜씨 하시네요. 소니아님 묵 썰어서 한입 먹여 주시는데, 사실 나는 이미 배가 불러서 더 생각이 없었다. 밥에 맥주 한잔이 이미 뱃속에 있었던 것이었다라는. 모두 배고플텐데...ㅋㅋ..아..차마 말을 못하겠더라는. 올라가면 식사준비에 상차리고하면 밥먹을 시간 별로 없을듯 하여 미리 먹었다라는 것에 대하여 ㅋ. 그래도 묵은 맛나게 먹었다. 사실 뭐 그리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포만감이 들더라는.
저녁을 별빛 아래서 참으로 올망졸망 정겹게 붙어 앉아서들, 주거니 받거니 곡차잔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들, 애틋하게들도 맛나게 정감나게 잘 드시더라는...그 밤이 그렇게 마음거울님이 환기시켜주실때만 들리는 계곡물 옆에서 깊어가고 있었다라는 것.
차가 아직 덜 끝나서 차 만들러 간 사이, 몇몇 분들과 뒷정리를 하다. 설것이 하시며 피아노님께서, 차만들기에 대해서 물으셔서... 카페에서 아무것도 안하면 카페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서 차만들기 행사는 빠지지 않고 한다고..말씀 드렸는데....
...집에 와서 더 생각을 해 보았다.
차만들기 행사는 쉽게 무시해도 될만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카페 전체의 전부를 차지하는 것만도 아니라는 것에 있어서, 굳이 부연 설명을 더 지금 하자면, 차맛어때 카페를 유지하는 것에 있어서 하나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고, 관계를 지탱하고 관계를 끓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것에 있어서, 제다실습 다회는 하나의 큰 사교장이자 소통의 장이라고 할 수도 있다라는 것. 요즘 인문학 바람이 부는데, 차문화는 그런 인문학에서 인간이 철학과 미학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최상위 꼭지점에 위치하고 있다라는 것. 그 이유는 차라는 매개체가 있기 때문이고, 이 매개체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사람에게로만 집중되는 것을 막아 준다라는 것. 하나의 쉼표가 되는 것. 사람만 가지고서 우리가 이리 오래 모여 있기는 어렵다라는 것에 대해서도, 역사속에서 이미 그러한 것들에 대하여 인간이 탐구하여 놓았기 때문이고, 자연과 인간을 만나게 하기 때문이고,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하는 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이고, 철학이 미학으로 흐르기 때문이고, 이 개인과 공동체를 묶는 것이기도 하며, 우리가 다회를 다녀오면 마음속에 동그라미 하나 그려지듯이 어떤 충만감을 갖는 이유는 미학의 완전성 때문이라는 그것에 대하여... 느껴지는 그러한 그것에 대하여, 느낌이 표면으로, 의식으로 끌어 올려지지 않아도 무의식적이라도 본능적으로 알게 되는 그런 것. 이것은 다회에서 서로 간혹 부딪히거나 안좋거나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느껴지는 어떤 미학이 있다라는 것. 원래 안좋은 것은 먼저 퍼지고, 좋은 것은 가장 늦게 나타난다라는 그것에 대하여. 차문화도 그러하다라는 것. 누구에게 좋은가? 시간이 지나고 지날수록 차문화를 접한 자신에게 좋다라는 것. 그것이 흘러 공동체로 가면 공동체는 소통된다라는 것. 시간이 흐르고 흘러... 알게 되는 것은 그것이라는 것. 당신은 축복 받았다. 스스로 마음안에서 만족을 느끼고 떳떳하고 당당하고 자부심이 우러 나오는 그런 것. 당신을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너와 내가 우리가 만나서 느껴지는 미학의 완전성. 하나의 충만한 동그라미를 그려보기를. 모든 다회가 그렇지만, 차만들기 다회는 더 직적접으로 그런 경험이 가능하다라는 생각이다. 물론 이는 시간의 쌓임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현장에서, 혹은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찾아오는 어떤 느낌에서도 그런 마음은 언제라도 끌어낼 수 있다. 그렇게 그런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차한잔을 대접하기를.
제다가 마무리되고, 이제 한밤에 펼치는 뒷풀이 시간이 되었다. 도해님과 이스크라님이 고기 구울 준비를 하고, 이스크라님은 잠자러 가 바렸다.ㅋㅋ. 참나무님은 주 업무를 하시고 계셨다.ㅎㅎ. 도해님이 고기를 굽고, 우리는 피아골 맑은 물 흘러가는 소리에 빠진건지, 별밤에 빠진건지, 주술에 빠진건지는 아리송하지만, 암튼 어떠한 것에 푹 빠져서 잼 나게 지리산 밤을 우리에게로 끌어와 버렸다. 방안에는 차판이 벌어지고(혹 모르지 아마 주판도 꼈을거여~), 차판이 벌어지면 다담판도 벌어졌을 것이고, 바깥에는 새벽 바람이 차가워져 가지만, 고깃불 앞에 모여 한잔의 건배는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게 하였다라는 것. 저번에 도해님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인네들끼리 공공연한 비밀로 술파티를 하고나서, 지나고 보니 좋더라는... 추렴이란 그런 것이고 보니. 그래서 앞으로는 어차피 게스트 하우스를 빌려주면 방 하나를 손님에게 내줄 수 없게되니, 다회를 하게되면, 대여로 받고, 다회와 뒷풀이를 같이 하는 걸로.... 낙찰을 보다.
