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지난 주간 한국언론에 보도된 중국동포 사건사고를 살펴보면 노래방 살인사건, 보이스피이싱, 마약과 같은 사건 등이 일어났다. 특히 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건이 많았는데 서울, 천안, 경북 안동시 등에서 일어났다.
중국동포 월세보증금 떼먹는 집주인들
[중앙일보 7.4] “중국 동포(조선족)의 약점을 잡아 전·월세 보증금을 떼먹으려는 집주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불법체류자들은 보증금을 떼여도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죠.”
중국 동포를 상대로 출입국 업무를 대행하는 한 행정사의 말이다. 그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 동포 사회에서는 만연한 문제”라고 했다. 실제로 6월 27~30일 중국 동포가 밀집해 사는 서울 대림동·신길동·신림동에서는 이 같은 사연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중앙일보 김태윤 기자 취재파일)
중국동포 밀반입 마약 점조직 형태로 유통
[YTN 7.6] 중국에서 밀반입한 마약을 점조직 형태로 불법 유통한 중국동포와 투약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로 32살 장 모 씨 등 중국 동포 10명과 53살 류 모 씨 등 한국인 3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장 씨 등은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공범자가 몰래 들여온 필로폰 30g을 중국 동포와 내국인 등 10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국제우편 등을 통해 밀반입한 마약을 서울과 안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점조직 형태로 은밀하게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 '사칭' 수억원 뜯어낸 중국 동포 구속
[머니투데이 7. 8]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여성들에게 수억원을 뜯어낸 20대 중국 동포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신분을 속이고 현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중국 동포 이모씨(19)와 박모씨(22)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한 달 동안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20~30대 여성 4명에게 총 3억1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천안서 ‘절도형 보이스피싱’, 조선족 1명 구속
[연합뉴스 7.13] 천안 서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며 집에 돈을 찾아 두도록한 뒤 빈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28살 조선족 차 모 씨를 구속했다.
차 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일당은 지난 달 말 천안시 서북구에 살고 있는 66살 A씨에게 전화해“우체국 개인정보가 유출돼 돈을 찾아 집에 보관하고, 본인이 직접 은행에서 계좌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말한 뒤,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집에 있던 3천3백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천안과 충북 청주에서 3차례에 걸쳐 모두 7천4백만 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차 씨는 훔친 돈 전액을 중국 계좌로 송금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지난 11일 검거됐다.
안동경찰, 보이스피싱 조선족 2명 구속
[아시아뉴스통신 7.15] 경북 안동경찰서는 15일 노인에게 보이스피싱으로 25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중국 국적의 A씨(27)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쯤 경주시 황모씨(63·여)에게 "개인정보 유출되었으니 금감원에 돈을 맡기면 안전하게 보관해 준다"고 한 뒤 황모씨에게 접근, 금감원 직원이라고 속여 2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동시 황모씨(79·여)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통장의 돈을 모두 인출해 집안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주민자치센터에 가서 신분증 갱신 해라"고 한 뒤 황씨로부터 3400만원을 가로채려 했으나 주민자치센터 직원의 신고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로챈 현금 2500만원 중 일당 50만원을 제외하고 모두 중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55호 2016년 7월 20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55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