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기량을 가진 야구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바톨로 콜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빌리 와그너 그리고 오늘 소개할 21살의 플로리다의 영건 조쉬 베켓(Josh Beckett)이 있다.
베켓은 2년전인 1999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고졸 우완 투수로서는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3순위안에 드는 지명으로 플로리다 말린스에 입단했다. (1라운드 전체 2순위) 베켓은 당시 4년간 700만불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등장했다.
그의 구질은 크게 직구.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 등 3종류가 있다. 먼저 직구는 평균적으로 94 - 95마일(151 - 153km)을 던지지만 최고구속은 100마일(161km)에 이르는 강력한 스터프를 가지고 있다. 커브는 2가지를 구사하는데 데릴 카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장기인 공이 홈플레이트에서 수직으로 뚝 떨어지는 느린 커브와 박찬호가 결정구로 구사하는 빠른 커브(슬러브)를 장착하고 있다. 현재 체인지업을 제 3의 구질로 키우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은 그리 위력적이지 못하다. 또한 그는 강속구투수 답지않게 제구력이 좋은편이다. 지난 2년간 마이너와 메이저를 통털어서 삼진을 288개나 잡았지만 그동안 내준 볼넷은 60개밖에 되질 않는다. 삼진 대 볼넷의 비율이 약 4.5 : 1로 이제 갓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21살의 신예답지 않은 엄청난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점이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그가 가진 가장 큰 재능은 성실성에 있다. 그는 99년 계약 문제와 오른쪽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2000시즌 싱글 A에서부터 차곡차곡 선발수업을 쌓았고 올시즌에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도 오르는 초특급 성장세를 보였다.
아직 21살에 불과한 베켓. 이미 그는 스카우터들에게서 '넘버 원' 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적이 없는 건 아니다. 강력한 강속구를 갖고 있지만 상체위주의 무리한 투구폼은 그의 투수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아직 어린 나이기에 이점은 필히 고쳐야한다.
플로리다는 베켓에게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다. 2002시즌 초반부터 플로리다 선발진에 들어갈 것이 확실한 베켓은 텍사스 출신으로 과거 6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활약한 '강속구의 대명사' 놀란 라이언과 같은 출신이다. 베켓은 놀란 라이언 - 로저 클레멘스의 '텍사스 특급' 을 이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좋은 투수임에는 틀림없다.
출처: 멕스 엠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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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조가 확정이라니.....이젠 투수쪽은 FA 데려오는건 좀 힘들지 않나요?
캐플러+@ 카드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 되는거 같은데...........
캐플러 제가 그리 알지는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까운 선수라고 하니
비록 트레이드 되더라도 타팀의 아주 젊은 선발투수 데려왔음 합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그런 선수 누가 있을까여?
그리고요.....궁금한게 있는데 누가 조쉬 버켓이란 선수에 대해 설명좀 해주세요....유망주 1위 라는데 어떤 선수인지를 모르니 괜히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