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 수 있어도 꼭 끝까지 한번 읽어봐주길 바라!
특히 마지막에 자소서 얘기는 방송 보면서 개인적으로 좀 띵했던 부분이기도 했거든
평소에 전혀 생각을 못 해봤던 포인트라... (물론 게녀들은 이미 알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본격적인 본문이 시작되기 앞서 20대 남자가 보는 세상
흠... 네 ㅋ 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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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본 인상 깊었던 사진 한 장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서 물어보니 짧은 대답이 왔다고 함
근데 이제는 다 여자ㅇㅇ
그래서 교수들 사이에서도 여자들이 수석 졸업하는 건 이제 더이상 뉴스 거리가 아니라 함
오히려 가끔 남자가 수석 졸업하게 되면
"어 이번에 수석이 남자라며? 거 신기하네~"
그리고 나온 나레이션
20대 젊은 여성들이 보여주는 성취와 도전이 참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이 아들들에게는 불편하다니,
그래도... 조금 더 멀리 봐주면 안 될까요?
'남자가 바라보는 세상과 여자가 바라보는 세상이 좀 다르다'라는 거예요
남녀간의 취업 기회에 대해서도 20대 여자와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성에게 불리하다'고 응답한 반면,
20대 남자들만 '남성에게 불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다른 세대에서는 볼 수 없는 인식ㅇㅇ
캡쳐는 안 했지만 법 집행에 대한 질문에도
20대 여자 30.1%가 여성에게 불리하다고 답했지만
20대 남자 53.6%는 남성에게 불리하다고 답하고, 그 중에서도 25.5%나 남성이 '매우' 불리하다고 답함
(-> 관련 자료로는 이 글 봐도 좋을 듯 : http://cafe.daum.net/ok1221/9Zdf/2001507?svc=cafeapi)
여자들은 남성중심적인 문화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선 이게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른 것
그리고
더 절실함
근데 반면 남자들은
교수님 대답 "거의 없죠"
그니까 남자들은 그런 게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 자체가 생각을 굉장히 오래해야 나오기 때문에 느린 것
그 결과
아버지 세대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이겠지만, "왜 내가 그런 성차별의 주범인 것처럼 말을 하느냐"에 대한 분노
-> 이런 분노 자체는 틀린 게 아님
하지만!!!!! 여기서 그치면 안 된다
'나 오늘부터 여성을 평등하게 대할 거야~' 이런 한 번의 결심만으로는 변화할 수 없고 계속해서 훈련해야 된다
는 게 사회학자 분의 대답
(하지만 안 하죠ㅋ;; 그게 문제)
결국 이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말은 이 부분 같음
★★★ 그리고 여기 대기업 자개소개서에 숨겨진 남자 선호
그냥 '남자의 자소서'를 선호하는 거면 몰라도 '자소서에 숨겨져'있다는 건 뭐지...?
많이들 봤을 문항
"내가 살면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했던 경험을 적으시오."
예를 들어 단체로 봉사 활동을 가도 성별로 분류를 해서 남자들은 땡볕에 우물 파고 도로 닦으라 함 (대충 고된 일 시킨다는 말)
반면 여자들은 빨래하고 아이들 가르치고...
그럼 남자들 난리 나지 "이거 역차별 아니냐!!! 똑같이 봉사하는데 왜 내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고생을 해야 되냐!!!"
근데 이게 자소서에 쓰인다는 거지... (난 여기서 띵함,,,)
이렇게 격차가 실제로 벌어진다는 거......
(여성다움이라는 말 별로인 거 알지만 맥락적으로 봤을 때) "여자는 못할 거야"라는 이유로 여성이 계속해서 배제된다는 게 지금 현실
"'요즘은 남자 아이가 힘들고, 여자 아이는 되게 편하고...' 저는 그런 얘기는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
그리고 뒤이어 나온 얘긴데,
단편적으로 봤을 때 페미니즘의 틀 안에서 보기는 힘들 수 있어도 공통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같이 가져와봤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역설적으로 경쟁만이 답이라고 여기게 됨
그리고 그 예시가 '사회 배려자 전형'
말만 공정이지 자기들 편한 대로 입맛대로인 거... 다들 무슨 말인지 알지
솔직히 본문 내용 대부분 쭉빵 하는 게녀들이라면 이미 다 알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을 부분들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전문가들이 방송에 나와서 정확히 지적해줬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런 방송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 하나하나 캡쳐해서 올려봐~~
첫댓글 맥락이 제거된 공정 저거 갈수록 심해짐...
333좋은 말
좋은글이다 영상도 봐야지
자소서 항목은 생각도 못했다. 사람이 살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경험이 흔한것도 아니고 보통 거의 없는데 군대를 그렇게 대입하니까 말이되네... 곳곳에 정말 숨어있네 ㅎ
ㅇㄱㄹㅇ
진짜 자소서는 생각도 못했다...
내용 너무 좋다
와
진짜 자소서는 또 띵하다..
와 진짜 자소서 생각도 못함
갑갑하다 현실이.... 근데 ㅁㅈ 남자들 군대얘기없으면 자소서 못씀..... 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흥미로움..
결국은 여자 남자 아이가 강제적으로 원하지않는 옷을입었지만, 나중에 커서 사회가 인정해주는건 남자아이의 경험이라는거네.. 참 거대한시스템이다 싶다. 남자가 정한 남자시스템.. 이에속한 남자는 그걸 벗고는싶지만 사실 완전한 손해는아니기에, 여자만큼 격렬하지않다는것도.
와.. 빨래는 우물판걸 못이긴다... 미쳤네 대박이다 개띵해
이거 어디에서볼수있을까?ㅠㅠ 유투브에 링크 쳤는데 안아와서..
ㄱㅆ 웨이브에 링크 검색해서 볼 수 있어! 본문은 1회‼️
저래서 자소서에 그렇게 군대 얘기 써도 붙는구나 시발
역차별이다 뭐다 빼액빼액 피해의식 가득하면서, 결국엔 군대 포함 그런 걸로 혜택을 누리게 되는데, 남자들 중고딩20대초반까지는 거기까지 생각을 못 해서 저렇게 여자보다 남자로 사는게 피해받고 불리하다고 주장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