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좀 오래됐지만 완치기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제가 전립선염을 걸려서 고생햇을땐 정말 매일같이 카페갔은데 와서 글도 보고 그랬었는데
다 낫고나니까 잊고 산지 한 10년은 넘은거같습니다.
오랜만에 전립선염 카페에 와서 이렇게 글 남기는것도 처음입니다.
다 저와같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전 20살때(지금은 30대 후반) 요도염에 걸린적이 잇습니다. 이게 전립선염의 원인이였던거 같습니다.
전 대부분의 전립선염의 원인이 일단 요도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뇨기과가서 항생제 처방 1주일받고 약을 먹으니까 금방 낫더라구요
요도염걸리면 너무 다갑고 고름나오고 그러잖아요 그게 약먹으면서 호전이 되고 고통도 주니까 다 나은줄 알았던거죠
그러고나서 시간이 지나면서 소변을보고나서도 잔뇨감, 가끔씩 요도속이 간질 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시간이 점점 더 흐르면서 회음부쪽이 화끈거리는 증상도 추가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죠 일단 참을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나서 군대 입다하고나서 그 증상이 점점 심해졋습니다. 제대후 일단 병원을 가서 소변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소변검사 아시죠? 현미경으로 항체의 수로 염증의 유무를 판단하더라구요.
소변검사 결과 정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냐구 물었더니 일단 항생제 1주일 먹어보고 결과를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상인데 왜 약을 먹어야되나 해서 그냥 약은 처방 안받고 나왔습니다.
전 소변검사가 잘못된거같아서 다른 비뇨기과가서 다시 소변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래도 결과는 마찬가지 정상이었습니다. 1주일동안 6군데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아봤지만 전부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지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빈뇨, 특히 이 빈뇨는 1시간마다 한번씩 소변이 마려웠으며 소변을 봐도
찔끔나오고 회음부 화끈거리는 통증은 진짜 의자에 앉아있으면 미칠정도로 참기 힘들었습니다.
환우분들도 아실겁니다. 이 전립선염이라는게 사람을 은근히 지치게하는 병이라는거요
이렇게 살다가는 도저히 못살겠다싶어서 다시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전국 유명 비뇨기과를 검색해보고 딱 3개로 압축해서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병원은 정상, 여기서는 전립선염 검사도 해서 비세균성 전립선염 판정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병원도 소변검사 정상, 마친가지로 마찬가지로 전립선염 검사까지해서 비세균성 전립선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짜 미칠지겨이더라구요,
분명히 증상이 있으면 원인이 있을텐데 정상이라고 하니까 대책이 안서더라구요
마지막 병원에서 요도속 간질거리고, 오래 못앉아있고, 밤에 오줌마려워서 잠도 못자서 죽고싶다 이렇게 하소연하고
다른 검사 방법은 없냐 이랬더니 pcr-s 검사라는게 있는데 그시절에는 그 검사를 하는병원도 몇 안됐고 가격도 비싸고 저는
소변검사에서 정상이 나왔기 때문에 받을필요없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냐고 했는데 15만원인가(10년이나 지난거라 잘 기억은 안나요)
이래서 그때 저는 대학생이였기에 무지 큰돈이었지요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근데 의사샘은 끝까지 받을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제가 죽어도 받아야겠다고 해서 받게됏습니다.
2주후 결과를 보러갔는데 의사샘이 검사 결과를 보더니 의아해 하시더라구요
균이 3가지나 나왓다고 했습니다. 전 그 말듣고 진짜 하느님께 감사했습니다. 균이 나와서 원인이 밝혀졌으니까요
근데 의사샘은 이럴리가 없다고 소변검사 정상이였는데 검사가 잘못된거같다면서 재검사를 해야할거같다고 재검사비용은 무료니까
비용은 걱정마시라고해서 재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재검사할때는 소변하고 전립선액을 같이 체취해서 검사했습니다.
그리고 2주후 결과를 보러갔는데 검사결과가 똑같이 나온겁니다.
솔직히 균이 나오면 안좋은건데 날아갈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범인을 찾았으니까요
의사샘이 각 균에 맞는 항생제를 처방해줄테니 2주동안 먹고 결과를 보자고 했습니다.
의사셈이 그러더군요 항생제 오래먹으면 내성이 생기기때문에 항생제는 강하게 짧게 처방해야 된다구요 .
좀 거북해도 참으라고 했습니다.
항생제 열심히 먹고 나니까 일단 요도속 간진거림, 빈뇨, 회음부 화끈거림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근 7년동안 있던 증상이, 이 증상때문에 진짜 세상 다 포기하고 싶었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갔습니다.
2주동안 약 먹은 후 아직도 회음부쪽 묵직함은 남아있어서 근이완제 처방을 2주받고 나니 이것도 점점 사그러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pcr-s 재검을 받은결과 모든균이 치료되서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의사샘한테 아직도 회음부쪽 묵직함이 있다고 했더니 7년동안 달고 살아서 그렇다. 맘 편하게 기다리면 점점 없어질꺼다 그래서
맘편히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없어지더군요.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일단 환우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이겁니다.
1. 제 경험상, 일단 세균성 전립선염의 원인은 요도염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우분들도 잘 생각해보세요 요도염이후 전립선염 증상이 나타났을꺼에요
2. 요도염 치로는 무작정 항생제막 먹으면 안됩니다. 각 세균에 맞는 항생제를 강하게 짧게 먹으라고 당부드립니다. 그래고 증상이 호전됐다고 약 끊지 마시구요, 꼭 처방해준데로 먹으시는게 좋습니다. 항생제는 원인균에따라 맞는 항생제가 있습니다. 꼭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 처방받아서 먹기바래요.
3. 전립선염 검사할때도 마찬가지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사하길 부탁드립니다. 전립선액과 소변등의 pcr-s 유전자 검사같은걸로요. 현미경 검사는 솔직히 눈으로 확인하는거라 정확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꼬 전립선염에 걸리게된 원인과 원인균을 정확히 찾기 바랍니다.
이 검사로도 원인균을 찾지 못하면 바로 비세균성 전립선염입니다.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셍제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비세균 즉 세균이 아닌데 항셍제 복용하는건 맞지않습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는 환우분들 마음가짐에 달려있습니다.
한마디로 세균성 전립선염 치료후 나타나는 후유증이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고 생각됩니다. 병에 걸린 기간이 길수록 그 후유증은 오래간다고 생각됩니다. 마음 편하게 먹으시고 반신욕, 운동하면서 지내다보면 자연 치유될거라고 믿습니다.
4. 마지막으로 전립선염이 걸린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게 중요합니다. 분명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는 신념을 가지구요
전립선염은 불치병이 아니에요, 난치병입니다.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면 꼭 완치하실수 있을겁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꼭 완치되길 바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30 12:09
저도 제발 부탁드립니다 해당병원과 이름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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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발병후 고환통이 오다가 11월부터는 하복부통증부터 ,회움부통증,항문통증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내요...처음에 다니던 병원계속 다니면서 약처방 자기장치료 받고 있는대.....한군데 병원만 다니는게 아닐꺼라 생각도 들고요...해당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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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정보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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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좀 부탁드려요. 병원 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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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저도 좀 병원이랑 원장님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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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부탁드리갰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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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명 좀 부탁드립니다 !
mufc1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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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쪽지 부탁드립니다.ㅜ
병원 부탁드립니다 ㅜㅜ
병원 쪽지좀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병원이름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저도 병원이름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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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꼭좀 병원 쪽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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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병원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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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발 병원좀 부탁드릴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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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병원 좀 알려주세요..
비뇨기과 병원 좀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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