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하고 ........ . 토정비결 卦는 다달이 변하는가? [1] 何人(하인]이 어려서 황극책수를 보시는 짐박골古人 [고인]에게 물었다.어르신네 토정비결이 왜? 다달이 그런 말씀을 매겨놓을 수 있게된 것입니까? 하고물음에 고인이 답하길, "그것은 본괘의 변괘가 다달이 효동해서 변해서 그렇다한다하시면서 변하는 [정식]을 설명하시다 何人(하인)이 의심 내어 묻길, 뭘 그리 복잡하게 할 것 있으리오 그냥 卦爻(괘효)를 차례로 대로 動(동)하여 月(월)을 매기면 될 것을 가지고… 하니까, 그대 말대로라면 유월 달이면 육효변이 끝나니 더 어떻게할 것인가? 또 그대의 생각하는 의중이 卦(괘)의 爻(효)를 動(동)하면서 動(동)할 적마다 원위치로 돌려놓는다는 뜻인가 아님 坤卦 (곤괘)를 乾卦(건괘) 만드는 식을 채택한다는 뜻인가? 그렇게되면 본괘와 변괘의 의미가 변해지는 수도 있을 것인데 또그것을 갖고 초효서부터 나머지 月(월)을 매긴다 할 것인가 아님 두 효씩 세 효씩묶어 ]을 시킨다 할 것인가? 그 묻는 의중이 확실치 않고나 하시다. 그대의 묻는 意中 中(의중중] 어느 한 것을 택한다면 本卦(본괘)에서 變(변)해 들어온 變卦(변괘)의 의미가 변질되어 근거가 없어질 것인데 어찌 그렇게 할 것인가" 하시다. 그대는 자세히 들으라. 본괘와 변괘의 의미 속에 포용되는 다달이 변하는 모습을 말해야지 대세 흐름에 크게 어긋나지 않음이 않을 것인가 하시다. 八月(팔월)이면 本卦(본괘)의 變卦(변괘)의 의미로 되돌아오니 外卦(외괘)를 그렇게 변하여 나머지 달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괘나 외괘나 중 어느 한 것이 본연에 의미의 모습이 떠나지않게 하는 것이다 하시다. [2] 이상과 같이 말씀하시면서 자세히 설명하시다. 易(역)은 원래 遊牧時代(유목시대)에서 農耕社會(농경사회)로 접어들어 그 竝行(병행)하는 時期(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라 추측하는데 달의 변하는 옛古人(고인)의 定試(정식)이 농경사회에 더 비중)을 두어 작성된 것이라 할 것이니 농사짓는 일을 중요시하는 것이라 그것을 人事에도 적용하여 본 것이라 그 괘변이 농사짓는 모습에서 본뜬 모습이라 사람들이 농사를 지어 수확을 거두어서 타작하여 키질하여 털어내는 형식을 취한 것이라, 그 같은 깊은 의미를 누가 있어 제대로 알리켜 주리오" 하신다.“原來(원래) 한 효에다 두월을 매여놓은 것이나 해가 넘어갈 무렵에 가선 키질하여 털어내는 형국을 취한 것이라 내 설명할 테니 잘 들어보라 하신다. 본괘에서 變(변해들어온 變卦(변괘)의 初爻(초효)를 動(동)하여一月(일월)를 삼고, 한 효에 두 월을 메여놨다 하였음으로 이월 달의 표현은 外卦초효(외괘초효) 즉 四(사효)와 겸해 변화시켜 二월 달을 표현하게되는 것이라, 그렇게 하는 이유는 四爻(사효)가 내외 교접하는 陰位(음위)에 있으니 卦(괘)位(위)에 있어서 陰에 陰을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爻(효)라 해서 그러하였으리라 하시다. 三月(삼월)달은 두 번째 효로 변하여 괘를 삼고,(사월달은 또 陰(음)에 陰(음)을 표현하는 四位를 겸해 변화시켜 괘를 삼고, 세번째 효 오유월 달이 또 그러한 방식을 채택하게 되니 여기까지는 곡식의 성장기였고,칠팔월 달에 와선 이제 곡식이 결실기에 들어섰음이라 낱알이 본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니 오유월 달에서 본모습으로 되돌리려고 사위를 먼저 변화시킴 다시 오월 달 괘가 되는지라 오유월의 근본 변화 모습을 메겨놓은 三位(삼위)부터 먼저 변화시켜 칠월달 괘를 삼고, 그 다음 四位(사위)를 변화시켜 낱알이 본모습을 취하게 되는 팔월 달괘를 삼은 것이라 함인 것이다. 