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수확 포기한 채 내버려진 양상추
(횡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지난6월 27일 오후 강원 횡성군 청일면의 밭에 심은 양상추들이 녹아내린 채 내버려져 있다. 도내 양상추 주산지인 횡성 청일면은 지난해에는 늦은 장마로 병해가 창궐해 큰 피해를 봤었다. 2022.6.27 yangdoo@yna.co.kr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가 겹친데다 최근 제11호 태풍 '힌남노'까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양상추 공급량이 크게 줄고 가격도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급 불안정으로 일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는 메뉴에 아예 양상추를 빼고 제공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 버거 등 일부 메뉴에 양상추를 정량보다 적게 넣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다.
대신 양상추가 포함된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 기상악화로 양상추 농가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어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전국에서 연간 약 4천200t의 양상추를 공급받고 있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역시 폭우, 태풍 등 최근 기상 문제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양상추 확보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댓글 안돼 내사랑 양배추ㅠ(조세호아님)
앗 양상추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