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동서장의 고향은 장흥군 대덕읍 옹암리다.

[이한신]

 

옹암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니고 광주로 유학을 한 유학파다.
농촌에서 태어난 대부분의 사람들 중 공부를 위해 어린나이에 객지로 나와 공부를 했던 학구파 향우들이 있다.
내가 서울에서 만난 상당한 향우들이 일찍이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향우들도 종종 만났다.

가정형편이 비교적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보다 좋은 환경을 찾아 객지에 있는 친인척집으로 유학을
떠나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못 받았다고 한다.

대덕읍 옹암리는 바닷가 마을이다.
겨울철이면 요즈음 유명해진 무산김이 장흥군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옹암리 사람들은 김과 장흥의 그 유명한 메생이가 겨울내내 옹암사람들을 힘든 노동으로 고생을 시키기도 하지만
고생 한만큼 생활을 풍족하게 한다.

내가 20대시절 처음 옹암리마을을 찾았을 때 내 인상에 강하게 각인되었던 옹암리마을 주변의 김발, 대나무로
발을 만들어 김을 말리고 있는 풍광은 어촌사람들의 고된 노동과는 달리 내게 잊지못할 아름다운 풍광이었다.

겨울철 영하의 추운 날씨속에서 새벽에 바다에 나가 물김을 채취하는 것은 참으로 큰 고통이었다.
그 시절 김은 모두 그렇게 힘든 노동을 통해 생산되었다.

그러나 그 힘든 노동은 마을 주민들에게 상당한 수윅원이되었고,
부모님들은 자신의 몸을 바다의 찬바람에 맡기면서 오직 자식들을 위해 아이들 공부시키는데,
온 힘을 쏟았다.

내가 만난 박서장도 어쩜 그런 사람인지 모른다.
아니 그럴 것이다.
부모님의 힘든 노동이 있었기에 지금의 박서장이 있을 것이다.

도시에 나가 성공한 고향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내가 만난 고향 선배들 대부분은 참으로 힘든 시절 힘든 삶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자신들이 태어나고 어린시절을 보낸 고향을 늘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실 그리많지 않다.
어렵고 힘들었던 만큼 자신들의 고향을 멀리 하려는 사람들도 또 한 있다.

하지만 나는 고향의 마을을 다니면서 종종 어떤이로 부터 박서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고향 사람들을 통해 박서장의 이야기를 들의면서 언젠가 한번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다.

고향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사람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 그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몇 번 만나지 않은 사람들일지라도 단박에 머리속에 박힌 인상이 짙은 박서장이라는 생각이 앞 섰기 때문이다.

이름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통해 많이 들었지만 처음 만났다.
그럼에도 오래전에 알고 지냈던 사람처럼 가까이 느끼게 했다.
그게 친숙함일 것이다.

고향이 같다는 단 한가지 이유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사진을 담았다.

고향 사람들의 말을 통해 고향을 누구보다 아끼고 좋아한다는 박서장 내가 직접 만나보니 어린시절에 고향을
떠났다고 한다.

자신의 기억속에 남들보다 더 많은 추억은 없지만 나이 때문인지 모르나 이야기속에서 고향이 보인다.
하여 박서장의 마음속에 장흥의 바다가 오롯히 그려지는지 모른다.

바다를 보고 자란 사람은 꿈도 크고 배포도 크다.
배포가 큰 만큼 큰일을 한다.

얼마전 세상을 떠난 DJ도 그랬고,
YS, MB도 바다를 보고 컸다.

박서장의 더 큰 꿈이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 만큼 더 크게 확장되기를 바라고 가대해 본다.

서울 성동경찰서 박병동서장,
장흥군 대덕읍 옹암리가 고향이다.

 

성동경찰서(박병동 서장)
(본지 안병욱 대표 대담)
최고의 치안 자랑하는 성동구 만들겠다.

