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 시인
목필균
인생 몇 굽이를 공짜로 걸어왔을까
팔순 복자 할머니 살아온 세월을 펼치면
먹먹한 장편소설이 되어도
내 시 속의 말이 뭔 소리인지 모른다
자음과 모음의 조화가
글자가 되고, 낱말이 되고, 문장이 되어
행간에 함축된 세상살이 느낌표들이 엮어져
내 시는 나를 위로하며 동행했는데……
학벌도, 명예도, 권력도 부질없고
미간에 잡히는 주름만이
몸 고생, 마음고생을 말해주는 나이가 되도록
가슴으로 읽혀 질 시도 못 쓰면서
시시한 시인은 오늘도 시시한 시를 쓴다
첫댓글 제목만 보고 한자로 생각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時詩翰...詩詩閑...또 혹시나해서 그렇게 검색 해 봤더니역시 '시시한'을 한자로 표현한 뭔가가 있더라구요동창님이 쓰는 시는 그냥 시시한게 아니고詩詩韓...그러니까 '시'의 제곱에 한국적인 뭐..그런 것도 있음직 하다 라고 풀이하고 싶습니다 총각때 한참 장발머리하고 음악다방 기웃거릴 때신청곡이란 걸 쓰려면 영어로 멋지게REQUEST MUSIC 뭐 이렇게 쓰잖아요?누군가 그 단어들을 한자로 '利改水道 無式' 이라고 했던생각이 나서 댓글 올려 봤습니다
세상에나 과분한 동창님 해석에 감동했습니다.사실은 요즘 시를 쓰는 일을 계속해야 하나(?)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동창님 덕분에 기운이 납니다. 감사 ^0^
세상에 시시한 시인은 없습니다..더구나 생활시의 달인 목필균 시인님이 스스로를 낮춰 시시한 시인이라 함은 어불성설이지요..나이가 익어가며 함축된 세상살이의 느낌표들이 더욱 더 엮어지며 모두의 가슴으로 읽혀질 시들로 탄생됨을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詩詩韓 詩人님인 목필균 시인님!!!
공원 할머니 중에서 두 분이 겨우 한글을 깨우치신 분이 있습니다.저 그분들을 위한 시를 썼는데.... 그분들은 제 시의 의미를 모르고 계셨습니다. 아니 시를 모릅니다. 읽어드렸을 때....뭔 소리인가 하는 표정입니다. 그 때 제 시가 그분들을 감동 시켰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으로 (시시한 시인)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제목만 보고 한자로 생각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時詩翰...詩詩閑...
또 혹시나해서 그렇게 검색 해 봤더니
역시 '시시한'을 한자로 표현한 뭔가가 있더라구요
동창님이 쓰는 시는 그냥 시시한게 아니고
詩詩韓...그러니까 '시'의 제곱에 한국적인 뭐..
그런 것도 있음직 하다 라고 풀이하고 싶습니다
총각때 한참 장발머리하고 음악다방 기웃거릴 때
신청곡이란 걸 쓰려면 영어로 멋지게
REQUEST MUSIC 뭐 이렇게 쓰잖아요?
누군가 그 단어들을 한자로 '利改水道 無式' 이라고 했던
생각이 나서 댓글 올려 봤습니다
세상에나 과분한 동창님 해석에 감동했습니다.
사실은 요즘 시를 쓰는 일을 계속해야 하나(?)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동창님 덕분에 기운이 납니다. 감사 ^0^
세상에 시시한 시인은 없습니다..
더구나 생활시의 달인 목필균 시인님이 스스로를 낮춰 시시한 시인이라 함은 어불성설이지요..
나이가 익어가며 함축된 세상살이의 느낌표들이 더욱 더 엮어지며 모두의 가슴으로 읽혀질 시들로 탄생됨을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詩詩韓 詩人님인 목필균 시인님!!!
공원 할머니 중에서 두 분이 겨우 한글을 깨우치신 분이 있습니다.
저 그분들을 위한 시를 썼는데.... 그분들은 제 시의 의미를 모르고 계셨습니다. 아니 시를 모릅니다. 읽어드렸을 때....뭔 소리인가 하는 표정입니다. 그 때 제 시가 그분들을 감동 시켰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으로 (시시한 시인)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