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통계의 미학과 해학
시절은 만화방창한 봄인데 경마에서는 춘래불사춘이라 아직도 백설이 난분분한 겨울 같은 마음에 잠이 오질 않네요. 복기 분석을 하다가 생각나는 몇 가지를 적어 봅니다.
경마 어렵고 무서운 겜블이지만 가끔은 웃고 싶어질 때도 있지요. 어이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아울러 정보를 가진 자가 이긴다는 어느 전문가님의 말씀처럼 경마에서 통계의 미학이 빛을 발할 때도 많습니다. 무당경마니 장님경마니 하지만 멍텅구리 마권이 엄연히 실존하지요,
즉 출전마 마릿수대로 전부 다 쌍식으로 조합해서 베팅을 해도 더 큰 배당이 나와 앉아서 주워 먹기 환수가 되는 경주가 서울경마에서 2009년에만 현재까지 24회/299경주 였습니다.
통계의 진실을 보면 경마의 결과는 정말 허탈하지요. 쓴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래서 지고난 날은 더욱 더 허탈한가 봅니다.
경주 결과를 이 것 저 것 세밀하게 분석해 보면 재미있는 게 꽤 많이 있습니다.
배당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는 복연식에서의 배당이 쌍식보다 높을 때가 2009 서울경마에서 67회/299경주, 22.4%로 다섯 번에 한 번이 넘지요.
이런 것도 있습니다. 부산 일요일 교차 경주에서 출전마 전부 다 사는 쌍승식 조합으로 멍텅구리 마권이 된 경주는 11회/64경주 여섯 번에 한 번 이상 고배당이 나왔지요. 통계 결과 자료만 잘 응용했다면 주워 먹는 경주가 실제로 많았다는 것. 꾹 참고 기다리면 저절로 오는 그래서 통계의 미학이자 해학인가 봅니다. 통계 분석을 통한 실전 베팅의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방법을 응용해서 적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서울경마 2009 국6군 1000M 경주에서는 매 경주마다 9번을 연식으로 샀다면 총 35회 중 3착 이내 14회, 총 배당은 44.7 이익은 9.7이었습니다. 복연식에서는 4-5, 4-12, 5-3, 5-12, 9-8, 9-10, 9-12 마권이 총 배당 35를 넘었습니다. 국6군 1000M 매 경주마다 위의 복연식 마권을 구입했어도 환수로 보면 많은 이익이었던 것이지요. 국1군 경주에서 연식 인기 1위 마필이 우승을 한 경우는 1회/12경주, 연식 인기 1위-2위 마필이 순서대로 쌍식으로 입상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고, 복식으로는 연식 인기2위-1위 순서로 한 번 있었습니다. 실전 베팅에서는 정말 의미 있는 통계 자료이지요.
저는 연식과 복연식으로 승부 베팅을 하다 보니 저 만의 승부를 위한 다양한 분석을 시도하게 되었고 따라서 경주 결과를 역으로 되짚어 복기하고 추론하면서 연식 승부에 적용할 베팅 근거를 다양하게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것 저 젓 분석하다 보니 이런 것들도 있더군요. 어려운 경마이기에 잠시 돌아보자고 올렸습니다.
내가 죽어도 계속될 무서운 경마 끌려 다니지 마시고 즐기시구요.
내 돈 갖고 내가 베팅하는 것, 단 돈 100원 마권을 구매하시더라도 당당하게 하시구요.
회원님들도 자신만의 베팅 방법으로 늘 건승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프로베터 설봉산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