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J-호러의 맛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2025-08-13 15:49
일본에서 호러 열풍을 일으킨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가 8월13일 국내 개봉과 함께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소개했다.
인기 호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감독 시라이시 코지)는 특정 장소와 관련된 수십 개의 충격적인 영상물 제보로 시작된 일본 역대급 미제 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일본 개봉 후 "흩어져 있는 파편적인 공포가 하나의 괴담으로 수렴하는 원작의 매력을 잘 살렸다. 시라이시 코지 감독이 전하는 공포의 정수" "2시간 내내 계속 무서웠다. 오랜만에 만난 공포 걸작" "닭살이 돋을 정도로 으스스함이 멈추지 않았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개봉 전후 영화 정보 사이트 eiga.com(에이가닷컴)에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화제성 2위를 기록하며 일본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독특한 제목과 콘셉트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인기 원작의 실사화라는 점이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는 원작 소설은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으며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라는 모호하고 미스터리한 공간에 얽힌 비밀들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일본 개봉 이후 완벽한 실사화라는 호평이 쏟아진 가운데, 남겨진 단서들이 점점 연결되며 그에 따라 전체 퍼즐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은 심리적 긴장감과 미스터리의 매력을 더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이처럼 몰입을 높인 데에는 모큐멘터리와 극영화가 융합된 신선한 장르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전통적인 공포 영화와는 다른 접근법을 시도하며 마치 실제 사건을 다루는 듯한 사실감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한층 입체적인 공포감을 조성한다.
여기에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주연 배우 아카소 에이지와 칸노 미호의 리얼한 연기 호흡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칸노 미호는 "현장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인물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세계관을 구현해 내내 미술적 요소들도 역시 훌륭했다고 언급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폭넓은 연기 폭을 가진 치히로 역을 연기하는 가운데 감독이 연출하고자 하는 절묘한 선을 칸노 님이 훌륭하게 표현해 주셔서 고도의 호흡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현실감 넘치는 감정선은 관객들로 하여금 이야기 속 '그 장소'에 직접 있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그곳에만 가면 돌아오지 못한다!
언즐화이팅 ・ 2025. 8. 14. 15:08
시작하는 글
세상에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면, 당신은 그 진실을 파헤칠 용기가 있으신가요?
그리고 만약 그 모든 현상이 특정 '장소'를 가리킨다면, 과연 그곳은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까요?
영화 기본정보
제목: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원작: 세스지, 전성연 作 동명 소설
장르: 미스터리, 공포
개봉: 2025년 8월 13일
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
국가: 일본
러닝타임: 103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시라이시 코치
출연: 칸노 미호, 아카소 에이지 外
원작의 개요
원작 소설은 일본 긴키 지방에서 실제 전해 내려오는 괴담과 도시전설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사건 기록, 목격담, 미제 사건을 엮어, 마치 실제 취재 파일을 읽는 듯한 ‘논픽션풍’ 구성이 특징입니다.
이야기 전개는 점점 ‘그곳’의 존재를 확실히 하면서도 끝까지 실체를 명확히 보여주지 않아 독자 스스로 상상하게 만듭니다.
원작과 다른 점
원작 소설이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상상력과 서술의 깊이에 집중했다면, 영화는 이를 시각적, 청각적 공포로 극대화하며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소설 속 묘사되었던 괴현상들이 실제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생생함은 영화만의 강점입니다.
또한, 시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현장감을 더욱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각색되었습니다.
제목의 의미
영화의 제목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단순한 지명 언급을 넘어, 미지의 존재와 미스터리한 힘이 응축된 특정 공간을 암시합니다.
이는 영화 속에서 모든 괴현상이 귀결되는 근원적인 장소를 지칭하며, 그곳이 지닌 비밀과 공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관객들은 이 제목을 통해 '그곳'이 대체 어떤 곳이며, 왜 그토록 많은 비극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게 될 것입니다.
영화 줄거리
오컬트 잡지 편집자 ‘오자와’는 행방불명된 친구를 찾기 위해 긴키 지방의 여러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수련회 집단 히스테리, 의문의 자살, 그리고 사이비 종교와의 연관성을 파헤치며, 그는 충격적인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
결국, 오자와는 동료 기자 치히로와 함께 단서를 좇아가지만, 갈수록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흐려지고, 주변 사람들마저 기이한 변화를 보입니다.
