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6년 1월 2일(금) 오후 4시
대상 : 대전 민족사관
내용 : 주토피아2를 시청하고
녀석들 모두 주토피아1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고 한다. 그때는 단순히 토끼와 여우의 우정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중학생이 되어 다시 본 주토피아의 이야기는 더 깊이 다가왔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 경계’에[ 대하 묘사였다고 한다. 주토피아는 모든 동물이 평등해 보이지만, 여전히 육신동물과 초식동물, 그리고 이번에 새로 등장한 파충류들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다는 것이다. 특히 주디가 자신의 정의로움이 때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고민하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한다. 왜 그런가 물어봤더니, 녀석들의 학교생활이 떠올른다고 한다. 여전히 교실 안에서는 성적과 외모와 혹은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은연 중에 선을 긋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들 그런 부부분에 대해서 상처들이 크다. 어쩌면 그 상처들이 터져서 이곳 민족사관까지 오게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녀석들과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키워드에 대해서 나누었다. 공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길을 찾아가자는 이야기로 오늘 수업을 마무리했다. 확실히 영화라서 그런지 책보다 느끼는바가 크고 강렬한 것 같다. 다른 수업 때보다 쉽지 않은 주제인데 여러 가지로 대화가 이루어졌다. 오랜만에 진지하게 녀석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