그 다음 구시월 달 타작기에 들어 섰으니 구월 달은 정상 適期 추수 수확을 거둔다는 의미에서 五位(오위)를 변화시킨 것이고, 시월 달은 陰(음)에 陰(음)을 상징하는 四位를 겸해 변화시키고, 동지 섣달은 타작한 곡식을 키질하여 갈무리거나 땅에 다시 파종하느라 파묻는 모습이거나 양식하려고 저장하는 모습이라, 시월 달 괘에서 上六(상)爻(효) 太歲(태세)爻(효)를 눌러 변화 시키고자하니 키에 담긴 낱알들이 모두 궁굴르듯 外卦(외괘효) 모두가 顚倒(전도)되는지라(내 괘는 키질하는 사람의 위치라 변하지 않는다 하심) 그렇게 해서 十一月(십일월괘)를 삼고, 섣달 괘는 동짓달 괘에서 陰(음)에 陰(음)을 표현하는 四位 (사위)를 눌러 변화시키고자 하니 그렇게됨 도로 낱알 들이 티겁지를 뒤집어쓰고 굴러 시월 괘로 되는지라 할수없이 키질하여 가셔내는 표현으로 구월달 괘의 외괘효 모두를 전도시켜 (키에서 키질하여 이래저래 가셔서 툭툭 털어내어 갈무리는 모습으로 세개 爻氣를 모두 動 시킨다는 뜻) 십이월 섣달 괘를 삼음이라 하심인 것이다. 그래서 何人(인)이 생각하길 뭘 그리 복잡한가? 리치궁한 어르신이 그럴듯하게 주어 섬긴 것이라서 古人(고인) 定式(정식)이 어딘가가 석연치 않고 해설에 미흡한 점이 있지 않나 생각하였다. <4> 토정비결의 길흉성립방식에 대하여 토정비결의 길흉성립방식 이것의 성립방식이 국산품 애용해 상품타기 놀이와 같은 것인가? 예전에 하인이 시장에 가서 구경할제 한 켠에서 장막을 치고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가봤더니 이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놀이가 오락의 일종도 되겠지만 사행심을 조장한다해서 좋지 않다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곤 했었다. 요즈음은 이것을 바인가 빙고깨임인가 하는 기계로 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한다. 게임기 종류도 다양해졌고 게임 룰도 여러 가지 일 것이다. 좌우당 간 [국산품애용해] 놀이를 설명해보면 '국에 일번, 애에 이번, 산에 오번' 해서 가로나 새로나 가위표나 해서 그 요구하는 방식이 맞아떨어지기만 하면 당선이 돼서 상품을 타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토정 이론도 괘상 등 비신의 길식이 성립되면 길하다 하 는 것. 괘효의 움직임으로 인한 비신작용의 생극비화 및 각종 신살의 성립여부를 보고 길과 흉을 판결하는 것인데, 그 식이 어떠한 일정한 형을 형성하게 되어있는데 그것이 곧 국산품애용해를 맞추는 형식을 취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즉 일예로 충 합 상생의 짜임의 흐름이 그러한 형을 짓게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형을 짓지 않는 것이라도 길한 괘효도 있고 혹 그러한 형을 짓는 것이라도 흉한 괘효도 있을 것이나 대개는 길하다 하는 게 길한 뜻을 내포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특이한 배열을 지어 보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흉한 의미도 또한 괘효상이 그런 의미를 포함해 갖고 있는 것처럼 지어져 보인다할 것이다) 일예로 첫구의 일, 일, 일, 의 배열을본다면 육효 상응효가 비신관계에 있어서 沖(충)에서 초효 動(동)으로 인하여 내괘효 모두의 飛神이 변하여 動(동) 以前(이전)의 飛神(비신)들과 합을 띈 다음 외괘효 모든 상응효와 相生(상생)關係(관계)를 성립하게되는 것이다. 즉 沖에서 내효 끼리 접속 合함으로 변해서 대상 내외효상생[相生]하면 길하다는 뜻이다. 이 반면 그반대론리 一 五 一句節 즉 생에서 合 함에서 충의 관계로 성립되면 흉하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괘효가 다 그렇다 할 순 없을 것이다. 이런 뜻에 의해서 길흉작용이일어날수도 있다는 전제 하에서 고찰한다면 한껏 비결을 관찰 이해하는데 도움이된다 할 것이다. 