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중국 충칭 김종국 기자]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한국을 반드시 이기겠다."
한국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진가를 재확인시킨 북한 대표팀의 정대세(23·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경기 후 플레이 만큼이나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정대세는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국과의 2008 동아시아연맹(EAFF)컵 2차전에서 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정대세는 경기를 마친 후 "한국 선수들이 키도 크고 경기를 지배하는 시간이 많았다. 때문에 하나의 찬스가 오면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북한 대표팀에 다른 원톱이 없었기 때문에 공격수로서 반드시 골을 넣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에 대해 정대세는 "
3-4골의 실력차가 나는 경기였다. 운이 좋아 1-1로 비긴 것 같아 다행"이라며 겸손함을 나타냈다.
다음달 26일 평양에서 열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예선에서 다시 한국과 맞붙게 되는 정대세는 "북한 대표팀이 하나로 굳게 뭉쳐 월드컵 예선에서는 한국에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정대세는 "한국과 일본 중 어느팀이 더 강한가"라는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미안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한국이 더 강하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북한 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중국 충칭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거니 립서비스는 아니겠고요...
어쨌든 월드컵 예선에서도 방심하면 안될 선수인듯..
요즘대세는 대세야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