마침내 두 사람은 ‘그곳’에 발을 들이는데…,
돌아올 수 있을까요?
주요 등장인물
오자와 유우키(칸노 미호 扮)
오컬트 잡지사 ‘비포엠’의 베테랑 편집자로, 차가운 표정과는 달리 호기심이 날카롭게 빛나는 인물로, 실종된 친구이자 전 편집장의 마지막 흔적을 좇으며 사건에 뛰어듭니다.
한때 자신의 판단이 빗나간 경험이 있어 불안과 죄책감이 마음속에 남아, 그 경험이 오자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고, 미지의 현상을 마주했을 때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세노 치히로(아카소 에이지 扮)
젊고 열정적인 현장 기자, 오자와의 오른팔 같은 존재.
직설적인 질문으로 사람들의 진심을 이끌어내고,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진실을 찾아 나섭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실패를 겪은 뒤 ‘언젠가는 제대로 된 기사를 쓰겠다’는 다짐을 품고, 오자와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신뢰가 단단해, 팀워크가 돋보입니다.
미하루
실종된 전 편집장의 여동생.
언니의 흔적을 좇아 긴키 지방으로 향합니다.
온화한 미소와 다정한 말투 뒤에는 복잡한 감정이 숨겨져 있으며, 가족을 구해야 한다는 강박과 언니가 남긴 단서가 주는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에이지
수상한 사이비 종교 조직의 핵심 신도.
겉으로는 온화하고 신념에 가득 찬 듯하지만, 눈빛 한 번으로도 계산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편집장(실종자)
오자와의 절친이자 사건의 직접적 첫 단서를 남긴 인물.
그의 노트와 녹음 파일이 영화 전반의 퍼즐을 형성합니다.
사이비 종교 교주
에이지를 비롯한 신도들을 이끄는 인물.
은밀한 의식을 통해 공포의 근원을 더욱 짙게 합니다.
스트리머 유키
유명 스트리머.
‘그곳’ 방문 라이브 도중 사라져 디지털 시대의 공포를 상징합니다.
주요 장면
첫 번째 조사 장면
오자와가 편집장의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긴키 지방의 괴현상들을 처음으로 마주하고 조사하는 장면입니다.
심령 스폿 방문
오자와와 치히로가 스트리머 유키가 사라진 심령 스폿을 방문하는 장면입니다.
시각적인 공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이며, 관객들에게 극한의 서스펜스를 선사합니다.
클라이맥스 장면
마침내 모든 사건의 근원인 '그곳'에 도착한 오자와와 치히로가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장면입니다.
감상 포인트
모큐멘터리 형식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하여 관객들에게 실제 사건을 보는 듯한 생생함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
괴현상들을 추적하면서 점차 혼란과 공포에 휩싸이는 오자와와 치히로의 심리적 변화가 매우 섬세하게 그려집니다.
비밀과 미스터리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의문과 비밀을 던지며 관객들의 추리력을 자극합니다.
종합 평가
관람객 후기
“몰입감이 대단했어요.”
한 관람객은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자와와 치히로의 관계가 진화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긴장감이 끝까지 유지되더군요.”
또 다른 관람객은 영화가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고 칭찬했습니다.
"특히 첫 사건 현장 방문 장면부터 마지막 결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결말이 여운을 남겼어요.”
많은 관객들이 결말에 대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모든 것이 해결되었지만, 뭔가 더 깊은 상처가 남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여운이 길게 남았습니다."
전문가 리뷰
시각적 연출이 뛰어나다.
한 영화 평론가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의 시각적 요소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어두운 조명과 음산한 배경음악이 결합되어 관객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며, 사건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캐릭터의 심리적 깊이가 매력적이다.
또 다른 평론가는 주인공들의 심리적 갈등이 잘 표현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자와와 치히로의 관계는 단순한 동료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그들의 성장 과정이 관객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스토리 전개가 다소 느리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토리 전개가 다소 느리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초반부의 느린 전개가 관객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후반부의 긴장감은 이를 충분히 상쇄합니다."
평점
관람객 평점
★★★★☆ (4.2/5)
전문가 평점
★★★★ (4.0/5)
맺는 말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미스터리와 공포 장르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깊은 캐릭터 묘사가 관객을 사로잡으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잊혀진 진실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