변괘해석 논리는 이와 正(정)反(반)의 이론이나, 설령 이론 전개가 같은 점이 있더라도 변괘를 기준해서 괘상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5> 何人(하인)이 짐박골 고인에게 물었다. 금오옥토 설명 대체로 金烏[금]는 무엇이며 玉兎[옥토]는 무엇입니까? 古人(고인)이 말씀하시길 하늘에 운명을 전적으로 관장하는 이 六十三 성이 있는데 이는 모두 紫府星[자부성]을 중심하여 벌려놓게 되는 것이라 北斗家(가)에는 紫微[자미]가 主星[주성]이요 南斗家(남두가)에는 天府[천부]가 주성이라 이는 곧 남북 음양 내외를 뜻함인 것인데, 음양 배합을 말함이라 육갑 배열상의 지지]로 나타낼 땐 [支半逆合하여 음양 배합이란 의미를 표현하고, 자미궁에 태양이 陽物[양물]을 상징하니 별호를 金烏[금까마귀라 하고人事 [인사]로 볼진 데 태양을 상징하는 夫 物 이 婦에 회임]시켜 찬수[盈數]로 十朔]만에 一生 탄생을 시키는 의미를 가져서 십번째로 支태양을 삼는 것이요, 天府(천부)는 太陰의(家)요 內人[내인]이니 婦人[부인]의 위치라 부인이 부인 노릇할렴 부인 모습으로의 진취적이어야하니配列上 한단계 앞선 支로 태음궁을 삼는 것이요, 진취적인 모습은 회임하여 子[새끼 자식]를 뱃속에 길러십삭 만에 생산하는 모습이나 그 잉태해 기르는 모습이 흡사 차 오르는 달과 같음이라 달을 태음이라 하고 예호를 옥토라 하니[옥토라 하는 由來(유래)는 달 속에 토끼가 산다는 故事에 의해서였을 것이다] 부인이 부인 모습의 상을 띌럼 이와같아 지는 것이므로 天府 支의 支를 한 단계 앞선 태음궁으로 해서 옥토라 하는 것이다, 하고 물음에 답하심이나 이 역시 답이 어딘가가 미흡하고 석연치 않은 점이 있지 않나 하였다. 즉 酉에 戌은 태음이요, 戌에 해는 태음궁 옥토가 되는 것 등류이다. **** 몇 마디 더 부언한다면 토정비결을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적용한다는 건 무리이다. 애들은 부모 밑에서 양육되는 수가 많음으로 모든 운세의 좌우는 부모에게 달렸다할 것이다. 토정비결에서 만약상 귀자를 생산한다는 운세가 있는데 애들이 어떻게 귀자를 낳겠는가? 이런 말이다. 단지 그저 잘 자라고 발육상태가 좋아진다라고 풀면 될 것이다. 또 결혼할 운세라 해서 결혼하겠는가? 두 번 결혼할 운세라해서 그렇게 되겠는가? 대략은 아저씨나 아줌씨 등 활동영역이 넓은 어른 위주로풀이가 되어 있는 것임으로 애들을 상대해서 볼 적엔 좋다할 적엔 발육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쁘다 할 적엔 발육상태가 부진한 것으로 해석, 조심시킬 것은 조심시키고 진취적으로 가르칠 것은 가르치면 된다 할 것이니 [* 경사있다, 영화있다. 금관옥대로 대궐에 하례 한다, 귀자를 볼 것이다, 회임을 할 것이다 등등 좋은 말을 해도 그것은 좋지 않은 것을 가리키는 수가 많으니 애들에게는 요주의를 요한다할 것이다. 나이 많은 어른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등도 맞지 않은 말씀이 나오게되는데 그 유추 해석을 잘해야한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무슨 애기를 배며 결혼을 그렇게 또 하는 수가 많겠는가? 애를 밴다하면 뱃속에 뭔가 병 될게 자란다고 볼 것이고, 구슬을 희롱하는 경사가 있다하면 수족을 일하다 다칠 걸 염려해야되고, 모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면 토정비결은 맞지 않는다 할게 아닌 것으로 될 것이다. * 판결하는 요점 각 괘상에 動(동)한 모습을 판결하는 요점은 각 괘의 陰陽爻象(음양효상)의 위치나 모습에 있고 그에 따른 飛神作用(비신작용) 논리에 있는 것이다. 음양효의 위치나 모습에 대한 해설은 易(역)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할 것이고 비신작용의 응용되는데 대한 원리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할 것이니 곧 각 비신이 갖고 있는 五行性向(오행성향)의 서로간에 대한 生(생극비)를 논함에 있는 것이다. 