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지막 노래
평생을 살아가면서
어머니가 한~번도
노래 부르는 것을 듣지 못했다
하마 콧~노래 소리조차
내지 않했다
세상이 모두 음악(소리)으로
되어있는데
어머니는 왜 한~번도
당신의 노래를 부르지 않했을까?
당신이 당신의 그림자를 끌고
살아갔던 인생에
아무것도 남길게 없어서일까?
인생이 너무 힘들고 기가막혀
냉정하게 다그치고 쫓아 낸
소리는 두번 다시
이 어미를 찾지 않했지
그리고 짧은 한 마디
나 할 말... 할 노래 없당게.....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
쉰~소리로 말~했지
이런 어머니가
동짓달 척박한 황무지 위에
메말라 비틀어진 억새의 모습이 되어
힘~없이 병원 침상에 스러져~있다
그 동안 쌓아놨던 마음에 멍보다
더 한 아픔으로 오른쪽 가슴에
지독한 멍 자죽이 생겨났다
옷을 넣어 둔
서랖장 모서리가 남긴 충격으로
바스러지기 직전인 앞 가슴 뼈에
큰 상처를 입었다
얼마나 아팠을까?
어머니 어머니!
가엾은 나의 어머니
당신이 마지막 부를 노래가
가슴안에 남아있는데
이제 어쩌죠?
동짓 바람에 미친듯 춤을추며
물 밖에 나드리~나온
앙상한 갈대와
마지막 숨결을 고르는
억새의 고된 解産(해산) 모습
하얀 솜털이 담고있는 恨(한)
어머니가 마지막 까지
노래를 부르지 않는 이유를
바보처럼 이제야 알았지요
어머니 가슴을 짓누르던
모든 恨이 녹아 내리는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것을
어머니의 마지막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내 새끼들아!
다투지 말고 건강하게
잘 살아라
오매는 이제 怨(원)도 끝도 없는
세상으로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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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지막 노래
새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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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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