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모처럼만에 좋아 많은 이웃님들께서
봄나들이 가셨나봐요.
새로 올라오는 글들도 없는 걸 보니 다들 컴앞에 앉아있지않다는 거겠지요.
낮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개나리도 피기 시작하고
벚꽃도 피기시작하고
노오란 산수유도 피기 시작하네요.
빨리 이천 산수유마을에 꽃구경가야하는데...
해마다 별러도 시기를 놓쳐, 가면 ?들은 이미 다 지고 없더라구요.
오늘은 돼지고기요리를 사진찍어 보낼 곳이 있어
돼지안심으로 뭘해야하나 계속 고민을 하다
애들 입맛에 딱이지만 어른에겐 맥주와 함께라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이름을 뭘로 붙여야할지 아직 고민중이라 돼지고기안심구이라고 우선 붙여봤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지않아
이웃님들도 쉽게 만들어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언제나 튀기는게 싫으신 분들은 팬에서 바짝 익혀
소스에 버무리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쉬울지 짐작이 가시죠?
이 요리의 포인트는 연한 돼지고기 안심이 찢어지지않게
고기방망이로 두들기는게 아니라 손등으로 꾹꾹 눌러 고기를 얇게 만들어 주는 거랍니다.
손등으로 꾹꾹 누르면 고기가 얇아지잖아요.
이렇게 얇아진 고기를 튀기니 빨리, 바싹하게 익어 씹는 맛이 부드럽기만 한 것도 아니고
질긴 것도 아니고...암튼 맛있습니다. ㅎㅎ
돼지고기 안심 300g을 5mm 두께로 썰어 약간의 소금, 후추, 생강술로 밑간합니다.
5분 정도 후 녹말가루를 묻혀주면서 손등으로 꾹꾹 눌러주는거지요.
보세요. 고기의 크기가 달라진답니다.
녹말이 스며들길 잠깐 기다리면서 샐러드 야채를 잘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녹말이 스며든 고기를 180도 온도의 기름에 넣고 튀깁니다.
고기를 마구잽이로 넣는게 아니라 겹쳐지지않게, 구겨지지않게
하나씩 하나씩 넣어주세요.
얇아서 금방 익어요.
처음 넣었을 땐 거품이 많이 부글부글 나지만 고기가 익을수록 거품이 없어지며
고기가 기름위로 뜬답니다. 얼른 건져 고기의 기름기를 빼주세요.
다른 팬에 다진 양파 1T, 다진 마늘 1t를 볶아 맛있는 냄새가 나면
케찹 4T, 올리고당 2T, 설탕 1T, 정종 2T, 고추장 1/2T, 고추기름 1/2T를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익힌 고기 넣고 버무려줍니다.
이 때 좀 더 매콤하고프면 핫소스 1/2t-1t를 넣고 버무려주세요.
살짝 숨은 맛으로 매운맛이 날겁니다.
이것만 먹어도 맛있어요.
하지만 야채를 같이 먹는게 더 좋으니 샐러드야채에 올리브오일,설탕,식초,소금,
씨겨자 조금씩 넣어 묻은듯 만듯하게 벼무려 옆에 담아주면
고기도 먹고 야채도 먹고 한꺼번에 2가지를 다 먹을 수가 있겠죠?
또 한가지 방법은 스파게티면을 삶아 알리오올리오처럼 담백하게 볶아
이 고기를 곁들여 드셔도 맛있습니다.
돼지고기인데도 스파게티면과 아주 잘어울리는 맛이랍니다.
공룡맘, 조금 머리를 굴려
한 접시에 돼지고기안심을 곁들인 스파게티와
샐러드를 곁들인 돼지고기안심구이를 담아봤지요.
모양새도 맛도 아~~주 좋습니다.
자~~아~~ 하고 입 벌려보세요.
공룡맘이 고기 한 점과 스파게티면을..
고기 한 점과 샐러드야채를 같이 넣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