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폭적인 증익 전망. 가격 매력도 매우 돋보이는 상황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5,500원으로 6.9% 상향. 2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한 6,8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고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던 1분기보다도 높은 실적 시현 예상. 1.5% 내외의 대출성장률과 NIM 3bp 추가 상승에 따른 순이자이익 개선 외에도 비이자이익이 호조 세를 보이는데다 조선·해운업체 충당금 환입이 약 450~500억원 발생하면서 대손비용도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우리의 2분기 이익추정치에는 케이뱅크 할증 증자에 따른 지분법이익 600~650억원은 미포함된 상태인데 2분기에 인식될 경우 실제 순익은 7,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공산이 크며, 만약 3분기로 이연된다면 이는 3분기 순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 따라서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약 2.1조원 으로 전년대비 57.3% 대폭 증익될 전망(추정 ROE와 ROA는각각 8.6%와 0.5%). 현 PBR과 PER이 0.33배와 4.1배에 불과한데다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도 은행 중 가장 낮은 17.7%에그치고 있어 가격 매력이 매우 돋보이는 상황으로 판단
현 주가 수준에서 오버행 우려를 걱정할 필요는 없음
예보가 보유 중인 잔여지분 15.3%가 7월 9일 이후 lock-up 이 해제되면서 다시 매각작업이 재개될 수는 있지만 4월과는 달리 앞으로는 매각 BEP 단가인 12,205원 이하에서 추가 매각이 실시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 현 주가 수준에서 오버행 우려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 최근 외국인들의 은행주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블록딜 수요를 찾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 이며 블록딜 할인율 등을 감안시 잔여지분 추가 매각은 적어도 주가가 13,000원을 상회해야 고려대상이 될 수 있을 전망
2021년 추정 DPS는 700원으로 두배 가까이 상승 예상
3분기 중 신용카드와 외감법인(대기업·중소기업) 내부등급법 변경 추가 승인이 될 경우 약 120~130bp 내외의 보통주자본 비율 추가 상승 가능. 여기에 큰폭의 실적 개선과 배당성향 상향 등으로 올해 DPS는 700원 이상이 충분히 가능할 듯. 2020년의 360원에서 두배 가까이 상승 예상. DPS 700원 기준으로도 기대배당수익률이 6.1%에 달해 시중은행 중 배당매력 또한 가장 뛰어날 전망. 3분기 자본비율 추가 상승 이후에는 점차 비은행 확대를 위한 증권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
하나 최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