'친근한 경찰',' 신뢰받는 경찰'

디지털 성동저널

▲ 박병동 성동경찰서장    © 디지털 성동저널

안병욱대표- 성동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박병동서장-경찰생활 중 딱 1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서울시내 경찰서장직을 우리 성동경찰서에서 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역주민들을 가족처럼 섬기며 정성이 담긴 치안활동을 펼쳐 서울에서 최고의 치안을 자랑하는 성동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안-업무일정을 보면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강행군을 하시는데 평소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박-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체력도 자연스레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또, 일과시간 이후에 경찰서 체력단련실을 이용하여 런닝머신 등으로 틈틈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믿음주고 봉사하는 경찰될것


안-최근 연이은 불미스런 사건으로 경찰에 대한 비난여론이 많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박-일부 경찰관의 잘못으로 성실하게 국민에게 봉사하고 있는 대다수 경찰관들까지 비난을 받고 있어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번을 계기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머지않아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직원및 전'의경 사기증진 방법은 '소통'


안-성동구민에게 친절한 경찰이 되려면 경찰조직내부의 직장분위기 및 경찰의 사기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지요?

박-경찰서장의 입장에서는 지역주민의 치안만큼 우리 성동경찰서 직원 및 전․의경들의 업무만족도와 사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주민과 직접 접하는 직원들의 높은 사기와 업무만족도가 곧 지역주민에 대한 친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통(疏通)’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자유롭게 통할 때 비로소 일치감과 소속감이 생기게 되고 이는 곧 사기의 증진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취임하자마자 경찰서장이라는 직위가 갖는 권위는 잠시 뒤로하고 각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한 사람의 경찰인으로서 직원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앞으로도 각 과․계장의 권한을 최대한 존중하고, 직원 한명 한명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박병동경찰서장 - 안병욱 본지대표 대담    © 디지털 성동저널

         헌법 보장된 집회 철저히 보장

         법 테두리 벗어난 불법집회 엄정대처


안-일부 지역이기주의 등 지역민들의 생존권을 위한 여러 형태의 크고 작은 집회가 늘어나는데 이에 대한 집회나 시위에 대한 대응대책은 있는지요?

박-성동구는 왕십리 뉴타운을 비롯하여 금호동, 옥수동 등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고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된 기본권이기 때문에 적법한 집회는 철저히 보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불법집회는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입니다. 법은 최선(最善)은 될 수 없으나 최소한의 도덕이며 사회구성원간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옥수치안센터- 옥수파출소로 전환

   범죄예방 효과위해 CCTV 20대 추가설치


안-안전한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치안서비스를 소개해주십시오

박-금호지구대가 관할하는 응봉동․옥수동․금호1～4동은 면적이 넓다 보니, 주민들의 체감치안지수가 낮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옥수동을 관할하는 옥수치안센터를 옥수파출소로 전환하여 범죄대응력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또, 현재 성동구에 방범용 CCTV 32대가 운영되고 있는데, 범죄에 대해 과학적으로 대응하고 범죄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6월말까지 20대를 추가설치할 예정입니다. 

 
           성동구청및 유관단체 협력체계

           자율방범, 녹색어머니등 적극지원

안-성동구민 및 경찰가족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박-치안환경이 급변하여 한정된 경찰력만으로는 지역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역주민들께서도 지역치안의 한 부분을 맡고 있다는 생각으로 치안활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성동경찰도 한층 높은 수준의 치안활동을 위해 성동구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자율방범대․녹색어머니회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성동경찰서 전 직원들도 성동경찰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했으면 합니다.

기사입력: 2009/05/01 [15:52]  최종편집: ⓒ 성동저널

[김강호]

박병동서장님 멋있읍니다 나도고향이 완도이다네 어려쓸적에 김도하고 메생이국도 많이 먹고잘았네.....

[박동문]

감사히 봤습니다

[pbkk1049]

한신이 친구 고맙네 //////박 병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