여기선 그 비신작용 및 응용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고찰하여 보고자 함인 것이다. * 비신의 생극비는 五行性(오행성)에 있고 이 오행성이 서로간 對(대비) 어떠한 작용을 일으키는가의 여하에 따라 길흉의 판결을 정하게되고 그에 따른 (길흉사)를 유추)나 직설적)으로 매겨 해설하여 놓은 게 바로 이글 에 주된 내용이라 할 것이다. * 각 괘상 육효에는 그에 따른 各(각)飛神(비신)이 여섯이 있게되고 그러한 비신은 相瓦(상와) 어떠한 성향의 모습을 띠고 있으며 그러한 성향은 상와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에 따라 괘상의 작용이 정해지게 되는 것이다. *상와 영향에 있어서 대응효와의 관계를 가장 比重(비중)을 두어 다루게 되고 다음은 가까이 있는 서로간의 爻(효)와의 영향관계를 살피게 되고 차차로 서로간의 爻象(효상)을 살피게 되는 것이라 할 것이다. * 특히 動爻(동효)의 작용이 괘상에 대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세심히 살펴서 그 괘의 작용을 판결한다 할 것이다. 대응효와 동효의 작용이 괘상의 의미를 푸는 열쇠라 할 것이니 대응효의 작용과 동효가 영향을 끼치는 작용을 모른다면 비신 작용을 말할 수 없다 할 것이다. * 오행작용의 기본을 모르면 비신작용의 원리를 풀 수 없다. 이 글을 쓰는 이도 또한 무궁한 㠫夫者(공부자)의 입장으로써 이 글을 쓰는 바이라 그 지식이 천박하여 그 비신들이 내포 작용하고 있는 의미를 微塵(미진)만큼도 알지 못한다 할 것이나 그렇다 해도 연구한다는 자세로써 역량껏 풀어보고자 함인 것이라 많은 誤判(오판)이 있음을 스스로 自認(자인)하는 바이라 江湖(강호) 諸賢(제현)의 많은 질책과 편달을 면치 못할 것을 각오하면서 기필 한다는 생각을 접고 그 요지를 대략 설명한다면 다음과 같다 * 오행작용에 있어 生剋比(생극비)는 그 주된 主題(주제)이다. 生(생)에 있어서 생을 얻는 자는 그 힘이 倍加(배가) 된다 할 것이고, 생을 주는 자는 그 힘이 줄어든다 할 것이고, 剋(극)에 있어서 극을 받는 자는 그 힘이 제약을 받는다 할 것이고, 他(타)에게 剋(극)을 주는 자는 그 힘이 소모된다 할 것이며, 比(비)에 있어서 상와 간에 그 힘이 서로간 융통되는 면이 있다 할 것이다. 이상이 오행작용의 기본이다. * 효상이 動(동)하여 비신이 地支(지지) 順序(순서)上(상)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성향은 진취적이라 할 것이지만 반대로 뒤로 물러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쇠퇴적이라 할 것이다. * 대응 상태를 살피지 않고 動(동)하는 것만을 갖고 生比(생극비)를 논하여 판결한다는 것은 흡사 길을 가려는 나그네가 가는 길은 알대 타고 가는 말의 힘은 모르는 거와 같다 할 것이다. * 回頭生(회두생)은 그 힘을 얻고 回頭克(회두극)은 그 힘을 제약받는다 등의 오행의 기본작용만 알고 변통과 융통이 되는 것을 모른다면 그 판결을 한다해도 판판이 誤判(오판)이 된다 할 것이다. 이미 應(응효)에 剋(극)을 입고 있는데 회두생을 한다해서 그것이 제대로 살아난다 할 것이며, 이미 응효에 생을 입고 있는데 회두극을 친다해서 그 역량을 제대로 제압한다 할 것이며, 飛神(비신)이 進身(진신) 되는 줄 모르고 회두극이라 할 것이며 비신이 退身(퇴신) 되는 줄 모르고 회두생이라 할 것이며, * 또 진두생은 그 힘을 받는 자가 도망가고 진두극은 그 극을 받는 자가 그 성향이 붙들린다 해서 이미 응효에게 극을 입고 있는데 그리한다 할 수 있으며 응효를 생을 주거나 극을 주고 있는 처지인데 그리한다 할 것인가? 이런 나의 생각이며 應(응)의 生(생)을 받고있는 처지에 또 회두생을 입는다면 그 역량이 또한 배가된다 아니 할 것이며, 응의 극을 입고 있는데 회두극 친다면 어이 또한 배겨난다 할 것이며, 응을 생을 주거나 극을 주고 있는 처지인데 회두극을 맞는다면 어이 응효를 제대로 生(생)을 주며 剋(극)을 주면서 回頭克(회두극)을 대응할 餘力(여력)이 남아 있겠는가? 