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마음으로 살아라
事能知足心常樂(사능지족심상락) 자기 일에 만족함을 알면 마음이 항상 즐겁고,
人到無求品自高(인도무구품자고) 사람이 구함(욕심)이 없는 데 이르면
품위가 스스로 높아진다.
盡日尋春不見春(종일심춘불견춘) 하루종일 봄을 찾아 다녔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歸來庭春觀梅花(귀래정춘관매롸) 집에 돌아오니 뜨락이 봄이라서 매화꽃을 보노라
天生四時春作首(천생사시춘작수) 하늘이 사시를 만들 때 봄을 으뜸으로 만들었고
人間五福壽爲先(인간오복수위선) 인간의 오복 가운데 수명이 으뜸이니라
萬里風吹山不動(만리풍취산부동) 만 리를 불어온 바람에도 산은 움직이지 않고
千年水積海無量(천년수적해무량) 천 년 동안 물이 쌓여도 바다는 넘쳐나지 않네
靑山不墨千年屛 (청산불묵천년병) 청산은 먹으로 그리지 않아도 천년의 병풍이요
流水無弦萬古聲 (유수무현만고금) 흐르는 물은 현이 없어도 만년의 거문고로구나
千江有水千江月 (천강유수천강월) 천강에 물이 있으니 천개의 달이요
萬里無雲萬里天 (만리무운만리천) 만리하늘에 구름없으니 만리 하늘이어라
四面有山開入畵 사방에 산은 있어 모두 그림과 같고
一年無日何間花 한 해 동안 꽃을 보매 안 보는 날이 없었도다.
得好友來如對月(득호우래여대월) 좋은 친구가 찾아오니 달 대한 듯 하고
有奇書讀勝看花(유기서독승간화) 좋은 책이 있어 읽으니 꽃 보는 것보다 낫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고려시대 나옹선사 (懶翁禪師) 한시(漢詩)
절정의 삶은 사랑과 비움이다
오늘의 삶은 내려놓음이다
탐욕과 집착을 버려라
좋은 생각에 좋은 삶이 있다
좋은 삶은 마음에 달려 있다
꺾을 줄 아는 마음
마음에서 탐진치를 잘 다스려라
탐진치(貪瞋痴)는 모두 마음에서의 일이다.
탐(貪)은 탐욕/탐심....즉 이인 욕망/욕심을 뜻하고,
진(瞋)은 분노/화/불만을 뜻하고,
치(痴)는 어리석음/무지/무명/착각을 뜻한다.
우리 인간을 괴롭게 만드는 뿌리는 치(痴)이다.
날마다 배우고 익혀서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
마음을 바르게 먹으면 천국의 삶을 산다
삶은 평등과 공평을 요구한다.
세상 삶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귀천하면서 남긴 말
세상살이 참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삶을 위해
상실의 슬픔보다 사랑의 감사를 먼저 생각하세요
處染常淨(처염상정)!
깨갓한 마음으로 살아라
마음이 흔들리 않도 다잡아라
청산은 천년의 병풍이요
흐르는 물의 거문고이구나
천개의 달이 뜨고
만리 하늘이 맑고 밝구나
得好友來如對月 좋은 친구가 찾아오니 달 대한 듯 하고
有奇書讀勝看花 좋은 책이 있어 읽으니 꽃 보는 것보다 낫다.
有朋 自遠方來 樂乎
멀리서 벗이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學而時習之면 說乎아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