제다에는 사진만 찍으로 돌아 댕겨서, 아마도 산울림님 전두 지휘로 잘 끝난듯 하고, 모두 즐거워 하고, 차에 대한 기대도 어느때보다 커서...흠..나는 어느 조에 빌붙어야 좋은차를 가지고 올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ㅋㅋ..그래서 다음날 확인하고 그 조에 낑겼다. 모두 차 만드느라 고생했고, 피곤하기도 할 것이고, 그래서 때되면 잠자러 가세요~ 알아서들. 지리산에 늦게 오니까, 다음날 바로 올라가야되니 아쉽다. 그 밤은 그렇게 깊이 깊이 침잠하다 어느새 날이 새더라. 뒷정리 대충하고, 왕소금님과 블락사를 가볍게 다녀오다. 거기서 커피한잔 마시고 가라해서 마시는데, 커피 마시니 너무 졸립더라는...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차 마무리하고 아침을 먹으려면 복잡할 것 같아서, 돼지 머릿고기를 썰어 놓았다. 고기를 써는건지 내손을 써는건지 아리까리 했지만, 나중에 보니 내 손은 멀쩡해서, 고기를 썬 것은 맞았나보다ㅋㅋㅋ. 왕소금님은 잠깐 눈 안 붙이고 연곡사 간다고, 연곡사 갈 분들이 주섬주섬 단장을 하고 나타나신다. 이제 교대...ㅎㅎ...나는 잔다.안뇽..이따봐용~
모두 아침을 먹고, 차를 갈무리로 열처리도 하고, 봉투에 넣고, 시음을 한다. 기대기대....
눈치껏 3조에 붙었다.하하. 들은 정보가 있어서리~. 가을행복님이 시음할 차들을 우리고, 블라인드 테스트로 시음을 하다. 시음을 다하고 나서 손을 드는 방식으로 1등을 정하기. 3조가 일등했다.ㅋㅋㅋ. 늘푸름님께서 1조차를 하나 가져다 주셨다. ㅎㅎ...감사합니다. 죽통차를 하나씩 뽑고, 차를 모두 공평하게 분배하고, 이제 뒷 정리를 했다.
이렇게 2013년 지리산 피아골 차맛어때 전국다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차만들기 다회는 구례에서 하는 것인만큼, 남도지역 모임과 차맛어때의 연합 형식으로 공동으로 준비되었습니다. 각 소모임들이 지역모임으로 분화되고 나서 차 만들기 다회를 지역모임과 연합해서 공동으로 준비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남도지역모임에 정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다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다음 차 만들기 다회에도 이번처럼 ㅋㅋ 큰 선물(돼지한마리..다음엔 소 한마리~? 하하^^)은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 이렇게 한번 해봤으니, 다음에는 또 적절한 선에서 서로가 편하게 준비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차만들기 다회는 전국연합다회 보다는 차만들기 제다행사만은 차만들기 전국다회로 말머리가 붙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이미 그렇게 되어 있지만은요^^) 우리가 차만들기 이외에 각 지역모임들과 본류 카페 차맛어때와 뭔가를 한다면 그때는 전국연합다회라 말머리를 붙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질상 성격적으로는 이번 차만들기 다회도 전국연합다회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다장소를 추천하여 주시고 제다를 도와주신 천년다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렸지만,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피아골 '웰빙 영농 법인'의 제다 장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다실도 넉넉하고, 숙소도 널찍하여 편하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낮에 오셨다 가신 원광님, 만공님께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함께하면 좋았겠지만, 차를 만드셔야 하니, 아쉽지만 다음에 뵙기로 하고 먼저들 가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뒷풀이에 잠깐 오셨다 가신 오죽헌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돌배주..산삼주라 속였던 돌배주...잘 마셨습니다. 감사드려요.^^
EBS 에서 하는 한국기행에 발효차 방영된다고 문자가 와서...시간을 놓쳐서..EBS 사이트 들어가서 거금 500원을 주고 다시보기로 시청했다는... 궁금하신 분은 보셔욤^^
참여하여 주신 모든 아름답고 멋진 다우님들께 감사드리며, 산울림님 덤바구님께도 감사드리며, 여러 전체운영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꼬마 마노도 감사하데이~^^
참여하신 분들 중에서 닉네임이 거론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엔 서로 엮임의 시간이 좀 적어서, 그냥 단체 패스 한 것이니..하하^^ 큰 양해를 바랍니다. 그래서 사진 퍼레이드로 저도 선물을 준비해봤습니다. 독사진을 찍기에 용이하신 포즈들은 알아서 찍었으나, 독사진 찍기가 애매한 위치에 계신 분들은 빗겨갔습니다.ㅋ~, 그리고 흑백전환은 이 시간을 기억하고 젊은 순수를 기억하시라고...이 시간은 지나면 다시 안오니까요. 흑백전환 사진이 없으신 분들은 흑백으로 전환하니 사진이 별로인 것 같아서 제외하였습니다. 칼라가 더 나은듯 해서요. 이제 사진을 감상하셔요.^^
이번엔 제다한 찻물입니다. 좌로부터 1조,2조,3조...
