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용 둘레사람 24-30 "치킨 사준다고 나오래요?"
"짝꿍 친구에게 전화 왔어요~ 치킨 사준다고 나오래요?"
3층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찾아와 한마디 던지고 바로 1층으로 내려가는 모습이다
잘 이해하고 내려가는 걸까! 확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였다
직원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 한 통과 "퇴근길에 미용이와 간단히 치킨과 맥주 마시려고요. 선생님 기관에 계신가요?"라고 메시지가 와 있다
승선 씨와 전화 통화가 필요했다
"선생님 미용이와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맥주를 마시게 되면 집까지 태워 줄 수가 없어요. 기관에서 미용 씨 데리러 와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네 제가 미용 씨와 이야기 나눈 후 동행 하도록 할게요. 약속 장소 알려주시면 준비하는 대로 출발하겠습니다."
"미용 씨 지금 친구 만나러 가려고 하지요? 지금 나갈 때도 그렇고 올 때도 차편이 좋지 않아요. 누구에게 부탁하기도 어렵고 하니 기관차로 저와 함께 가도 될까요?"
"네 좋아요~"
마침 퇴근 준비 하던 차였다.
국장님께 현 사정을 말씀드리고 기관차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갔다
먼저 도착한 친구 분은 치킨 주문 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내일이 생일인데 내가 내일 시간이 없어 미용아. 그래서 미리 축하해 주려고 불렀어 괜찮아?"
"응 좋아"
"미용이 맥주 한잔 할까?"
"응" 고개 끄덕이며 말한다
두 분은 "생일 축하해 친구야~" 잔을 부딪히며 건배했다.
그동안 전화로 톡으로 직원과 이야기 몇 차례 나누긴 했지만 표현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이런 기회가 생겨 허심탄회서로의 고민 나눌 시간이 되었다. 미용 씨에게도 부탁하기에 좋은 기회였다. 승선 씨는 미용 씨의 잦은 전화를 귀찮아하지 않기로 했고 미용 씨의 행동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승선 씨 나름의 방법을 찾아 지금은 힘들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용 씨는 승선 씨에게 '친구야' 호칭하며 친구사이에 할 수 오갈 수 있는 편한 말투를 사용했다
2024년 07월 05일 금요일 조미회
에어로빅 회원에서 '친구야'로 바뀌었네요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