이반면 應응)을 生(생)을 주거나 剋(극)을 주는 처지인데 회두생을 맞는다면 어이 협조자를 얻었다 아니 할 것인가? 참으로 비신의 微妙(미묘)한 작용을 제대로 안다면 세상일을 논할 것조차 없다 하리라 할 것이다. * 또 한 견해로는 토정비결은 맞지 않는다 하는 입장을 취할 수가 있는데 물론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해석의 차이이나 입장의 차이 등에서 오는 현상이라 할 것이고 혹간 誤謬(오류)되는 점이 없지 않은 바이요 外勢(외세)의 지나치고 거대한 힘의 작용 이런 것이 있는 데도 그 반드시 맞는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니, 만약 어떠한 절대권력을 가진 자가 있어서 힘의 按配(안배)를 임의적으로 행할 권능을 가졌다면 그에 부속되는 是非(시비)正邪(정사) 善惡(선악)黑白(흑백) 吉凶(길흉)等(등)은 한낱 요리 감에 지나지 않을 것인데 그러한 객체의 허울을 뒤집어쓴 物事(물사)에 일부라고 할 수도 있는 인간의 탈을 쓴 사람들 또한 그 요리 감에서 벗어나진 못한다 할 것이니 맞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운세 좋다는 사람 열 사람을 붙들어다가 날마다 곤육을 주고 가혹한 형벌을 주며 그 飢渴(기갈)을 면치 못하게 하고 운세 나쁘다 하는 사람들 열 사람을 붙들어다가 날마다 호의호식하게 하며 갖은 영화를 맛보게 한다면 이것은 그 힘센 자의 포로화 된 요리 감 희롱 감에 불과하다는 것이니 그러고선 토정비결은 맞지 않는다 맞는다 할 수는 없는 것이라 할 것이다 콩을 심고 팥을 심고는 그 심고 싶은 자의 요량에 있는 것이요, 갈비탕 실농탕을 해먹던가 해장국 찹쌀떡 인절미 백설기 송편 등을 해먹는 것은 그러한 요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진 자의 마음에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재료가 주제넘게 나 무엇해 잡숩소 하진 못한다는 것이리라. 다만 그렇게 견물생심을 일으킬 수 있는 입장에 설 수는 있다는 것이리라. 이런걸 갖고 그 재료의 입장에서 자기를 제대로 써먹어 주지 않는다고 강짜를 부릴 그런 처지도 못된다는 것이리라 다만 그 요리 감들은 맛이 있는 요리가 되게 끔 부단한 노력을 해서 양분을 축적시켜서 그 힘센 자의 눈에 들어서 좋게 써 먹히길 바란다 이것뿐이리라. 그래서 사람들은 이상과 같은 것을 逆(역)으로 활용하는 잔꾀 슬기도 갖고 있음이라 자기 자질이 충실치 못함을 그 힘센 자에게 아첨을 해가면서 채워보고자 하는 것이 각종의 행위가 되는데 특히나 귀신의 힘에 의지하길 좋아하여 종교란 미명아래 갖은 사이비 우상 놀음이 자행되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또한 폐단이 막심하니 그 치유 받는 면이 아주 없다 하진 못하겠거니와 그 세몰이로 인하여 자연섭리의 균형을 깨트리려는 거와 같다하리라. 마치 발전을 추구하다보니 그 부작용으로 인하여 자연 환경 파괴를 불러오는 것과 같다할 것이다. 다 모두 이러한 것도 인간의 잘살아 보겠다는 부단한 노력 속의 일부분이라 한다면 궁극에 가선 세상이 함몰될지언정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할 것이고 끊임없는 힘의 논리쟁탈전은 계속 이어진다 할 것이요, 그에 패퇴한 무리들은 자연 도태되는 것으로 된다 할 것이니 자신의 실익이 축이 났다 해서 비판의 입장이나 약자의 입장에서만 설게 아니라 어떻게 하던 활동하여서 (실익)을 도모하는 것이 상책이라 할 것이다. 요지가 빗나간 것 같으나 각개인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힘보다 더 큰 힘이 관여한다면 土亭(토정)의 말씀은 有名無實(유명무실) 할 수도 있다 하리라. 다음은 토정비결 보는 방법 [감정법]에 대하여 설명하여야 겠다 |