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존의 엄명 "신도들 화합하라"
그런데 우리 신도분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니까 문제가 있더라 그거예요.
우리 팀장들 대단히 착합니다. 열심히 뛰는 줄 압니다.
몸으로 뛰어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려고 합니다. 내가 그분들의 목표를 알지요.
대단히 고맙지요. 그런데, 그런데 습과 나쁜 기 탓이겠지요. 큰 허물을 지어.
종종 허물을 지어. 그래서 이번에 불보살님들로부터 큰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신도들을 관리 잘 해라. 신도관리 잘 해라. 문제가 많다.”
엊그제 부처님으로부터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사람은 입이 화근(禍根)이다.”
여러분, 잘 아시죠? 몸뚱이보다도 입이 화근인 거예요. 입이 화근인 거요.
보고 듣고, 그리고 무엇으로 표현합니까? 입으로 표현해요. 입이 화근이어요.
이것을 구시화문(口是禍門)이라고 해요. 입 구(口), 이 시(是), 재화(불행) 화(禍),
문 문(門). 구시화문(口是禍門)이라고 해. 이 입이 화를 불러오는 문이다 그거예요.
입이 문제다 그거요. 입조심을 잘해야 된다 그거요.
입조심. 오늘의 본론은 이것입니다. 남의 말을 하지마라 그거요.
남의 흉을 보지마라 그거요. 이것을 준수해야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잘 지켜야 됩니다. 이게 화합의 출발입니다.
불세존의 엄명이올시다.
“사람은 입이 화근이다. 입단속 하기를 문단속 하듯 해야 된다.
문이 열려있으면 온갖 것이 들어온다.”여러분, 문이 열려 있으면 온갖 것이 들어오지요.
벌레도 들어오고 쥐도 들어오고 도둑도 들어와요.
“입단속 잘못하면 큰 재앙이 온다.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적게 하며, 때에 맞게 하라.
말을 하여 탈이 생기면 지옥문이 열린다.”
엊그제 이렇게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우리는 이걸 심각하게 들어야 됩니다.
여러분. 착한 우리 신도분들이 이 입단속을 못하여 말이 많아가지고 본의 아니게
지옥 갈 업을 짓는다 그거예요. 그러니 스님은 통탄할 일이지요.
내가 5년~7년 동안 이 법문을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사람 되라고. 착한 사람 되라고. 착한 사람 되어서 좋은 일 많이 하라고.
나쁜 짓 하지 말라고. 마음 닦으라고.’ 5년 법문한 핵심이 이거예요.
그런데 이게 잘 안 된다는 것이지. 문제다 그거지.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이렇게 불호령을 내리신 거예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