모든 다우님들께 차한잔 올립니다.
아름다운 차가 성큼 우리에게 다가온 오월입니다.^^
Nightnoise - Morninig in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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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란도가 있어 다회를 가면 맛난것을 먹는다것... ㅎㅎㅎ
참으로 재주가 많은 그대가 점점 무르익어가는 것을 보며 나 또한 기쁘다는것.
그렇게 세월은 가고 우리는 익어가고 ㅎㅎ
시간은 흘러흘러..어느덧 애틋한 마음이 드는 시간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ㅋㅋ
파아란님 환하게 웃는 모습 만큼이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수육을 삶으러 갔었던 님들이 궁금하며 마음 한쪽이 쓰였었는데..,
그리 즐거운 이야기로 승화시켜주시었다는 소식이 참 반갑습니다.
사진 한장 한장과 글 속에서 그대의 세심한 시선과 정을 느끼고갑니다.
^_______~
우린 재밌게 잘 놀았다는....
오히려 차 만드는 팀 배고플까 걱정하며 놀았다는..ㅋㅋㅋ
좋은님들과 오븟한 시간이 그리 훌쩍 지나갈줄은 몰랐네요.^^
한분 한분 모두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글 솜씨가 날로 발전하니, 곧 바빠지시겠네요.ㅎㅎㅎ
암만 찾아도 덤바구님과 다연님 피아노님 고수사랑님 사진은 제대로 나온게 없더라는...
그래서...하하...혼자서 행방불명 밥조라 이름 붙였지요. 다음엔 단체사진 까정 멋지게 함께 찍어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친구따라 놀러가는 맘으로 갔던 맘이 참으로 부끄러워지는구나.. 친구한명 더 생겨서 좋구.. 새로운 세상을 본 느낌이라고나 할까...... 다음 모임에 가기전에 좀 더 차에 대해서 알아보고 갈께^^ 많은 수고를 했구나~~
내년엔 첨부터 참석하고 싶어서 벌써 기다려진닷!!!!!^----^
새로운 세상을 본 느낌이라.... 맑은차향님이 뭔가를 제대로 접한듯...ㅋㅋ
나도 반가웠고, 좋은 친구 한명 더 생겨서 기쁜 날이었다네.^^
마음으로 느끼고 즐겨주니 그보다 더 고마운게 어디 있겠는지...
앞으로 자주 보게 되기를 나도 바라는 바라는...땡큐...맑은 차향^^
멋진글 점점 늘어가는 사진편집기술까지~~~훌륭해~~^^사진을 보고 글을 읽으니 아직도 지리산에 물소리가 들리는듯해~마음이설레네~~땡큐~~^^♥♥
하하 땡큐^^
함께 지리산에서 시간을 보내니...그 시간들이 엮어져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것 같다네. 행복은 그런 것이지..아마도...
맑은바다 내음도 향기롭구만...^^
고생하셧네요 소소히 적어놓으신 글을 읽노라니 그날이 다시 그립네요 ^^
다연님 가져오신 김장김치 덕에 더 맛나게 먹었네요. 고생 많으셨네요. 즐거운인연입니다.^^
역시 아란도님은 차맛어때의 안방마님격, 보배여~ 보배~
왜 이러시나요..ㅋ~ 차맛어때는 다우님들 모두 보배이지요.^^
글이며 사진이며 현장에서의 봉사하는 모습이며 아란도님은 천상 차맛어때 의 안주인 같으십니다..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ㅋ~... 과찬이세요. 물론 안주인 될 생각도 없구요. ^^;
다회는 제가 좋아서 가는 것이어서, 현장에서는 상황이 그렇게 되니 하는 것이고, 특별히 봉사한다고 생각한적은 없습니다. 그 상황에 맞춰서 어울리고 거기서 또 나름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겠지요. 글이나 사진도 저 좋아서 하는 것이고, 글이나 사진은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 영역이니까요. 기껍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